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집에는 고3 없는거 같아요

고3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4-10-24 11:38:07

우리 아이 고 3 확실한데

다른 집에 비해 긴장 감도  없고 느껴지지 않아요

아이에게 감사해야 하나 문득 스쳐지나가네요

공부는 적성이 아니라 제가 고 2 까지 전전 긍긍 하며

아이를 몰아치며 내려 놓지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어쩌면 이길이

잘된건가 하는 위안이 들어요

자기 발전을 위해서 학생 본분에 맞는 학과 공부를 해야 하는건 당연한데

아이가 그걸 안하니 어쩔수 없는 상황

그나마 한가지씩 잘하는걸 주시나보다 위안 삼아요

 본인도 지 앞길이 걱정은 되었던지 그나마 전문 직업학교라도 가서 등록금 까지 완불

지 적성에 맞는 학과가 있으니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아이를 위해서 학원비며 과외비며 지출하지 않고도 지 갈길 찾아서 가는데

아들에게 어쩌면 남들처럼 고3의 시련을 당하지 않게 해준것에 긍정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순간에 제가 후원금을 여기저기 내어서 별 필요없는 경비는 나가지 않게 해 주신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 위로죠)

지앞길 뭘 해 먹고 살아도 살아지겠지요

무엇을 하든 열심히 잘 살기를

건강하게 감사하며 기도 합니다

고3의  이런집안도 있답니다

 

 

 

IP : 112.171.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이디맘
    '14.10.24 12:12 PM (221.145.xxx.152)

    아드님도 어머니도 멋지네요.
    분명히 열심히 제몫 잘할거구,
    잘 믿어주실 어머니같으세요,
    화이팅입니다.

  • 2. 솔직히
    '14.10.24 1:05 PM (222.119.xxx.240)

    저도 과외하지만 사교육 받을 필요도 없는 애들까지(가능없고 의지없는애들) 부모님들이 믿고 시키실때
    안타까워서 양심상 지도하지 않습니다 원글님 같은 부모님이 많아지심 좋겠는데..그게 쉽지 않은 일이죠
    누구나 자기자식은 특별한줄 아니까요 원글님 존경스럽네요 오히려 아드심 되게 잘되실거 같아요
    이시기 잘 보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3. 다행이네요..
    '14.10.24 1:51 PM (182.172.xxx.56)

    원글님 복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부럽습니다.
    저희 시댁 형님들도 먼저 아이들 대입을 치루었는데, 모두들 힘들지 않으셨데요..
    아이들이 다 전문대로 갔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공부들을 한다고요..
    그 중 한명은 예체능인데, 학원에서 알아서 다 해주어 우리 형님은 편하셨데요.
    그 분들 앞에서 저희 아이 공부 얘기 못해요...ㅠ.ㅠ.....

  • 4. ...
    '14.10.24 2:02 PM (203.226.xxx.44)

    좋은 대학 나왔지만 공부에 뜻이 없어서 하기 싫은 공부 붙잡고 불행하게 살고 있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주변 친구들 봐도 너도나도 대책없이 대학 졸업해서 백수도 많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면 제일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어머니 두신 아드님이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163 떻떻하게라고 쓰는 사람은 공부를 아예 안 했나봐요 47 ... 2014/11/14 4,171
436162 산부인과 올때마다 제대혈 하라고 은근 압박을.. 7 .. 2014/11/14 1,595
436161 딸램 영유아 검진 다녀오고나서 답답해요 4 레몬 2014/11/14 2,286
436160 朴대통령 발언에 웃음보 터진 오바마와 푸틴 2 세우실 2014/11/14 3,366
436159 폭행 피해자를 뒷수갑 채운 경찰과 골프채를 휘두른 동네 실세들.. 이럴 수가 2014/11/14 877
436158 커피중독을 어찌해야 하나요? 13 위염 2014/11/14 3,096
436157 택시 승차중 사고... 기사에게 쫓겨서 내렸습니다... 화가납니.. 6 ... 2014/11/14 3,116
436156 글 좀 찾아주세요 1 맞춤법 2014/11/14 462
436155 전자저울을 샀는데 저울 2014/11/14 1,116
436154 연말도 다가오니 이런거 유용하겠어요 1 우헹헤키 2014/11/14 827
436153 국어 좀 해놓고 영어를 시작하려 했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될지... 고민 2014/11/14 869
436152 그린쥬스 부작용 2 문의 2014/11/14 1,846
436151 염색약 좀 아시면... 2 와인 2014/11/14 1,028
436150 편의점 CCTV..확인이 바로 되나요?? 2 급질 2014/11/14 4,328
436149 강도 잡으려는 자를 때려잡는 사회. 진실이그립다.. 2014/11/14 549
436148 관계후 따끔거리고 염증인가 싶은데요 6 ... 2014/11/14 3,539
436147 주방 렌지후드 전구 교체하려는데요 ... 2014/11/14 6,333
436146 명리학을 자꾸 배우라고 하는데요... 이게 맞는 사주가 있다는게.. 2 궁금 2014/11/14 2,212
436145 생김치 많이 먹으면 장염 걸리기도 해요? 5 2014/11/14 2,945
436144 한중 FTA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프레시안 2014/11/14 520
436143 자기 욕구를 스스로 드러내는 사람은 16 .... 2014/11/14 3,560
436142 기흥역롯데캐슬스카이 어떤가요? 2 용인부동산 2014/11/14 2,701
436141 입덧심해 시댁은 못가도 10 푸하하 2014/11/14 2,581
436140 다른집 며느리 돈버는 얘기 하시는건 저도 돈벌어라 그 얘기겠죠?.. 28 ... 2014/11/14 4,353
436139 이제 그만했음 좋겠어요 14 그냥.. 2014/11/14 3,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