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에 인권이 없다는 글보니 제주변에서 본일

저도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14-10-25 16:27:20
솔직히 노동법의 기본 이라는게
-하루에 8시간 그 사람의 능력만을 쓰라- 하는게 요지라면서요?
업무외시간, 비인간적인, 사적인...그런거 다 하지말라는거죠 . 그죠.
 
근데 저도
마흔중반
전화영업 하는곳에 몇달 일했는데요
 
이게 아웃바운드다보니
대개는 젊은사람들이 못버텨요. 일의 특성상.
자료없이 무작정 전화해야 하거든요.
 
그러니 젊은 2,30대 애들은
인바운드(걸려오는 전화 받는곳-여기도 힘들다 하더라구요. 근무시간 빡세고 월급 적고)
가고
 
그래도 어찌 돈벌어보겠다고 있는 사람들은
40대 이상이 많아요.
 
제가 일한곳의
관리자가 50대 남자였는데, 계속 영업을 했던 사람이라 하더라구요.
근데
아줌마들 일하러 오는데
나이 많은 사람을 싫어하는게 눈에 보였어요(싫겠죠. )
 
그중에 한 아줌마가 오십 몇살이었는데
너무너무 구박을 하는겁니다.
사실은 저희들도 구박 받았습니다. 사십대인데..다른사람들도 그렇구요.
 
아침 회의(그냥 모여서 관리자가 하는 이야기 듣고. 뭐 그런거죠. 잔소리 듣고)석상에서
누구씨는 왜 못하는줄 알아요?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요. 사람 다 있는데서
근데 참 이게 겉으로는 표안내도 정말 속으로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요.
이런식으로 하는데.
 
어느날 아침 회의석상에서
오십몇살인 그 아짐에게(들어온지 보름 정도 되었을무렵)
누구씨....낭창하다는 말 안들어봤어요?
 
그래서 그 아짐이..처음듣는다는투로 반응하니까,
그왜..머리 나쁘고....머라머라 하더라구요.
 
으아...저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사람 다 있는 자리에서
저런 말을 대놓고 저리 할수 있는지
저 낭창하다는 말 가지고 한 3-4분 얘기 했을껄요
 
결국 며칠 있다 그 아짐
다른일로 열받아서 그만뒀는데..(그 아짐이 관리자가 하는 말에 머라머라 좀 따졌더니, 그만두라고 하더라구요)
 
그 관리자도 나이많으면서
나이많은 사람 들어오는거 싫어하고
그렇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더라구요.
 
나이많은 사람은 일할데도 없고
망신줘도 다닐거라고 생각하는지..
하여간 갑자기 그 일이 생각 나네요.
IP : 218.238.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5 4:55 PM (218.236.xxx.239)

    그런데 가면 관리자들도 수준도 낮고

    사람들 별로에요.... 전화업무는 인바운드든 아웃바운드든 전부 힘들죠

    애 유산도 하는 판국에....머리나쁘다 정말 심각하네요.... 쩝

  • 2. ...
    '14.10.25 5:16 PM (223.62.xxx.31)

    뇌가 곤충뇌이고 그바닥이 세계전체인줄 알죠. 어디서 어떻게 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갑을관계를 그넘어 인간본연의 관계로까지 적용시키는 인간들은 요즘같은 SNS시대에 맞지않는 구시대적 인간들이에요. 시대가 변하고 있는게 안보이나봐요.

  • 3. ..
    '14.10.25 6:44 PM (223.62.xxx.54)

    전 그런사람 보면 오히려 그사람의 천박한 인격을 드러내는 상황으로 만난게 다행이다싶어요. 반대로 그런사람이 뭔가 얻을게 있어서 친절하다거나 이성적으로 관심보이는 상황으로 만났음 뭣모르고 속았을텐데 끔찍해요. 그런사람은 누구든 약점이보이고 만만해지면 배신때리거나 함부로 대할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079 '김부선 아파트' 제보.."우리 아파트도 비리 조사해 .. 1 샬랄라 2014/12/08 814
443078 최근 남양공업 채용공고 파문에 대한 의견서 6 미투아고라 2014/12/08 892
443077 성시경의 (숨은) 괜찮은 노래, 추천받고 싶어요 23 ..... 2014/12/08 2,221
443076 이 뱀피무늬 자켓 20대후반이 입기에 어떤가요? 5 ... 2014/12/08 664
443075 대한항공 회장 딸은 비행기를 후진 시키고 5 zzz 2014/12/08 2,542
443074 밥주던 냥이가 다른고양이에게 공격당하는걸 봣어요 5 제가... 2014/12/08 979
443073 cd플레이어 추천 부탁드려요,, 1 우주맘 2014/12/08 799
443072 그런데 비지니스석 이상에서는 이륙전에 간식주나요? 6 몰라서.. 2014/12/08 2,766
443071 절임배추 40킬로 김장할때 액기스 800그램을 어떻게 대체하나요.. 4 ... 2014/12/08 1,441
443070 명문대 나와 대한항공 입사한 사람들은 허무할것같아요 11 ,,, 2014/12/08 5,894
443069 어그부츠 바닥 안 미끄러우세요? 5 qncm 2014/12/08 1,621
443068 새벽에 나가서 등산로 비탈 몇군데 눈을 치웠더니 5 ........ 2014/12/08 1,288
443067 토끼머리띠 오프라인으로 파는 곳 있을까요? 1 ... 2014/12/08 749
443066 지금 trendy채널에서 유나의 거리 마지막회 재방하네요 .. 2014/12/08 419
443065 자율학습 시간 딴짓했다며 교사가 흉기로 학생 체벌 6 샬랄라 2014/12/08 1,522
443064 미술이나 체육교사는 어떤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10 학교 2014/12/08 1,334
443063 39세 무슨낙으로 사냐는 글 보니까요 5 궁금 2014/12/08 2,320
443062 만나면 피곤한 친구 ... 2014/12/08 1,855
443061 영어답좀 봐주세요^^ 7 이제좀 2014/12/08 419
443060 옷 좀 봐주세요.. 8 30대끝자락.. 2014/12/08 1,080
443059 이 정도 직장이면 다녀야겠지요? 5 아이 2014/12/08 1,602
443058 정윤회의 거짓말과 중앙일보 1 세우실 2014/12/08 736
443057 한복대여 해보신 분이요 6 언니 2014/12/08 1,621
443056 티몬에서 파는 메이유 (may.u)호텔 침구 추천해요 침구 2014/12/08 1,312
443055 안녕하세요~ 최철홍이맘이예요 ㅎㅎ 4 홍이맘 2014/12/08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