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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씁쓸한 광경

조회수 : 19,961
작성일 : 2014-10-23 19:12:07
자주가는 *마트에 60대정도 되보이는 어르신 직원이 계세요
아마 마트 내의 폐상자같은걸 모으는역할이신거 같아요
맨날 카트에 박스를 실어 나르시더라구요
근데 아까보니 카트에 박스 잔뜩 실어 매장밖으로 나가려는데
그 보안직원이 상자를 아주 꼼꼼히 살펴보더라구요
뭘 숨겨 나가지 않았나 검사하는거죠
참 저렇게까지 할 필요 있을까싶었어요 직원들끼리 서로 검열하고..북한도 아니고
아버님도 마치 억울하다는듯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상자른 내보이는게
물론 그 보안직원도 윗선의 지시를 받아 하는거겠지만
정말 가진거없고 빽없고하면 온갖 수모를 받으며 살아가는게 우리사회인거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IP : 119.192.xxx.29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만셋
    '14.10.23 7:14 PM (112.151.xxx.148)

    마트서 일하는 사람 마트 드나들때 소지품검사 다 받아요
    혹시 물건 빼돌리진 않는지 위험한 물건 들여오진 않는지 확인하는거죠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 2. 당연한가요?
    '14.10.23 7:16 PM (119.192.xxx.29)

    당연하단 말을 너므 쉽게 내뱉으시네요
    인문학의 부재가 괜히 나온말이아닌듯

  • 3. 음식물 파는 곳이잖아요.
    '14.10.23 7:19 PM (211.49.xxx.9)

    절도때문이 아니라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할까봐서 그렇죠.
    요구르트에 독극물 넣어서 문제된 사건도 있었잖아요.

  • 4. 뜬금없다
    '14.10.23 7:23 PM (182.221.xxx.59)

    거기서 인문학의 부재는 갑자기 왜 튀어나오나요??

  • 5. ///
    '14.10.23 7:23 PM (121.190.xxx.247)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듯이...* 마트직원들 출입구 따로있고.드나들때
    다 검열? 검사받아요

    개인소지품이라고는. 훤히 다 비치는
    투명가방.망사가방만 가지고 들어갈수있는데도 많아요

    모르시는구나.
    안전을 위한것도있고..워낙 사고들이 많으니까요. 분실사고등등.
    별별 해괴하게 물건 빼돌리는 일부 몰지각 직원들관련 이야기는 썰을 여기서 풀긴그렇고
    암튼 그렇습니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빼돌리는 직원있어요

  • 6. ㅋㅌㅊㅍ
    '14.10.23 7:25 PM (122.153.xxx.12)

    오버하지마세요 뭔 인문학의 부재가 나옵니까.

    마트에서 보안, 위생상 충분히 저런 조치 필요하죠.

    저런 조치 안했다가 문제 생기면 또 관리 소홀로 거품무는 사람들 많을텐데

    관리를 해도 뭐라고 하고 안해도 뭐라고 하고 도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건지;;

  • 7. 그거 상자
    '14.10.23 7:25 PM (218.238.xxx.174)

    외부로 반출 못할텐데요.
    그리고 그정도는 저도 가게입장에서는
    할만할거 같은데요?

    코스트코는 고객의 카트까지도 검사하잖아요

  • 8. 별게다 씁쓸하네요
    '14.10.23 7:29 PM (61.105.xxx.66)

    그냥 그들의 일상이라 넘기세요
    님같은 시선이 오히려 더 부담스러울거에요

    알고보면 마트 로스 엄청납니다
    고객이든 직원이든

    고객도 소지품 락커에 두고가고
    입구에서 종이가방 딱지붙히잖아요
    그거랑 같다고 생각하세요

  • 9. ㅋㅋㅌㅌ
    '14.10.23 7:35 PM (114.132.xxx.140)

    인문학의부재 ㅋㅋㅋ 간만에 빅웃음 ㅋㅋㅋ

  • 10. 드런 세상
    '14.10.23 7:40 PM (218.236.xxx.239)

    유통업이 원래 빡세요

  • 11. ...
    '14.10.23 7:42 PM (39.121.xxx.28)

    서로를 위해 좋은거에요.
    원글님 오바에 간만에 저도 웃어보네요.
    님같은 시선이 더 싫을듯해요.

