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에 인권이 없다는 글보니 제주변에서 본일

저도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4-10-25 16:27:20
솔직히 노동법의 기본 이라는게
-하루에 8시간 그 사람의 능력만을 쓰라- 하는게 요지라면서요?
업무외시간, 비인간적인, 사적인...그런거 다 하지말라는거죠 . 그죠.
 
근데 저도
마흔중반
전화영업 하는곳에 몇달 일했는데요
 
이게 아웃바운드다보니
대개는 젊은사람들이 못버텨요. 일의 특성상.
자료없이 무작정 전화해야 하거든요.
 
그러니 젊은 2,30대 애들은
인바운드(걸려오는 전화 받는곳-여기도 힘들다 하더라구요. 근무시간 빡세고 월급 적고)
가고
 
그래도 어찌 돈벌어보겠다고 있는 사람들은
40대 이상이 많아요.
 
제가 일한곳의
관리자가 50대 남자였는데, 계속 영업을 했던 사람이라 하더라구요.
근데
아줌마들 일하러 오는데
나이 많은 사람을 싫어하는게 눈에 보였어요(싫겠죠. )
 
그중에 한 아줌마가 오십 몇살이었는데
너무너무 구박을 하는겁니다.
사실은 저희들도 구박 받았습니다. 사십대인데..다른사람들도 그렇구요.
 
아침 회의(그냥 모여서 관리자가 하는 이야기 듣고. 뭐 그런거죠. 잔소리 듣고)석상에서
누구씨는 왜 못하는줄 알아요?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요. 사람 다 있는데서
근데 참 이게 겉으로는 표안내도 정말 속으로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요.
이런식으로 하는데.
 
어느날 아침 회의석상에서
오십몇살인 그 아짐에게(들어온지 보름 정도 되었을무렵)
누구씨....낭창하다는 말 안들어봤어요?
 
그래서 그 아짐이..처음듣는다는투로 반응하니까,
그왜..머리 나쁘고....머라머라 하더라구요.
 
으아...저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사람 다 있는 자리에서
저런 말을 대놓고 저리 할수 있는지
저 낭창하다는 말 가지고 한 3-4분 얘기 했을껄요
 
결국 며칠 있다 그 아짐
다른일로 열받아서 그만뒀는데..(그 아짐이 관리자가 하는 말에 머라머라 좀 따졌더니, 그만두라고 하더라구요)
 
그 관리자도 나이많으면서
나이많은 사람 들어오는거 싫어하고
그렇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더라구요.
 
나이많은 사람은 일할데도 없고
망신줘도 다닐거라고 생각하는지..
하여간 갑자기 그 일이 생각 나네요.
IP : 218.238.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5 4:55 PM (218.236.xxx.239)

    그런데 가면 관리자들도 수준도 낮고

    사람들 별로에요.... 전화업무는 인바운드든 아웃바운드든 전부 힘들죠

    애 유산도 하는 판국에....머리나쁘다 정말 심각하네요.... 쩝

  • 2. ...
    '14.10.25 5:16 PM (223.62.xxx.31)

    뇌가 곤충뇌이고 그바닥이 세계전체인줄 알죠. 어디서 어떻게 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갑을관계를 그넘어 인간본연의 관계로까지 적용시키는 인간들은 요즘같은 SNS시대에 맞지않는 구시대적 인간들이에요. 시대가 변하고 있는게 안보이나봐요.

  • 3. ..
    '14.10.25 6:44 PM (223.62.xxx.54)

    전 그런사람 보면 오히려 그사람의 천박한 인격을 드러내는 상황으로 만난게 다행이다싶어요. 반대로 그런사람이 뭔가 얻을게 있어서 친절하다거나 이성적으로 관심보이는 상황으로 만났음 뭣모르고 속았을텐데 끔찍해요. 그런사람은 누구든 약점이보이고 만만해지면 배신때리거나 함부로 대할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778 주접떠는 장자연리스트 속 코오롱 이웅열네 비서실장 주접풍년 2014/12/16 4,247
445777 결혼 물흐르듯이 말고.. 삐걱대며 시작했어도 잘사시는분 계세요?.. 4 결혼 2014/12/16 2,659
445776 아래 "딸이 더 좋다는..." 121.152... 3 에휴 2014/12/16 741
445775 내일 시험인 중딩인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3 gajum 2014/12/16 605
445774 어른 왕따와 여왕벌 놀이의 관찰 경험담 21 여기가천국 2014/12/16 14,683
445773 산불나는꿈 3 짝짝짝짝짝 2014/12/16 1,628
445772 정윤회 문건 유출관련 궁금증 2 2014/12/16 567
445771 안풀리는 인생 7 ,, 2014/12/16 3,226
445770 평촌 일식집 좀 추천헤주세요~ 2 ... 2014/12/16 1,253
445769 애드빌 성분이 뭔가요? 5 ;;;;;;.. 2014/12/16 2,638
445768 유산균 가루로 된거요 어른들이 드시기에 괜찮은가요 2 .. 2014/12/16 792
445767 킨들 쓰시는분 만족하시나요? 2 킨들 2014/12/16 855
445766 베라ㅏㄴ다에 있으면 죽을ㄲ 7 난초 2014/12/16 1,098
445765 한완상 "朴대통령, 한마디로 형편 없네요" 4 샬랄라 2014/12/16 1,755
445764 여자들도 남자몸을 엄청 탐하나봐요 18 2014/12/16 14,222
445763 삼시세끼 어떤 게스트가 제일 재밌고 맘에 들으셨나요? 40 삼시세끼 2014/12/16 5,447
445762 납작한 이마분들 앞머리 내리시나요? 2 // 2014/12/16 4,403
445761 저 직장 계속 다녀야할까요 22 2014/12/16 3,411
445760 여러분들은 궁금맘 2014/12/16 278
445759 초등 고학년 여학생 시녀놀이?에 관해.... 13 휴직교사 2014/12/16 3,313
445758 원두커피 원산지좀 추천부탁드려요.(뭘 사야될지..) 5 사무실에서 2014/12/16 1,048
445757 채용문제와 관련해서 외국인 노동.. 2014/12/16 359
445756 아파트 나중에는 정말 값어치가 없어지나요..? 13 궁금해요 2014/12/16 4,112
445755 생활고란 이런 것 70 2014/12/16 20,332
445754 테솔이라는건 어떤 공부인지 5 2014/12/16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