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의 집 가치를 낮추지 못해 안달난 집주인

... 조회수 : 2,193
작성일 : 2014-10-25 14:33:41

아 진심 안타까웠어요

제가 요즘 집을 보러 다니는데요

1억 2천 정도 예산으로 생각하고 다녀도 구하기가 힘들고 마땅찮아서

완전 무슨 정신으로.. 무슨 맘을 먹고 그랬는지 될대로 되란 심정으로

나 돈 육천밖에 없으니 반지하는 싫고 지상층으로 집좀 알아봐 달랬더니

한군데는 상가로 보이는 건물 앞까지 데리고 가더니 육천이란 소린 어디가고 전세가 4천이긴 한데

전입신고가 안된다네요? 헐... 대체 무슨 씨나락 까먹는 말씀?

그래서 입구에서 그대로 돌아서 나왔네요

 

한군덴 오천짜리가 있대서 가봤더니

건물입구에 페품이 이리저리 널려있고

삼층인지 사층인지 완전 정신이 나가서 올라가는 계단이며 벽이며 얼마나 징글징글하게 더러운지 복도에서부터 정이 똑 떨어진데다가

해당 홋수에는 남자분이 살았다는데.. 아무리 이사나갈걸 감안하고 본다해도 그렇지

집집마다 대문역할하는 현관문들 완전 우웩소리 날 정도로 낡고 더럽고..

화장실 문여니 암모니아 찌린내에 ㅡ.ㅡ

방은 위고 아래고 옷을 얼마나 쟁여놨는지 이불펴면 겨우 몸하나 놓을 공간에

제눈엔 정말 쓸데없어 보이는 정체불명 폐품 수준의 물건들만 잔뜩있고(디자이너시라는데..)

그집 문 열자마자 신발벗고 들어가고 싶은 맘이 전혀 안들었는데 부동산분들 수고도 있으신데 정말 안들어 갈수도 없고.

 

아 정말 강남에 건물 하나 사놓고 아무리 관심 없으셔도 그렇죠.

전 제 아무리 배부르고 잘살고 건물 여러채라도 그렇게까진 방치하지 않을텐데 말이죠

우선 사람 불러서 건물 외관이라도 쓰레기라도 좀 버리고, 페인트질 좀 하고, 청소라도 좀 하면

건물 첫인상부터 달라져서 일단 전세가 천만원은 올라갈듯 보였고요.

남자들 선입견 있는건 아니지만 남자 혼자 사는집은 만기때 집빠질때쯤 가보면.. ㅜ.ㅜ;;

집 더럽게 쓰는 사람들이 그 집 가치를 한 2,3천은 떨어트리는것 같아요.

 

주인이 아무리 돈이 아까워도 그참에 건물청소 싹하고

빠지는 집들마다 첨엔 좀 투자한다 생각하고 도배며 공사좀 해주면 그집 8,9천씩은 충분히 받겠던데

손도 안대는 사람들은 금전따윈 관심이 없는건가요.. 게으른건가요.

 

 

 

 

 

 

 

 

IP : 123.98.xxx.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이 없는거죠
    '14.10.25 2:35 PM (218.238.xxx.174)

    ........

  • 2. ...
    '14.10.25 2:46 PM (123.98.xxx.72)

    저같음 제가 청소하고 도배하고 페인트칠해서라도 몇천 올려받을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네요
    어쩜 강남에 전세가 없어서 난리고
    제가 보기엔 정말 손만잘 보면 삼천, 삼천오백은 충분히 받을수 있겠던데 그렇게 끔찍하다 싶이리만치 방치하는 주인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정신없어서 4층인지 5층인지도 못봤는데 최소 4층이라해도 8가구는 될텐데 그게 돈이 얼마예요 대체..
    좀만 투자하면 이자 뽑고도 남겠네요

  • 3. ...
    '14.10.25 5:13 PM (119.148.xxx.181)

    집주인 전세 올리는거에 별 관심 없어요.
    월세가 들어온다면 모를까...전세야 어차피 돌려주는 돈.

  • 4. 주인이
    '14.10.25 5:13 PM (222.235.xxx.193)

    그 건물에 살지않은채로 부동산업자에게 임대를 일임한 경우나 주인이 해외에서 살거나..
    사는 사람들이 부지런해야합니다

  • 5. 근데
    '14.10.26 9:31 PM (182.229.xxx.124)

    강남에 전세 5천짜리 집이 있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552 혹시 중3아이 국어공부에 구몬은 어떤지... 1 ... 2015/08/31 2,029
478551 보험설계사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현직에 계신 분들께 조언 구합.. 5 인생2막 2015/08/31 2,025
478550 82에서 시원하단글 올라오면... 3 --- 2015/08/31 1,314
478549 고양이 집사입니다. 냥이 키우시는 분들 클릭부탁드려요 11 고양이 2015/08/31 2,269
478548 단식 4일, 보식 3일차 -5kg 감량했어요! 19 흐음 2015/08/31 10,612
478547 9월에 돈 나갈일이 너무 많아요...ㅜ.ㅜ 7 그냥... 2015/08/31 3,026
478546 썸타는 남자와 연락 점점 끊기다가 서로 연락안하는데 12 휴ㅠㅠ 2015/08/31 7,096
478545 그럼 해외에서 한국인 이미지는 어떤가요? 21 2015/08/31 5,228
478544 연극하는걸 영화로 촬영한게 어떤게 있을까요? (ex:혜경궁 홍씨.. 5 연극?영화?.. 2015/08/31 781
478543 의사 성범죄 또 있네요.. 2 캔디 2015/08/31 1,777
478542 초6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 와 있어요ㅠㅠ 6 피부과 2015/08/31 3,014
478541 갱년기불면증이 사람잡네요 6 대박이 2015/08/31 3,430
478540 엄마표 영어... 엄마가 영어가 되는 경우라면 이렇게 해보세요 2 2015/08/31 1,871
478539 3 groups of 8 women 이면 총 24명인가요? 5 햇갈려서요 2015/08/31 1,647
478538 저는 과외 선생인데요. 6 과외 선생 2015/08/31 2,940
478537 회사..인간관계가 저는 너무 힘들어요 4 jjj 2015/08/31 2,234
478536 택시탓는데 고로케먹어도 될까요?? 38 ... 2015/08/31 4,656
478535 Y 저번주꺼 보셨나요? 12 Y 2015/08/31 3,486
478534 인생 참 피곤합니다 ㅋㅋㅋ 24 독거노인 2015/08/31 11,227
478533 9월 시작도 전에 생활비계산에 숨막히네요. 1 .... 2015/08/31 2,006
478532 대학생 등록금외 들어가는게 있나요?:? 1 타요 2015/08/31 1,389
478531 집값 4 집값 2015/08/31 1,939
478530 먹는 콜라겐 효과 있네요! 24 ... 2015/08/31 23,034
478529 여자가 술먹고 토하면... 7 2015/08/31 2,840
478528 엄마표 영어의 장점은 돈 안들이는거 뿐인가요? 15 엄마 2015/08/31 3,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