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저한테 이런거 서운할까요?

..........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14-10-25 19:19:09

베프가 아기를 낳았어요.

같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까지 같이 나오고 고등학교랑 대학만 다르게 나왔어요.

거의 매일 만날때도 있었고, 암튼 엄청 친해요.

 

근데 친구가 임신 8개월때 마지막으로 보고..ㅠㅠ 다음주가 돌인데 아직도 아기를 보러 못 갔어요....

3개월때 임신축하선물 주러 한번 만났고, 8개월때 출산 축하선물 주려고 만났고...

아기 태어나고 백일때는 너무 바빠서 동생한테 부탁해서 작은 선물 하나 우편으로 보냈어요..

근데 왜 서운할까 걱정하냐면요.

친구가 저희집에서 버스정거장 2정류장 뒤에 살거든요.

전 나이 30 넘어서 편입준비한다고 일년동안 학원 집 학원 집 학원 집 이렇게 다녔고요.

그래서 연락도 거의 못하고 얼굴도 못 보러갔어요.

 

친구한테는 곧 시험 끝날거야~ 하면서 아기 낳고 바로는 못 보러 가지만 백일전에 한번 들릴게~ 하고서 지금이 되었어요..

 

 

돌 선물도 좋은거 준비해두고 그 날은 시간도 빼두긴 했는데, 오래 있지 못하고 선물만 주고 나와야할 것 같고요..

 

제 상황이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ㅠㅠ

그래도 좋을때 나쁠때 늘 옆에서 같이 기뻐하고 위로해줬던 친구인데

축하한다고 얼굴 보고 직접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안좋았는데

막상 다음주에 돌잔치 가려고 하니까

또 미안해지네요ㅠㅠ

 

 

 

 

 

 

 

 

 

 

 

IP : 218.37.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araemi
    '14.10.25 7:25 PM (223.62.xxx.88)

    전혀요. 서운해한다면 그건 님잘못이 아니라 그분 그릇때문일거예요. 님은 지금 중요한때이고 시간적, 심적 여유가 부족할때잖아요. 친구도 이해해주실거예요.

  • 2. 그래도
    '14.10.25 8:08 PM (211.58.xxx.49)

    인사는 다 챙기셧네요. 내상황이 급한데 사실 두정거장이나 두시간 차이나 마찬가지죠.
    만약 섭섭하다 생각하고 멀어진다면 솔직히 어쩔수 없는거에요. 내입장 이해못해주는거나 뭐 서로 마찬가지죠.
    이게 나만 노력한다고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저는 가끔 친구한테 문자보내거나 할때 그런말 해요. "아이구 내가 요즘 노니까 사람구실을 못한다"그러구... 지나는 말처럼..
    제가 직장을 쉬다보니 솔직히 예전처럼 자주만나지도 못하고 그래요. 돈도 빠듯하다보니 솔직히 마음의 여유도 없구요. 사람마다 다 일단 자기입장이 있쟎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3. 미안해마세요.
    '14.10.25 8:56 PM (211.110.xxx.248)

    제경험상 서운할 겨를도 없네요.
    아기 때문에 정신 없을 거예요.
    원글님이 참 착하시네요.
    돌잔치도 사실 그들만의 잔치예요.
    몇년 지나면 다 잊혀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069 눈밑애교수술하고싶은데 하신분들 의견좀듣고싶어요 2 123 2015/01/17 1,790
457068 인천에 또 폭행어린이집있네요. 9 ㅡㅡ 2015/01/17 2,050
457067 주말부부는 정말---안돼 ㅁㅁ 2015/01/17 1,939
457066 82쿡에서 본 내용인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요~ 1 소리소문없이.. 2015/01/17 691
457065 흑설탕과 사과식초 스킨...피부에 대하여. 9 햇살 2015/01/17 4,005
457064 lg 통신사 쓰시는 분들 , 지하철에서 와이파이 안터져서 .. 12 LG 유플러.. 2015/01/17 1,604
457063 힘들때 힘이 나는 문구있으세요 ? 31 힘이 듭니다.. 2015/01/17 6,038
457062 세월호277일)아홉분의 실종자님들을 기다립니다.. 11 bluebe.. 2015/01/17 380
457061 전화 안받으면 곧바로 남편에게 전화하는 시어머니 10 며느리고충 2015/01/17 3,319
457060 이번엔 얼굴을 주먹으로! 어린이집 폭행사건.cctv동영상 2 참맛 2015/01/17 1,566
457059 모피리폼 가격 아시는분요? 3 2015/01/17 2,447
457058 프리터로 먹고살수있는 일본이부러워요 8 we 2015/01/17 3,153
457057 파마가 망했는데 미용실에 다시 가는게 나을까요 4 나븝 2015/01/17 2,668
457056 신랑과 3주째 여행중인데... 5 콩닥콩닥 2015/01/17 2,743
457055 도서구매 싸이트 추천 부탁드릴게요! 5 쪼요 2015/01/17 711
457054 부부는 수준이 비슷한거 아닌가요? 22 ... 2015/01/17 5,666
457053 머릿결이 살아났습니다.... 5 .... 2015/01/17 5,704
457052 오버할 만큼 증오심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 16 2015/01/17 3,260
457051 전 이런말들이 불편해요 6 ㅇㅇ 2015/01/17 1,980
457050 레몬청에서 쓴맛이 나요 1 aloka 2015/01/17 5,495
457049 전국 어린이집 연합회가 cctv 다는거 반대한다면 .... 2015/01/17 785
457048 노무현 대통령 초선때 대정부질문 12 그립네요 2015/01/17 1,090
457047 연말정산을 토해내거나 환급받는 최대 한도는 자기가 낸 소득세인가.. .... 2015/01/17 1,103
457046 차이가 뭘까요? 1 무지개 2015/01/17 452
457045 성경을 읽다보면 9 2015/01/17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