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유를 갈망하네요.
예전에는 자신을 옭아매는 것이 회사라고 하더니,
지금은 나더러 자신을 옭아맨다네요.
던져 버리고 싶어요.
그러게요. 꼭 남탓하는 부류가 있어요.
금수저 물고 태어난 거 아니라면 자영업하거나 회사를 다닐 수밖에 없는 게 자본주의 사회인데 말이에요.
님이 아니였으면 또 다른 아내를 만나서 그분을 원망했겠죠. 그럼 처음부터 결혼이라는 걸 하지 말던가.
양쪽말 들어봐야겠죠.. 진짜 옭아매는거 아닌지 한번 돌아보세요.
누구나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기 쉬운거죠.
마음이 그렇다면 그런 이유가 있을겁니다~일일이 간섭하거나 들들 볶거나~
상대를 비난하고 자식에게 더 집중한다고 합니다. 바람나는 핑계가 있어야 하니까요.
상대에게 만족하며 사는 부부가 거의 없지만 전부 바람나지는 않지요.
바람이 나는 사람은 어찌되었든 자기 합리화가 있어야 버티지요. 남자나 여자나 모두 마찬가집니다.
자유를 갈망하기 전에는 왜 그리 무심하냐 하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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