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의 집 가치를 낮추지 못해 안달난 집주인

...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14-10-25 14:33:41

아 진심 안타까웠어요

제가 요즘 집을 보러 다니는데요

1억 2천 정도 예산으로 생각하고 다녀도 구하기가 힘들고 마땅찮아서

완전 무슨 정신으로.. 무슨 맘을 먹고 그랬는지 될대로 되란 심정으로

나 돈 육천밖에 없으니 반지하는 싫고 지상층으로 집좀 알아봐 달랬더니

한군데는 상가로 보이는 건물 앞까지 데리고 가더니 육천이란 소린 어디가고 전세가 4천이긴 한데

전입신고가 안된다네요? 헐... 대체 무슨 씨나락 까먹는 말씀?

그래서 입구에서 그대로 돌아서 나왔네요

 

한군덴 오천짜리가 있대서 가봤더니

건물입구에 페품이 이리저리 널려있고

삼층인지 사층인지 완전 정신이 나가서 올라가는 계단이며 벽이며 얼마나 징글징글하게 더러운지 복도에서부터 정이 똑 떨어진데다가

해당 홋수에는 남자분이 살았다는데.. 아무리 이사나갈걸 감안하고 본다해도 그렇지

집집마다 대문역할하는 현관문들 완전 우웩소리 날 정도로 낡고 더럽고..

화장실 문여니 암모니아 찌린내에 ㅡ.ㅡ

방은 위고 아래고 옷을 얼마나 쟁여놨는지 이불펴면 겨우 몸하나 놓을 공간에

제눈엔 정말 쓸데없어 보이는 정체불명 폐품 수준의 물건들만 잔뜩있고(디자이너시라는데..)

그집 문 열자마자 신발벗고 들어가고 싶은 맘이 전혀 안들었는데 부동산분들 수고도 있으신데 정말 안들어 갈수도 없고.

 

아 정말 강남에 건물 하나 사놓고 아무리 관심 없으셔도 그렇죠.

전 제 아무리 배부르고 잘살고 건물 여러채라도 그렇게까진 방치하지 않을텐데 말이죠

우선 사람 불러서 건물 외관이라도 쓰레기라도 좀 버리고, 페인트질 좀 하고, 청소라도 좀 하면

건물 첫인상부터 달라져서 일단 전세가 천만원은 올라갈듯 보였고요.

남자들 선입견 있는건 아니지만 남자 혼자 사는집은 만기때 집빠질때쯤 가보면.. ㅜ.ㅜ;;

집 더럽게 쓰는 사람들이 그 집 가치를 한 2,3천은 떨어트리는것 같아요.

 

주인이 아무리 돈이 아까워도 그참에 건물청소 싹하고

빠지는 집들마다 첨엔 좀 투자한다 생각하고 도배며 공사좀 해주면 그집 8,9천씩은 충분히 받겠던데

손도 안대는 사람들은 금전따윈 관심이 없는건가요.. 게으른건가요.

 

 

 

 

 

 

 

 

IP : 123.98.xxx.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이 없는거죠
    '14.10.25 2:35 PM (218.238.xxx.174)

    ........

  • 2. ...
    '14.10.25 2:46 PM (123.98.xxx.72)

    저같음 제가 청소하고 도배하고 페인트칠해서라도 몇천 올려받을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네요
    어쩜 강남에 전세가 없어서 난리고
    제가 보기엔 정말 손만잘 보면 삼천, 삼천오백은 충분히 받을수 있겠던데 그렇게 끔찍하다 싶이리만치 방치하는 주인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정신없어서 4층인지 5층인지도 못봤는데 최소 4층이라해도 8가구는 될텐데 그게 돈이 얼마예요 대체..
    좀만 투자하면 이자 뽑고도 남겠네요

  • 3. ...
    '14.10.25 5:13 PM (119.148.xxx.181)

    집주인 전세 올리는거에 별 관심 없어요.
    월세가 들어온다면 모를까...전세야 어차피 돌려주는 돈.

  • 4. 주인이
    '14.10.25 5:13 PM (222.235.xxx.193)

    그 건물에 살지않은채로 부동산업자에게 임대를 일임한 경우나 주인이 해외에서 살거나..
    사는 사람들이 부지런해야합니다

  • 5. 근데
    '14.10.26 9:31 PM (182.229.xxx.124)

    강남에 전세 5천짜리 집이 있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512 친정엄마의 모든걸 친척들에게 폭로하고싶어요 20 바람 2014/11/05 13,768
432511 요실금 5 녹번동, 불.. 2014/11/04 1,300
432510 밤을 오븐에 굽고 싶은데요. 칼집 내야 하나요? 12 군밤 2014/11/04 1,963
432509 이거 계산법좀 알려주세요. 해맑음 2014/11/04 419
432508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1 미국에서 학.. 2014/11/04 720
432507 중고등학생 자녀들을 둔 학부모님들이 읽어보기에 좋은 글 ... 2014/11/04 849
432506 10/31 여,야의 특별법 합의에 대한 재외동포 성명서 light7.. 2014/11/04 319
432505 농심라면이 갈수록 맛이없어지네요 4 폴고갱 2014/11/04 1,266
432504 시어머니 온다는 말만 들어도 미치겠네요 23 아들만셋 2014/11/04 7,073
432503 직화냄비에 녹슨 거요.. 6 ~~ 2014/11/04 2,018
432502 외국에서 그 나라 말 잘 못하는데 음식점 같은 것, 어떻게들 시.. 8 000 2014/11/04 1,616
432501 mbc 오만과 편견 보시는 분들 계세요? 4 심플라이프 2014/11/04 2,176
432500 주말에 시누부부가 오는데 점심메뉴추천해주세요. 8 ... 2014/11/04 1,861
432499 잇몸치료도 부작용이 있나요? 4 치과 2014/11/04 9,132
432498 살인교사 혐의로 고발당한 조국 교수 24 조국 2014/11/04 16,167
432497 오븐으로 고구마 말랭이 하는법 알고싶어요 2 고구마 2014/11/04 1,771
432496 15세 아들은 왜 아비 향해 둔기 휘둘렀나 4 ㅜㅜ 2014/11/04 1,588
432495 아파트 복도에 하루종일 고양이가 있이요 4 소금소금 2014/11/04 1,568
432494 십이지장에 용종생겼어요.. 의사 추천 부탁드려요 6 비비디바비디.. 2014/11/04 4,461
432493 효녀라는 박근혜 정말 효녀일까 ㅡㅡㅡㅡㅡ 2014/11/04 482
432492 강북에 녹내장 초기 잘 보는 안과 있나요? 5 강북 2014/11/04 1,565
432491 자몽청만드는 과정보니 만만치않음 6 바자회 2014/11/04 2,470
432490 경찰.신해철수술동영상 확보 나서 6 ㅡㅡ 2014/11/04 2,416
432489 저 자랑좀해요~^^; 17 소심하게 2014/11/04 3,857
432488 나한테는 나빴던 남자가 다른 여자한테는 좋은 남자가 되는걸 봤을.. 24 ㄱㄱㄱ 2014/11/04 6,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