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집에는 고3 없는거 같아요

고3 조회수 : 1,874
작성일 : 2014-10-24 11:38:07

우리 아이 고 3 확실한데

다른 집에 비해 긴장 감도  없고 느껴지지 않아요

아이에게 감사해야 하나 문득 스쳐지나가네요

공부는 적성이 아니라 제가 고 2 까지 전전 긍긍 하며

아이를 몰아치며 내려 놓지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어쩌면 이길이

잘된건가 하는 위안이 들어요

자기 발전을 위해서 학생 본분에 맞는 학과 공부를 해야 하는건 당연한데

아이가 그걸 안하니 어쩔수 없는 상황

그나마 한가지씩 잘하는걸 주시나보다 위안 삼아요

 본인도 지 앞길이 걱정은 되었던지 그나마 전문 직업학교라도 가서 등록금 까지 완불

지 적성에 맞는 학과가 있으니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아이를 위해서 학원비며 과외비며 지출하지 않고도 지 갈길 찾아서 가는데

아들에게 어쩌면 남들처럼 고3의 시련을 당하지 않게 해준것에 긍정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순간에 제가 후원금을 여기저기 내어서 별 필요없는 경비는 나가지 않게 해 주신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 위로죠)

지앞길 뭘 해 먹고 살아도 살아지겠지요

무엇을 하든 열심히 잘 살기를

건강하게 감사하며 기도 합니다

고3의  이런집안도 있답니다

 

 

 

IP : 112.171.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이디맘
    '14.10.24 12:12 PM (221.145.xxx.152)

    아드님도 어머니도 멋지네요.
    분명히 열심히 제몫 잘할거구,
    잘 믿어주실 어머니같으세요,
    화이팅입니다.

  • 2. 솔직히
    '14.10.24 1:05 PM (222.119.xxx.240)

    저도 과외하지만 사교육 받을 필요도 없는 애들까지(가능없고 의지없는애들) 부모님들이 믿고 시키실때
    안타까워서 양심상 지도하지 않습니다 원글님 같은 부모님이 많아지심 좋겠는데..그게 쉽지 않은 일이죠
    누구나 자기자식은 특별한줄 아니까요 원글님 존경스럽네요 오히려 아드심 되게 잘되실거 같아요
    이시기 잘 보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3. 다행이네요..
    '14.10.24 1:51 PM (182.172.xxx.56)

    원글님 복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부럽습니다.
    저희 시댁 형님들도 먼저 아이들 대입을 치루었는데, 모두들 힘들지 않으셨데요..
    아이들이 다 전문대로 갔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공부들을 한다고요..
    그 중 한명은 예체능인데, 학원에서 알아서 다 해주어 우리 형님은 편하셨데요.
    그 분들 앞에서 저희 아이 공부 얘기 못해요...ㅠ.ㅠ.....

  • 4. ...
    '14.10.24 2:02 PM (203.226.xxx.44)

    좋은 대학 나왔지만 공부에 뜻이 없어서 하기 싫은 공부 붙잡고 불행하게 살고 있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주변 친구들 봐도 너도나도 대책없이 대학 졸업해서 백수도 많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면 제일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어머니 두신 아드님이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522 남편 상사의 부인을 만나본적 있으세요? 18 아이쿠쿠 2014/10/24 3,923
429521 요즘도 시부모님들이 아들 못낳으면 서운해 하시나요? 16 .. 2014/10/24 2,574
429520 한샘 붙박이장 도어 악취 a/s 지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tototo.. 2014/10/24 3,771
429519 이삿짐 센터 인부들 일당이 얼마죠? 2 궁금 2014/10/24 9,600
429518 소소한 저의 다이어트 & DIY 운동 3 흘러가는 시.. 2014/10/24 1,958
429517 초4 여자아이 아디다스도 모르고 3 엄마 2014/10/24 1,219
429516 이퀄타임스, 파업권, 인권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 light7.. 2014/10/24 570
429515 태국에서 송금올게있는데요? 3 로즈맘 2014/10/24 700
429514 강아지가 장판을 물어 뜯었는데.. 13 애셋엄마 2014/10/24 6,259
429513 노래 제목 좀.... 3 부탁 2014/10/24 786
429512 울 소재 옷감들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ㅇㅇㅇㅇ 2014/10/24 535
429511 병원감기약 꼭 삼일이상 먹어야 나을까요?? 3 질문요 2014/10/24 1,270
429510 금융기관 취업시 필요한 자격증 겨울이네 2014/10/24 873
429509 사회성 좋은 성격, 인간적인 매력, 끌어당기는 매력 친화력 어떻.. 7 사회성 2014/10/24 6,673
429508 스카이병원, "신해철 의료사고 없었다. 강력 대처할 것.. 18 얄리 2014/10/24 12,756
429507 '다이빙벨' 개봉..."한국 대통령이 봐야 한다&quo.. 1 샬랄라 2014/10/24 660
429506 거실용 온수매트 꼭 좀 추천해주세요 24시간째 .. 2014/10/24 1,065
429505 턱밑뾰루지. 16 ㅜㅜ 2014/10/24 3,597
429504 정부, 대북삐라 살포한 탈북자단체에 2억원 지원~ 6 배후 2014/10/24 766
429503 케이크가 떡이 되었어요. 어쩔까요. 3 아까바우쩌요.. 2014/10/24 1,057
429502 일 쉰지 며칠 됐는데, 나가봐야하는데, 왜이리 귀찮을까요? 1 귀찮아요 2014/10/24 622
429501 남 지적은 잘하면서 내 지적은 못 받아들이는 사람. 3 허 참 2014/10/24 1,403
429500 다른남편들은 어떤가요? 2 궁금 2014/10/24 1,014
429499 요요올까봐 저녁안먹은지 몇년됐는데 10 ... 2014/10/24 5,513
429498 다이빙 벨, 꼭 봐주세요... 3 ... 2014/10/24 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