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내용은 고발뉴스서 봤던 건데. 이종인님이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생명의 위협을 알면서도 세번이나 가신 그 마음과.. 유족들의 오해로 인한 냉대를 오롯이 받으셨던 이종인님도, 망할 언론에 놀아난 유족들도, 저세상간 생명들도, 이상호님도, 권력과 돈에 사람됨을 잃어버린 자들도, 진실을 모르고 언론이 말하는 대로 생각하고 믿는 이들도
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영화끝나 후 원래 예정에 없이 오셨다는 이상호기자님을 뵜습니다
가슴아픈 반가움
눈물을 흘리며 본인이 말을 잘 들어 해직되지 않았다면 엠비씨서 국민들이 편안하게 볼수 있었을텐데 하시는 말씀에 왜그리 짠하던지요
아직도 죽어가는 아이들 영상은 못보겠다고..
영화에 아이들 영상이나 오열하는 유족들화면 없이 그냥 건조하게 만들었다고
많은 이들 영화 볼수 있게 촛불이 되어달라셨습니다
특히 부모님들께 표를 사드리라고요
옆에 계신 성함모르겠는 영화감독님이 그러시더군요
서울극장서 3시에 어버이연합에서 나와 상영금지 기자회견 예정이라고...
그러자 관객 한분이 그럼 그들에게 영화를 보게 하자고 하시대요
이상호기자님이 왜 영화를 만들고 있어야겠냐고, 기자일을 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그 감독님이 아파하셨습니다
별특별할 것도 없는 있었던 사실들의 나열이었습니다
그 사실이 많이 알려지는게 싫으니. 부산영화제서 올리지 말라했겠죠
종북꺼리도 안되는 말도 안되는 덧칠을 언제까지 할런지... 언제까지 그런 덧칠이 통할지...
저는 초등시절 전가가 통치하던 그 시절을 계속 사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종인님이 위협받은, 그래서 스스로 실패했다고 말한 그 부분서 특히요
다른때는 있지도 않던 기자놈들이 이종인님 마지막에 인터뷰할때 힐난하고, 말도 안되게 질책하고, 나무라는 분위기로 계속 질문하는데 정말 욕이 나옵니다.
이상호기자님과 이종인님의 뒷모습이 눈물을 부릅니다
관객들 하나하나 다 악수해주시는 이상호기자님 손이 생각보다 작고 약해서 맘이 더 아팠습니다
안아주고 감사하다고, 몸 잘 챙기시라고 토닥여주고 싶었지만 그리는 못하고 고생이 너무 많으세요 한마디만 했어요
오시는 줄 알았음 뭐라도 챙겨갔을텐데...
계속 많은 분들이 영화 보심 좋겠어요
촛불 드는 마음으로요
우리가 어떤 세상을 살고 있는중인지 잊지않도록 끊임없이 관객이 극장을 찾아서 명량보다 더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