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쁜일에 기뻐해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 맞는거 같아요

... 조회수 : 4,091
작성일 : 2014-10-25 13:00:41

슬픈일에 같이 슬퍼해주기는 정말 너무 쉬워요

부모님 장례식에 뒤집어갈듯 울어 제껴주던 친구도

아이 특목고 합격소식에는 싹 정색하면서 입다물고 꽁해하더라구요

기쁜일에 함께 기뻐해준다는게 얼마나 힘든것인지,

사실 저도 잘 안되는 일이기도하구요

여하간 기쁜일에 기뻐해주는 친구가 여러분들은 있으신가요?

IP : 220.116.xxx.2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등동창
    '14.10.25 1:07 PM (106.242.xxx.141)

    애 잘되면 너무 기쁘고 애가 돈 잘벌고 자식 잘되면 축하 해주고
    심성이 착해서 복받는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거의 자매 같아요

  • 2. 함께 슬퍼해주는 친구도
    '14.10.25 1:27 PM (110.47.xxx.21)

    진정한 친구가 맞습니다.
    겨우 그정도 일에 뭘 그렇게 힘들어 하냐?
    나는 그보다 더한 일도 겪었다....에휴...
    이건 친구인지 웬수인지...
    힘들어 죽겠다는 친구 앞에서 자기 자랑인지 막말인지를 쏟아내는 친구를 만나보면 그나마 함께 슬퍼해주는 친구는 좋은 친구입니다.

  • 3. ..
    '14.10.25 1:39 PM (223.62.xxx.94)

    219님 말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내가 그런친구인지가 제일 먼저 중요하지요

  • 4. ;;;;;;;
    '14.10.25 1:53 PM (183.101.xxx.243)

    전 주변 사람들일에 제 일처럼 기뻐해주고 호구 취급 받았는데..그냥 서로 서로가 축복해주고 노력하는 사이여야 기쁨을 나누는게 가능한거 같아요. 몇번의 부침 이후로는 그냥 내일에 가장 기뻐해주는 사람은 가족뿐이라고 뼈저리게 느끼고 타인에 대한 기대는 고이 접어 날렸어요. 비단 82에서만 회자되는 말은 아니지만여기서알게된 말 기쁨은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약점이 된다고 내 속내의 아픔은 내가 스스로 다독이고 기쁨도 그렇게 내안에서 충만하게 만끽하기로 했어요.

  • 5. ㅇㅇㅇ
    '14.10.25 2:11 PM (211.237.xxx.35)

    전 제 일에 같이 기뻐해주길 바라진 않아요. 그건 진짜 이상한거 아닌가요?
    하지만 제 일에 같이 슬퍼해주고 같이 아파해주는것만 해도 정말 고마운일이죠..

  • 6. ...
    '14.10.25 2:17 PM (49.50.xxx.237)

    그러니까 안좋은일은 나누고
    기쁜일은 가족들과 나누고 속으로만 느끼자 이런거죠.

  • 7.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잘되면
    '14.10.25 2:26 PM (112.72.xxx.198)

    기뻐하지만,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잘되면 두번째 댓글님처럼 반응이 그렇게 되더라구요.

    기쁘면 감정 조절 안돼서 오바육바하는 사람도 있는데,좋아하는 사람이 그러면 그려려니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그러면 혼자 잘난척한다~그렇게 되버리죠.

  • 8.
    '14.10.25 2:32 PM (110.13.xxx.37)

    기쁜 일에 진심으로 기뻐해주기가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바로 나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그래서 내가 더 비참해지고.. 그래요..

    그래서 남 기쁜 일에 진심으로 축하해줄수 있는 사람이 진짜 속이 곽찬 사람같아요..

  • 9. ...
    '14.10.25 2:50 PM (223.62.xxx.40)

    우선 자기랑 비교를 안하고 친구입장이 되어서 기뻐해주거나 슬퍼해줘야 가능한 일인데 이건 쌍방이 서로 그래야될일인거 같아요. 가령 아들 특목고 붙었는데 기뻐해주지 않았다고 친구아니라는분은 그분 아들은 어떤상황이었는지도 한번 살폈어야되는거 아닌가싶어요.

  • 10. 내려놓기
    '14.10.25 4:32 PM (180.69.xxx.98)

    젊을때는 질투? 시샘? 욕심? 그런게 많아서 친구가 잘되면 속으로는 그랬던것 같아요.
    그런데 죽을만큼 힘든일 겪고, 누구나 정도의 차이뿐이지 살면서 한번씩 큰일 겪는거 보니
    인생 참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주위에 누구건 못되는 것보다 잘되는게 더 좋네요.

    주변사람에게 안좋은일 생겼다는 소리 들리면 옛날에 내모습이 생각나서 맘이 안좋아요.
    잘 됐다는 소리 들으면 솔직히 부럽구요....그래도 잘 됐다...싶어요...ㅎㅎㅎ
    내주변 사람들이 못난것보다 잘난게 더 좋잖아요.