  • 12. 꼬꼬댁
    '14.10.23 7:42 PM (222.237.xxx.135)

    우리네 인생이군요 ㅋㅋㅋㅋ

  • 13. 인문학이
    '14.10.23 7:43 PM (58.233.xxx.25)

    여기서 길을 잃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 14. 뭐야
    '14.10.23 7:46 PM (14.45.xxx.78)

    외부로 나가는 물건 꼼꼼히 살피는게
    보안직원의 할일 아닌가요?
    인문학의 부재라......하~~

  • 15. talk
    '14.10.23 7:47 PM (14.42.xxx.164) - 삭제된댓글

    인문학 오늘 왜이렇게 됬는지 ㅋㅋ

  • 16. 인문학이
    '14.10.23 7:51 PM (211.207.xxx.17)

    우리네에게 걸려서 고생하네요..

  • 17. 러블리자넷
    '14.10.23 8:00 PM (121.166.xxx.231)

    ㅋㅋㅋㅋㅋ댓글 너무 웃겨요 ~

  • 18. 인문학이
    '14.10.23 8:1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누구랑 있느라 자리를 비웠는지 국정감사를...

  • 19. 232
    '14.10.23 8:12 PM (121.168.xxx.243)

    좌좀들의 감성팔이로 들리네요.
    당연히 검사해야죠. 보안하는 사람도 그 회사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는 것이니... 임무수행하는 거죠.

  • 20. 실제
    '14.10.23 8:28 PM (115.140.xxx.152)

    마트에서 절도 사건이 일어났고 그래서 잘린 경우도 봤어요.
    윗분 이게 좌파랑 무슨 관계가 있다고 그러시죠? 여기 일베 아닙니다. 공감받고 싶으면 일베로 가시죠.

  • 21. 썬오브비취
    '14.10.23 8:36 PM (211.245.xxx.178)

    제목은 기억안나고 욕 한구절만 기억나는 소설속에서
    미8군에서 일하는 아줌니들 월남치마속, 배둘레. 숨길수있는곳마다 미제물건 빼돌리는 장면 생각나네요.
    어쩌다겠지만, 절도가 실제로 있으니 검사도 있겠죠.

  • 22. 푸하하
    '14.10.23 8:50 PM (173.61.xxx.12)

    여기서 왜 좌좀이 나오나요?

  • 23. 인문학 걔는
    '14.10.23 8:58 PM (59.6.xxx.151)

    어딜 가가지고 ㅎㅎㅎㅎ

  • 24. ㅎㅎ
    '14.10.23 9:06 PM (219.240.xxx.145)

    저도 살면서 인문학의 부재는 가끔 느끼지만 원글님의 내용에서 인문학의 부재는... 생뚱맞네요.ㅎㅎ
    혹 아시는 고급스런 단어가 인문학의 부재가 전부 아니신지요??
    제 생각에도 박스 검열은 당연한 절차라 생각드는데요.
    그 60대 어르신도 딱히 부당하게 생각하실거 같지는 않네요.

  • 25. 우리네
    '14.10.23 10:18 PM (14.138.xxx.144)

    우리네 아니에요.
    우리네는 절대 답글 달지 않아요~~~^^

  • 26. 좌파지만 그런 감성팔이 안 합니다.
    '14.10.24 12:09 AM (211.219.xxx.151)

    보안은 보안이예요. 보안절차 거치는데 무슨 씁쓸 타령......이러니 보안을 제대로 하지 않죠. 보안은 추가되는 절차지만 그만큼 무형의 가치가 있는 일이예요. 보안 절차를 무시하니 사고나고 이 모양이죠.

    농협의 그 개인정보 절차니 기타 안전 관련 보안 절차니......자업자득.

    뭔 싸구려 감성팔이.

    거쳐야할 보안절차는 나이 무관 부득이합니다. 불쌍하다? 당연하다!

  • 27. 좌파지만 그런 감성팔이 안 합니다.
    '14.10.24 12:10 AM (211.219.xxx.151)

    해야하는 일 하는데 일의 목적 무시하는 감성팔이, 과도한 감정 이입은 싸구려입니다.

  • 28.
    '14.10.24 12:15 AM (218.152.xxx.178)

    저는 개인적으로 원글님 글에 공감하는데.. 이 거 주제로 해서 한겨레에서도 몇 번 다뤘구요.
    서로 감시하고 감시당하는 시스템 비인간적이라고.
    왜이렇게 조롱하는 댓글이 많은지 실망스럽네요. 한번쯤 문제의식 던져볼만한 화제같은데,
    전부다 철저히 자본가의 시선으로 똘똘 뭉쳐있으시군요. 인간간 불신과 비인간화 보다는 매장의 로스를 더 걱정하고, 보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도 되고 보안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뭔가 굉장히 박정희 이명박 스러운 시선 같아요.

