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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집에 사는 룸메가 자꾸 물건을 따라사요 ㅠㅠ

kickle 조회수 : 4,955
작성일 : 2014-10-24 00:20:14
이 룸메랑 살면서 벌써 세 계절이 지났네요
제가 가난한 학생이라 오래두고 입을 옷은 없고 주로 계절마다 쇼핑을 하는데
이 룸메가 계절마다 제가 사는 옷과 신발 등등 중에서 5-6개 쯤은 색깔도 똑같은 동일한 제품으로 따라사요 ㅠㅠ
사실 전 친한친구랑 같은 물건 공유하는 거 싫어하는 편은 아닌데 문제는 룸메랑은 생활도 겹치고 공강때도 같이 붙어있을 때도 많고 하다보니
겹치는 옷들이 몇번 안입고도 질려지고 그래요
현관에도 같은 신발이 나란히 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보기만 하는걸로 질리고...
세번째 계절이 되니까 슬슬 짜증이 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너무 똑같은거 아니냐고 둘러말해봤지만 소용없고
그냥 이해해야 할까요...
IP : 223.62.xxx.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너 마을 아줌마
    '14.10.24 12:24 AM (222.109.xxx.163)

    속상하겠어요. 저도 내꺼랑 똑같은 블라우스 입고 있는 사람 보고 흠칫한 적 있음.
    그래도 널름널름 님꺼 입고 신고 나가면 더 미쳐요...

  • 2. 음......
    '14.10.24 12:45 AM (36.38.xxx.168)

    새옷 사입고 갔는데 담날 똑같이 사입고 온 경우 본적 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걔가 절 좀 따를 시켰는데

    은근히 좀 미웠나보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괴롭히면서 따라하는 건 아니잖아요.

  • 3. 친군데
    '14.10.24 1:05 AM (61.79.xxx.56)

    좀 어때요?
    뺏어 입는 것도 아닌데
    지 돈으로 따라 사겠다는데
    님이좋아보이나봐요.

  • 4.
    '14.10.24 1:14 AM (24.6.xxx.213)

    그런 친구는 대놓고 말해도 잘 이해 못할텐데 돌려말하시는 정도로는 택도 없을 거라는.....

  • 5. ..
    '14.10.24 1:36 AM (211.187.xxx.48)

    지속적으로 남 따라하는 사람들 보면 참 .. 얼굴에 철판을 아주 두껍게 깔고 산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그 꼬라지가 볼수록 딱하기도 하고..;; 얼마나 덜떨어지면 스스로 자기 체면에 먹칠을 할까요?

  • 6. 싫다
    '14.10.24 2:16 AM (121.147.xxx.69)

    저는 금방 질리는 편이라서 아무리 맘에 들었어도 다른이가 똑같은 옷 입은거 보면 그날로 바로 싫어져버려요.
    거의 그런적은 없지만 생각만 해도 ...으 진짜 ..뭐 그런사람이 다 있을까?
    센스도 없고 얼굴도 두껍고 그런가보네요.

  • 7. 저도 싫어요ㅠ
    '14.10.24 2:44 AM (183.96.xxx.133)

    돌직구 날려도 헤헤 웃고 끝이더라구요. 제 친구는요.
    얘는 옷은 취향이 전혀 달라 괜찮은데, 가방이나 지갑을 꼭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로만 사요.
    제가 새로운걸 사면 가져가서 만져가며 봐요ㅠ 덕분에 저는 더 고가 라인만 사던가 로고 없는 제품을 사요.
    쥬얼리도 제가 특정 브랜드만 하는데 쥬얼리에 관심없던 그 친구, 이젠 저랑 같은 브랜드에서만 사네요.
    더욱이 이젠 여행이나 나들이 장소까지. 제가 갔던 여행지를 똑같이 따라다녀요.
    이 모든건 제가 첨엔 아무생각 없이 정보공유 해주고 했던건데 몇년에 걸쳐 똑같이 반복되니 이젠 짜증나요.
    언젠가 제가 가진 아이템의 브랜드명을 물어보길래 아무생각없이 알려줬는데 첨 듣는 이름이라고 소리내서 몇번에 걸쳐 외우는데.. 소름끼치더라구요.
    그친구 휴대폰 메모장엔 제가 알려줬던 여행지며 애들 현장학습 정보 등등.. 모든게 적혀있나봐요. 내가 네이버도 아니고.
    제가 멀어지려하면 귀신같이 따라붙어요. 윗님 말씀처럼 센스없고 얼굴 철판이에요.
    원글님처럼 아예 똑같은 제품을 사는것도 아니라 저는 더 말하기가 애매해요.

  • 8. ...
    '14.10.24 3:21 AM (74.57.xxx.85)

    님이 먼저 샀으면 주변 친구들한테 먼저 선수쳐놓으면 됩니다. 나도 친구 하나가 자꾸 따라해서 아예 미리 사진 올리고 선수쳐놨더니 꼬리 말고 들어가더라구요.

  • 9. ..
    '14.10.24 9:19 AM (183.101.xxx.50)

    야잇 이건 아니잖아
    같은집 살면서 같은 옷입고 어떻게 댕기냐??

    한마듸 해주세요!!

  • 10. 살까말까
    '14.10.24 9:25 AM (58.225.xxx.118)

    어떤 한 품목 정해서 제일 사고 싶은거 말고.. 좀 덜 사고싶은거 정해서.. 이거 살까 한다고 보여주고 정보를 다 알려줘요. 그 친구가 사고 나면 내가 진짜 사고싶은걸 사요+_+
    그 친구도 두가지 다 사기엔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겠죠? ㅋㅋ
    아니면 사고 나서 그 친구가 따라사면 환불 반품.. 물론 미사용에 산지 며칠 안되어야 가능하겠지만요.

  • 11. 친구가 얼마나 부러웠으면..
    '14.10.24 9:47 AM (203.226.xxx.82)

    친구 입장에서 내가 얼마나 예쁘고 부러우면 그랬겠나.. 나 같으면 기분 좋아서 내 옷 살때 똑같은 거 하나 더 사들고 오겠네요. 어차피 오래 볼 사이도 아닌데 너무 그러면 서러워요. 그런 거도 20대 다 한 때예요

  • 12. ....
    '14.10.24 10:47 AM (75.159.xxx.196)

    님이 안목이 있어서 그런거겠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그러면 짜증나죠.
    장난식으로라도 " 너 또 따라살거지?" 한마디 하세요.
    저 소리 듣고도 따라사면 말 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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