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에 인권이 없다는 글보니 제주변에서 본일

저도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14-10-25 16:27:20
솔직히 노동법의 기본 이라는게
-하루에 8시간 그 사람의 능력만을 쓰라- 하는게 요지라면서요?
업무외시간, 비인간적인, 사적인...그런거 다 하지말라는거죠 . 그죠.
 
근데 저도
마흔중반
전화영업 하는곳에 몇달 일했는데요
 
이게 아웃바운드다보니
대개는 젊은사람들이 못버텨요. 일의 특성상.
자료없이 무작정 전화해야 하거든요.
 
그러니 젊은 2,30대 애들은
인바운드(걸려오는 전화 받는곳-여기도 힘들다 하더라구요. 근무시간 빡세고 월급 적고)
가고
 
그래도 어찌 돈벌어보겠다고 있는 사람들은
40대 이상이 많아요.
 
제가 일한곳의
관리자가 50대 남자였는데, 계속 영업을 했던 사람이라 하더라구요.
근데
아줌마들 일하러 오는데
나이 많은 사람을 싫어하는게 눈에 보였어요(싫겠죠. )
 
그중에 한 아줌마가 오십 몇살이었는데
너무너무 구박을 하는겁니다.
사실은 저희들도 구박 받았습니다. 사십대인데..다른사람들도 그렇구요.
 
아침 회의(그냥 모여서 관리자가 하는 이야기 듣고. 뭐 그런거죠. 잔소리 듣고)석상에서
누구씨는 왜 못하는줄 알아요?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요. 사람 다 있는데서
근데 참 이게 겉으로는 표안내도 정말 속으로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요.
이런식으로 하는데.
 
어느날 아침 회의석상에서
오십몇살인 그 아짐에게(들어온지 보름 정도 되었을무렵)
누구씨....낭창하다는 말 안들어봤어요?
 
그래서 그 아짐이..처음듣는다는투로 반응하니까,
그왜..머리 나쁘고....머라머라 하더라구요.
 
으아...저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사람 다 있는 자리에서
저런 말을 대놓고 저리 할수 있는지
저 낭창하다는 말 가지고 한 3-4분 얘기 했을껄요
 
결국 며칠 있다 그 아짐
다른일로 열받아서 그만뒀는데..(그 아짐이 관리자가 하는 말에 머라머라 좀 따졌더니, 그만두라고 하더라구요)
 
그 관리자도 나이많으면서
나이많은 사람 들어오는거 싫어하고
그렇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더라구요.
 
나이많은 사람은 일할데도 없고
망신줘도 다닐거라고 생각하는지..
하여간 갑자기 그 일이 생각 나네요.
IP : 218.238.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5 4:55 PM (218.236.xxx.239)

    그런데 가면 관리자들도 수준도 낮고

    사람들 별로에요.... 전화업무는 인바운드든 아웃바운드든 전부 힘들죠

    애 유산도 하는 판국에....머리나쁘다 정말 심각하네요.... 쩝

  • 2. ...
    '14.10.25 5:16 PM (223.62.xxx.31)

    뇌가 곤충뇌이고 그바닥이 세계전체인줄 알죠. 어디서 어떻게 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갑을관계를 그넘어 인간본연의 관계로까지 적용시키는 인간들은 요즘같은 SNS시대에 맞지않는 구시대적 인간들이에요. 시대가 변하고 있는게 안보이나봐요.

  • 3. ..
    '14.10.25 6:44 PM (223.62.xxx.54)

    전 그런사람 보면 오히려 그사람의 천박한 인격을 드러내는 상황으로 만난게 다행이다싶어요. 반대로 그런사람이 뭔가 얻을게 있어서 친절하다거나 이성적으로 관심보이는 상황으로 만났음 뭣모르고 속았을텐데 끔찍해요. 그런사람은 누구든 약점이보이고 만만해지면 배신때리거나 함부로 대할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953 도대체 이 모기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13 ... 2014/10/25 4,058
429952 핸드폰에서 줌인줌아웃에 사자 올리는법좀 가르쳐주세요~~ 2 bluebe.. 2014/10/25 627
429951 넥타이 대신? 사용하는 목걸이 같은거 어디서 살수있나요? 2 2014/10/25 1,459
429950 미생에서요..? 16 궁금 2014/10/25 4,857
429949 고1아들녀석 핸폰을 보니 7 ㅠㅠ 2014/10/25 2,246
429948 우드블라인드 질문이요??? 7 ㅡㅡㅡㅡㅡ 2014/10/25 1,365
429947 유아 학습지 홈스쿨 이런거 많이 하시나요 2 혼자맘 2014/10/25 1,352
429946 외국인을 위한 국내 겨울여행코스 추천요... 6 이천댁 2014/10/25 1,979
429945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영화 보신분 계신가요? 17 삶의 의욕은.. 2014/10/25 2,993
429944 명의도용방지 유료 사용 gkgk 2014/10/25 492
429943 지적으로 생긴 여자 참 없는것 같아요 98 세심관찰 2014/10/25 40,159
429942 도배대신 회벽으로 벽처리하신분 계신가요? 2 아파트수리 2014/10/25 1,520
429941 오란다의 그 둥글둥글한과자만 따로 사고싶은데요. 3 ... 2014/10/25 1,444
429940 지방에서 결혼식오는친구. 차비는 주는줄.. 19 ... 2014/10/25 18,693
429939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 딸.. 누가 이길까요 11 모녀 2014/10/25 4,215
429938 남편 회사사람들이랑 캠핑보내시나요? 4 dd 2014/10/25 1,069
429937 영어 문제 설명 좀 해 주세요 3 영어 문제 .. 2014/10/25 664
429936 에어쿠션 추천해주세요 12 화사한 피부.. 2014/10/25 3,583
429935 요즘 사이비 종교 판치네요... 2 풍오하 2014/10/25 1,343
429934 개가열이나고혈뇨를봐요 11 흑흑 2014/10/25 1,327
429933 혼자 신라호텔왔는데 야외수영장ㅠㅠ 30 아흑 2014/10/25 19,556
429932 밥반찬 잘 차리는 책 - 이미옥 , 요리책 쉽고 맛있네요 1 ... 2014/10/25 1,763
429931 저녁 맛나게 먹고 지갑 없어 맨붕..ㅋ 19 식당 2014/10/25 11,785
429930 삐라에 달러 들어가 있는거 아세요? 진짜 dog짜증 4 돈g롤 2014/10/25 1,658
429929 우결 보세요?..(김소은 송재림) 6 ㅇㅇ 2014/10/25 3,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