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저한테 이런거 서운할까요?

..........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4-10-25 19:19:09

베프가 아기를 낳았어요.

같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까지 같이 나오고 고등학교랑 대학만 다르게 나왔어요.

거의 매일 만날때도 있었고, 암튼 엄청 친해요.

 

근데 친구가 임신 8개월때 마지막으로 보고..ㅠㅠ 다음주가 돌인데 아직도 아기를 보러 못 갔어요....

3개월때 임신축하선물 주러 한번 만났고, 8개월때 출산 축하선물 주려고 만났고...

아기 태어나고 백일때는 너무 바빠서 동생한테 부탁해서 작은 선물 하나 우편으로 보냈어요..

근데 왜 서운할까 걱정하냐면요.

친구가 저희집에서 버스정거장 2정류장 뒤에 살거든요.

전 나이 30 넘어서 편입준비한다고 일년동안 학원 집 학원 집 학원 집 이렇게 다녔고요.

그래서 연락도 거의 못하고 얼굴도 못 보러갔어요.

 

친구한테는 곧 시험 끝날거야~ 하면서 아기 낳고 바로는 못 보러 가지만 백일전에 한번 들릴게~ 하고서 지금이 되었어요..

 

 

돌 선물도 좋은거 준비해두고 그 날은 시간도 빼두긴 했는데, 오래 있지 못하고 선물만 주고 나와야할 것 같고요..

 

제 상황이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ㅠㅠ

그래도 좋을때 나쁠때 늘 옆에서 같이 기뻐하고 위로해줬던 친구인데

축하한다고 얼굴 보고 직접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안좋았는데

막상 다음주에 돌잔치 가려고 하니까

또 미안해지네요ㅠㅠ

 

 

 

 

 

 

 

 

 

 

 

IP : 218.37.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araemi
    '14.10.25 7:25 PM (223.62.xxx.88)

    전혀요. 서운해한다면 그건 님잘못이 아니라 그분 그릇때문일거예요. 님은 지금 중요한때이고 시간적, 심적 여유가 부족할때잖아요. 친구도 이해해주실거예요.

  • 2. 그래도
    '14.10.25 8:08 PM (211.58.xxx.49)

    인사는 다 챙기셧네요. 내상황이 급한데 사실 두정거장이나 두시간 차이나 마찬가지죠.
    만약 섭섭하다 생각하고 멀어진다면 솔직히 어쩔수 없는거에요. 내입장 이해못해주는거나 뭐 서로 마찬가지죠.
    이게 나만 노력한다고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저는 가끔 친구한테 문자보내거나 할때 그런말 해요. "아이구 내가 요즘 노니까 사람구실을 못한다"그러구... 지나는 말처럼..
    제가 직장을 쉬다보니 솔직히 예전처럼 자주만나지도 못하고 그래요. 돈도 빠듯하다보니 솔직히 마음의 여유도 없구요. 사람마다 다 일단 자기입장이 있쟎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3. 미안해마세요.
    '14.10.25 8:56 PM (211.110.xxx.248)

    제경험상 서운할 겨를도 없네요.
    아기 때문에 정신 없을 거예요.
    원글님이 참 착하시네요.
    돌잔치도 사실 그들만의 잔치예요.
    몇년 지나면 다 잊혀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731 언니들! 저 살아가는데 도움과 응원부탁드려요. 마지막 순수.. 2015/08/19 851
474730 히트레서피 계란 장조림 맛있고 간편해요 6 .. 2015/08/19 2,783
474729 남편 언어구사능력이 너무 떨어져요.. 7 계피 2015/08/19 2,921
474728 드럼세탁기에 세제 뭐 사용하세요? 12 드럼 2015/08/19 3,459
474727 트위터만 아는 경우 이메일 보낼수 있나요? 1 초보 2015/08/19 657
474726 어제 펌하고 왔는데요? 로즈허브 2015/08/19 879
474725 맥주 마시고 공부 하시는분 4 `12 2015/08/19 2,776
474724 ‘지게차 깔려 직원 사망’ 에버코스, 곧바로 신규채용 ‘공분’ .. 7 세우실 2015/08/19 2,440
474723 최민수 나를 돌아봐 제작진 폭행 21 어휴 2015/08/19 16,599
474722 코스트코에서 산 모기기피제 주 성분이 발암물질이라는데 환불되나요.. 2 모기 2015/08/19 2,195
474721 알볼로피자 핫치킨앤쉬림프는 쿠폰 몇장모아야 먹을수있나요?? 3 ... 2015/08/19 964
474720 소형 평수 왜 이러죠? 14 소형 뒷북 2015/08/19 6,016
474719 전세가나 매매가가 똑같은데 전세만 나가고 매매는 안나가는건 왜 .. 12 미스테리 2015/08/19 3,121
474718 압박 스타킹 신어보신분 조언해주세요 7 질문이요 2015/08/19 1,867
474717 광명시 철산동이 광명 2015/08/19 1,428
474716 3개언어 전공하신분은 7 2015/08/19 2,051
474715 초3남아들의 서열관계. 고민입니다. 16 그린애플 2015/08/19 5,268
474714 19 초저녁부터 죄송해요 16 66 2015/08/19 12,751
474713 남편이 아이에게 흉보신다던 분 지우셔서 2015/08/19 1,012
474712 가을이라고 해가 정말 짧아졌네요 5 절기 2015/08/19 1,733
474711 강용석, 방문진 이사장에게 MBC 출연요청했나 6 2015/08/19 4,705
474710 단열시공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아파트) 8 단열 2015/08/19 3,666
474709 코오롱 부실계열사에 비자금이 어마무시하대요. 7 네오뷰 2015/08/19 1,349
474708 적로메인이 좀 쓴맛이 나나요? 2 알려주세요 2015/08/19 1,321
474707 인문학쪽으로 박사 많이 하나봐요 5 2015/08/19 2,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