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대문 종합시장 가서 소파 커버링 하고 왔어요. 그런데..

속상 조회수 : 8,192
작성일 : 2014-10-24 19:49:21

맘이 좀 찝찝 하달까..

거기 사장님 상술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순진한 제가 덤탱이 쓴게 아닌가 좀..기분이 안좋네요.

처음에 괜찮으면서 저렴한거 반값에 준다고 하길래

머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저것 막 보여주시더라구요

그럼서 이건 독일제인데 어느 쇼파 가게 가니 천만원이 넘게 팔고 있더라.

정말 이쁠거다라고..마구 마구 설명..

계속 보니까 수입 원단이라 그런가 색상이나 조직이 괜찮아 보이고..

그래서 괜찮네요..했더니 바로 물건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전화를 돌리더니 몇마 되냐고..이럼서 갖다달라고...ㅠ

저는 이게 먼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걸 빌미로 돈을 달라는 거였어요.

무려 원단값만 57만원..한마당 2만 5천원..

너무 비싸다 깍아달라하니 절대 안된다 하고..카드도 안되고 현찰로

달라고 하고..현찰 없다하니 텔레뱅킹이나 ATM기에서 돈 인출 해오라 하고.

내일 다시 소파 가질러 오면서 돈을 드리겠다 하니 절대 안된다..지금 원단을

갖고 오라고해서 재고 남으면 자기 손해가 막심하다..이러면서 부담 주고.

ATM기에서 돈 인출해오겠다하니 직원이 따라오고..

한마디로 당황스런 하루 였네요.

공임비까지 하니 72만원...

아유..머리 아퍼요..가죽 알아보다 가격이 넘 비싸서 그냥 쓰던거 리폼해서

쓰려고 30-40만원 예산 잡고 가서 옴팡지게 당하고 왔네요..ㅠㅠ

 

IP : 119.64.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4 7:51 PM (115.137.xxx.109)

    무섭네요....
    정말 저렇게 하나요.....
    동대문 원단시장 멋모르는사람이 가면 옴팡 뒤집어쓰는줄은 알았지만 저정도 까지는 몰랐어요.

    그냥 인터넷이나 동네 커버링에서 하시지,.ㅜ

  • 2. ㅋㅋ
    '14.10.24 7:54 PM (218.238.xxx.174)

    맞아요.그래서 재래시장 다들
    기함하고 고개 절래절래 흔들잖아요.

    저 신혼 침구를 대구 서문시장에서 했어요
    침구가 맘에 들었는데
    저 전혀 깎을줄 몰랐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남편도 가만 있었고

    근데 진짜....하나도 안깎고 샀고
    얇은 깔개 같은 이불 하나 더 샀는데, 그것도 제돈 다주고 3-4만원 했죠
    돈 다....주고 샀어요.

    그때 그 아줌마의 남편이 오히려
    당황했던 기색...(좀 깎아줘야하는거 아닐까...저건 끼워줘도 될거 같은데...)이었어요.

    근데 그 침구 한 10년 넘게썼는데
    품질이나 디자인은 10년이 지나도 제맘에 들더라구요. 제가 워낙 맘에 드는것만 사는 스타일이라..
    깔개 이불은 어디갔는지 모르겠구요 ㅋㅋ

    하여간...재래시장 여러번 가봐도
    나이들어 가봐도
    왠만.....하면 백화점이 낫다(어리숙한 저에겐) 입니다.

    물론 선택의 폭은 재래시장이 넓지만,,,안되겠더라구요.
    소품 1,2천원대나 ,1,2만원대는 재래시장이 낫고(하다못해 안되면 버리면 되니까)
    그거외엔....못사겠어요

  • 3. ..
    '14.10.24 9:34 PM (118.36.xxx.184)

    맘에 든게 없다고하고 그냥 나왔어야
    했는데...
    근데 직원이 현금지급기까지 따라온거 협박 아닌가요
    경찰을 불렀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 4. ㅠㅠ
    '14.10.24 10:04 PM (119.64.xxx.70)

    반 강제 협박이죠..
    좀 분해요.ㅠㅠ

  • 5.
    '14.10.24 11:18 PM (125.134.xxx.238)

    정말 무서운 상술법이네요.
    조심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616 다시 보는 여객기 진상 6선 5 진상 2014/12/09 1,765
443615 책용어인것 같은데 "도비라컷"이 뭐에요?? 8 ㅎㅎ 2014/12/09 2,707
443614 드라마 밀회 1 땅콩이 롤모.. 2014/12/09 854
443613 그비행기에 외국인도 탔었나요? 2 ㄱㄱ 2014/12/09 1,140
443612 중대영문 VS외대행정 의견 좀 주셔요 6 고민 2014/12/09 1,810
443611 새로운 부산 주민... 2 ... 2014/12/09 732
443610 초등학교 저학년 딸아이 두신분들 크리스마스 선물 뭐 사주실거예요.. 3 .. 2014/12/09 1,137
443609 인감도장을 잃어버렸는데 괜찮을까요? 3 알려주세요 2014/12/09 1,527
443608 대한항공은 사과의 뜻과 퇴진의 뜻을 모르나봐요 2 차한잔 2014/12/09 631
443607 홍콩은 패키지로 가면 별로인가요? 8 홍콩 2014/12/09 1,852
443606 이경우 수리비 주인에게 청구해도 될까요? 8 골치가..... 2014/12/09 943
443605 젓갈유통기한 어떻게되나요? 릴렉스 2014/12/09 1,974
443604 의대 정말 좋은가요? 11 무지한 엄마.. 2014/12/09 4,102
443603 근데 현대랑 삼성 이런데는 왜 항공사업을 안할까요..?? 3 ... 2014/12/09 2,007
443602 [단독] 유출자 색출한다며…승무원 카카오톡까지 검열 4 무명씨 2014/12/09 2,143
443601 루이비* 면세점 구매 가격... 궁금 2014/12/09 1,125
443600 강쥐가 감기걸렸으면 병원 데려 가야 하나요? 9 강아지 2014/12/09 749
443599 남편의 하소연 들어주기 지치네요 13 그릇오바 2014/12/09 4,424
443598 처음 이야기한 근로 조건과 다를때 1 123 2014/12/09 348
443597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쓰시는 분 계시는지... 1 혹시 2014/12/09 983
443596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성명서 전문 (기장도 원칙대로 했네요) 12 카톡검열까지.. 2014/12/09 5,709
443595 웃찾사 배우고 싶어요.테니스 1 .. 2014/12/09 484
443594 그 사무장분은 남자분이시더군요 5 dd 2014/12/09 4,396
443593 배두나 짐 스터게스?? 랑 결혼할까요?? 5 배두나 2014/12/09 4,210
443592 그런데 이번 사건 어떻게 알려진거에요? 1 호빵맨 2014/12/09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