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에 가는 워크숍...정말 싫습니다
저희 팀 코드 잘 맞아 회식 아닌 번개도 종종 하고
회의는 수다타임이 되기도 하는 분위기 좋은 팀입니다.
(일은 사내에서도 업무강도 높기로 손 꼽힙니다)
그래도 친정엄마께서 육아를 도와주셔서 다행히 별다른 지장없이 회사생활은 해왔는데, 워크숍을 주말 이틀 포함 이렇게 가게 됐어요.
전에도 이런적이 있긴한데 솔직히 말자자면 이번에는 거의 친목으로 가는거라 내키지가 않아요.
주중에 바빠 아이들 잘 못보는데 주말까지 헌납해야한다니 우울합니다. 팀 내 저만 아이들이 어리고요...
어떻게해야 분위기 망치지 않고 빠질수 있을지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1. 당당하게
'14.10.24 5:13 AM (110.13.xxx.33)못간다고 하세요.
회사가 내 인생을 산 것도 아니고 원...2. ㅇㅇㅇ
'14.10.24 7:55 AM (211.237.xxx.35)회사 일이 아니고 친목으로 가는거라면, 사실대로 말하면 이해해줄것 같은데요?
아직 어린 아이가 있는 엄마인데 주중에 그리 업무강도 높아서 제대로 봐주지도 못했다면
주말에 아이들 돌봐줘야 한다는건 아무리 아이 안키워본 사람들이라도 다 수긍할듯 하네요.3. ...
'14.10.24 8:08 AM (124.111.xxx.24)인사철이 다가오니까 엄마랑 애아빠 맡기고 참석하세요...
저도 이번주말 등반대회인데 미치겠네요... 누가 이딴 전근대적으로 대그빡을 굴리는지... 근데 가야하네요...
고과 신경안쓰고 제끼시려면 이야기하고 빠지시고 확 육아휴직이나 하나 더 낳아버리겠다고 하심...
근데 워크샵은 멤버 참석이 중요하잖아요..4. ...
'14.10.24 9:46 AM (59.15.xxx.237)남편이 주말에 워크샵 가는 것도 싫어요. 회사 일은 주중에만, 주말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이렇게 법처럼 정해 놓았음 좋겠어요. 왜 개인 시간을 침범하려 하는지..
5. 왜냐면?
'14.10.24 9:50 AM (121.140.xxx.3)회사원은 노비이고 종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더러워도 맞춰줘야 함...
원글님도 참석해야 한다는 걸 알고 계시잖아요... 그러니까 고민이 되는거구요.
양해 구하면 이런 소리 들어요.
그러니까 난 와이프 일 안시키잖아... 네가 선택한 길인데 왜 회사가 배려해야해...
여자가 조직에서 성공하려면 공공연하게 이야기해야 해요...
전 집안일 전~혀 신경안써요... 애는 부모님이 다~ 봐주세요... 가진 것 하나도 없어요... 남편은 능력없어요...
철저히 생계형임을 입증해야함.6. 내가사는세상
'14.10.24 2:52 PM (115.139.xxx.27)저도 죄송하지만 가시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
요새 더구나 고과철이구요. 상사분을 잘 설득하실 자신이 있으시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그런 걸 이유로 팀웍 부분에 마이너스 점수를 주게 되거든요.
저도 상사였지만 어쩔수 없더라구요. "누군 사정 없나?" 이렇게 생각이 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