  • 11. 자랑만하니 그렇죠
    '14.10.25 9:48 PM (222.105.xxx.140)

    자랑할 때는 밥이라도 상대에게 사주고 그러면서 자랑해야죠. 옛날 사람들은 경사가 있으면 잔치를 했죠. 잔치를 한다는게, 주위 사람들에게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면서 자랑을 하는거죠.
    그러니 누가 그 집 사람을 미워하나요? 다들 잘풀린 사람 덕분에 고기도 얻어먹고, 술도 얻어먹으니 좋죠.
    축하를 받으려면요. 많이 베푸셔야해요.
    님 아들이 잘 돼서 주위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 그러면 사람들이 님 축하해줘요.
    그런데 남 안도와주면서 자랑만 하면? 축하 못받아요. 오히려 매번 자랑만 하는 거만한 사람이라는 소리만 듣죠.

    축하 받는 사람과 못받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물론 개중에는 시기심이 심해서 축하 절대 안하고 정색하는 사람도 있긴하지만요.)

  • 12. ....
    '14.10.25 10:15 PM (218.48.xxx.131)

    전 남의 기쁜 일에 진정으로 축하해 주는 일이 더 쉽던데요.
    이건 그냥 저절로 돼요. 특별히 보기만 해도 울화가 치미는 사람이 아니면요.
    근데 슬픈 일은 잘 공감이 안 돼서 곁에 있으되 우물쭈물해요.

  • 13. 늦봄
    '14.10.25 10:26 PM (175.215.xxx.102) - 삭제된댓글

    네 기쁜일에 축하해주고싶죠
    시댁이 밑빠진독이라 빚갚아주느라 힘들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대책없어하는친구에게 전화해서 이번에 유산이 얼마인데 그걸돈으로 받을까?명의로 받을까 즐거워하면 어째야하나요?

    나보다 형편좋지만 자기힘들어할때2-3시간 하소연 들어주고 해결책 같이찾아봐주고 통화후 탈진해 앓아누울정도로 신경써주곤 했는데 자기 시부모님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시며 유산이 많이 생긴다고 신나서 자랑을...
    나는 돌아가시면 한정상속부터해야하는사람이라 상속세나 유산에 관한건 모른다고 얘기해도 즐거워하며 2시간을 한얘기 또하고..
    자신의기쁨을 남의 비참함과 비교하며 즐기지 마세요 그러면 같이 기뻐해줄수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795 나이들면 돈이 힘인것은 맞으나.. 7 답답함 2014/10/30 2,810
430794 아줌마인데요 갑자기 9 두달뒤 50.. 2014/10/30 2,870
430793 홈쇼핑은 왜 그렇게 가격이 저렴한거에요? 7 //// 2014/10/30 2,561
430792 내 본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은 어찌 찾나요 ? 뺑땅 2014/10/30 385
430791 혹시 먹거리 기업 중에 불매하는 곳 있나요? .... 2014/10/30 317
430790 님들~전자제품 구매 최고의 성공은?저는 드럼 세탁기의 능력에 놀.. 8 드럼세탁기 2014/10/30 1,978
430789 82쿡님들은 김장훈씨 어떄요..?? 33 ... 2014/10/30 3,282
430788 윤곽주사라고 잇던데 혹시 맞아보신분?? 10 ........ 2014/10/30 51,904
430787 눈도못뜬 아기고양이-굶어죽어가요 15 00 2014/10/30 1,687
430786 뿌리내리는 식물 물에서 키우면서 1 금붕어 2014/10/30 465
430785 미생 즐겨보시는 분 팟캐스트도 추천요. 마요 2014/10/30 742
430784 북한에 500여개의 가정 교회가 있어-NK투데이 제25호 1 NK투데이 2014/10/30 422
430783 김연아 연설 중, 영어 문법 하나 질문드려요.. 3 2014/10/30 1,415
430782 초등 언론인 1 초등4학년 2014/10/30 578
430781 스미싱 문자인줄 모르고 클릭했어요ㅠㅠ 1 스미싱문자 2014/10/30 787
430780 풍년 압력솥 뚜껑에 있는 가운데 추..살 수 있을까요? 5 .. 2014/10/30 1,031
430779 층간소음, 층간흡연...제가 미쳐가는걸까요? 7 돌고돌고 2014/10/30 1,646
430778 이사시 줄눈하신분 어떠세요? 5 알고싶어요 2014/10/30 1,839
430777 후두염 2 치료 2014/10/30 695
430776 오븐토스터기 기능이요 4 오븐토스터기.. 2014/10/30 1,460
430775 생강 어디서들 구매하세요? ,,,, 2014/10/30 516
430774 가열식 가습기 소음 없는 거 있나요? 2014/10/30 2,514
430773 코수술 한거 엑스레이 찍으면 들키나요? 연골로 해도요? 8 111 2014/10/30 9,610
430772 9년된 세탁기 바꿀까요 말까요? 4 세탁기가 골.. 2014/10/30 1,430
430771 댓글 알림 기능 있으면 좋겠어요~ 1 ㅇㅇ 2014/10/30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