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집에는 고3 없는거 같아요

고3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4-10-24 11:38:07

우리 아이 고 3 확실한데

다른 집에 비해 긴장 감도  없고 느껴지지 않아요

아이에게 감사해야 하나 문득 스쳐지나가네요

공부는 적성이 아니라 제가 고 2 까지 전전 긍긍 하며

아이를 몰아치며 내려 놓지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어쩌면 이길이

잘된건가 하는 위안이 들어요

자기 발전을 위해서 학생 본분에 맞는 학과 공부를 해야 하는건 당연한데

아이가 그걸 안하니 어쩔수 없는 상황

그나마 한가지씩 잘하는걸 주시나보다 위안 삼아요

 본인도 지 앞길이 걱정은 되었던지 그나마 전문 직업학교라도 가서 등록금 까지 완불

지 적성에 맞는 학과가 있으니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아이를 위해서 학원비며 과외비며 지출하지 않고도 지 갈길 찾아서 가는데

아들에게 어쩌면 남들처럼 고3의 시련을 당하지 않게 해준것에 긍정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순간에 제가 후원금을 여기저기 내어서 별 필요없는 경비는 나가지 않게 해 주신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 위로죠)

지앞길 뭘 해 먹고 살아도 살아지겠지요

무엇을 하든 열심히 잘 살기를

건강하게 감사하며 기도 합니다

고3의  이런집안도 있답니다

 

 

 

IP : 112.171.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이디맘
    '14.10.24 12:12 PM (221.145.xxx.152)

    아드님도 어머니도 멋지네요.
    분명히 열심히 제몫 잘할거구,
    잘 믿어주실 어머니같으세요,
    화이팅입니다.

  • 2. 솔직히
    '14.10.24 1:05 PM (222.119.xxx.240)

    저도 과외하지만 사교육 받을 필요도 없는 애들까지(가능없고 의지없는애들) 부모님들이 믿고 시키실때
    안타까워서 양심상 지도하지 않습니다 원글님 같은 부모님이 많아지심 좋겠는데..그게 쉽지 않은 일이죠
    누구나 자기자식은 특별한줄 아니까요 원글님 존경스럽네요 오히려 아드심 되게 잘되실거 같아요
    이시기 잘 보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3. 다행이네요..
    '14.10.24 1:51 PM (182.172.xxx.56)

    원글님 복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부럽습니다.
    저희 시댁 형님들도 먼저 아이들 대입을 치루었는데, 모두들 힘들지 않으셨데요..
    아이들이 다 전문대로 갔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공부들을 한다고요..
    그 중 한명은 예체능인데, 학원에서 알아서 다 해주어 우리 형님은 편하셨데요.
    그 분들 앞에서 저희 아이 공부 얘기 못해요...ㅠ.ㅠ.....

  • 4. ...
    '14.10.24 2:02 PM (203.226.xxx.44)

    좋은 대학 나왔지만 공부에 뜻이 없어서 하기 싫은 공부 붙잡고 불행하게 살고 있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주변 친구들 봐도 너도나도 대책없이 대학 졸업해서 백수도 많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면 제일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어머니 두신 아드님이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957 유시민씨는 진짜...글을 잘쓰네요.. 17 ㅇㅇ 2015/09/01 4,559
478956 학원안다녀본 초6아이 중1선행하려면.. 4 부탁드려요... 2015/09/01 1,904
478955 ROW Toll Free 가 무슨 뜻인가요 2 내겐 늘 먼.. 2015/09/01 2,209
478954 핸들 놓은채 악셀 밟는 운전자들 1 무방비 2015/09/01 1,081
478953 미세스캅 김희애 딸 1 mnm 2015/09/01 1,919
478952 하남 혹은 일산 어디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을까요?? 11 ........ 2015/09/01 3,375
478951 페약사나 페닥들도 해고당할때 2 ss 2015/09/01 1,795
478950 저도 상사 뒷담화한거 상대가 알아버렸는데.. 7 .. 2015/09/01 3,060
478949 실손화재보험료 35 %인상이 정상인가요? 12 mk 2015/09/01 2,438
478948 상대방이 말을 너무 잘해도 짜증나네요;; 2 ㅇㅇ 2015/09/01 1,871
478947 결혼한 아줌마끼리도 잘살거나 그럼 질투하나요? 13 윙윙 2015/09/01 7,166
478946 문장 좀 봐주세요~ 멈추다vs멈춰지다 7 나의나 2015/09/01 1,339
478945 세월호504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분들 꼭 만나게 되시기.. 6 bluebe.. 2015/09/01 552
478944 이제 부페 못가겠어요 ㅜ.ㅜ 7 노화 ?? 2015/09/01 5,791
478943 내일 추적60분 낙동강 (4대강)관련 내용 나와요! 3 .. 2015/09/01 772
478942 친구가 하는 말이 2 절친 2015/09/01 1,169
478941 무나물 소금간 하는 거 아닌가요?? 9 무나물 2015/09/01 2,803
478940 스타우브 무쇠냄비 22cm 검정 원래 내부코팅 안되었나요? 꼬마 2015/09/01 1,446
478939 롤빗드라이기 써보신분? 5 2015/09/01 1,858
478938 상사 뒷담화 하는걸 들킨거 같아요 그만둬야 할까요 2 ... 2015/09/01 2,116
478937 씽크대 선반 하나 사는 것도 이렇게 고민을 하네요 1 ㅇㅇ 2015/09/01 1,726
478936 타로점 잘 맞나요? 7 성냥갑 2015/09/01 4,973
478935 두피에 사마귀? 3 파란 2015/09/01 2,768
478934 .. 7 .. 2015/09/01 1,159
478933 과식 안하는 비법 좀 알려 4 주세요 2015/09/01 2,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