  • 29. 달콤한캔디
    '14.10.24 12:22 AM (180.67.xxx.77) - 삭제된댓글

    ㅋㅋ 여기서 온 말이었군요
    인문학 부재 ㅎㅎ

  • 30. mangodress
    '14.10.24 12:34 AM (42.82.xxx.29)

    웃는날은 언제인지..매번 슬퍼하시니.

  • 31. ㅅㅅ
    '14.10.24 1:05 AM (223.62.xxx.42)

    노인분이 이러실거 같아요 난 즐겁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별 시딥지 않은 여자 다봤네

  • 32.
    '14.10.24 1:10 AM (24.6.xxx.213)

    검사하는 건 당연한 건데
    태도가 문제겠죠....

  • 33. ...
    '14.10.24 2:43 AM (31.48.xxx.223)

    그래도 이번엔 펑펑 우시지 않아 다행이군요. 인문학의 부재라... ㅋ

  • 34. 돌돌엄마
    '14.10.24 2:51 AM (115.139.xxx.126)

    제가 마트 다녔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절도로 로스나는 액수가 어마어마해요.
    그 중에 직원들이 가져가거나 뜯어먹는 게 대부분일 걸요.
    정직원들도 드나들 때 가방 열어서 확인합니다..

  • 35. ㅇㅇ
    '14.10.24 3:13 AM (121.173.xxx.62)

    당연한 겁니다.
    보안 직원은 직무에 충실한 것일 뿐.

  • 36. 우리네 인생
    '14.10.24 4:30 AM (94.197.xxx.86)

    이 사람 진짜 뭐하는 사람이지?

  • 37. ㅇㅇㅇ
    '14.10.24 7:47 AM (203.251.xxx.119)

    보기엔 안좋지만 마트직원으로선 어쩔수 없는거죠.

  • 38. 아이스라떼
    '14.10.24 8:06 AM (123.228.xxx.112)

    나중에 의심 받는 거보다 백배 나아요

  • 39. ㅎㄱㄴ
    '14.10.24 8:07 AM (115.140.xxx.74)

    글이 죄다
    약자 와 강자를 대비시켜 약자를 불쌍하게 만드는 묘한재주가 있음

    내가 글의 주인공이면 짜증날거같음

  • 40. ㅎㄱㄴ
    '14.10.24 8:11 AM (115.140.xxx.74)

    자기임무에 충실했던 마트직원을 이상한, 남이나의심하는 이상한 인간으로 만들어버림

    원글의 바라보는 이상한시각을 바꿔야함

  • 41. 호호맘
    '14.10.24 8:28 AM (61.78.xxx.137)

    해야하는 일 하는데 일의 목적 무시하는 감성팔이, 과도한 감정 이입은 싸구려입니다222

    이분 덧글이 정답이네요~~

  • 42. 어쨌든간에
    '14.10.24 8:44 AM (115.140.xxx.74)

    사람들관심받아
    대문글에 오르는건 성공

    가끔 초반 ㅋ 에 우리네발각?
    되고 욕먹으면
    얼른 지우던데

  • 43. 느낀점
    '14.10.24 9:27 AM (121.162.xxx.143)

    60대 폐박스를 모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고단한 삶이 서글프네요.
    여기에 촛점을 맟춰 글을 쓰셨으면 조금은 공감하는 댓글이 달렸을텐데..

  • 44. ...
    '14.10.24 9:48 AM (182.212.xxx.8)

    마트에서 일하시는 분들 비인격적으로 대하는거 정말 장난아니라고 들었어요...
    소지품 검사 당연하지만 속옷이랑 생리대까지 검사해서 모멸감 느끼게 하구요...
    직원들중에 회사쪽 사람들 심어서 전직원의 성향 파악한 리스트도 만들어요...
    그분들의 처우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하셨던것 같은데 댓글이 산으로 갔네요...;

  • 45. 인문학 부재에 웃고가요
    '14.10.24 10:34 AM (216.81.xxx.69)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감정이입하셨네요~

  • 46. SJSJS
    '14.10.24 1:34 PM (203.244.xxx.28)

    대기업 회사원들은 보안에 더 철저해요.
    사무실 드나들 때 마다 공항 입국하는 곳처럼 감시하고 핸드폰에도 보안앱깔고 그래야하는데...
    이건 안서글프신지....

  • 47. 마트까지 안가고 저 작은 가게하는데요
    '14.10.24 1:55 PM (1.215.xxx.166)

    직원들 쉴새없이 물건빼갑니다
    작은거 손타는건 아주 노이로제에요
    주위에 자영업하시는분들 한번 물어보세요
    직원들이 물건갖고 나가나 안나가나요.

  • 48. ㅋ~
    '14.10.24 2:37 PM (220.76.xxx.115)

    인문학 다시 공부하심이... 그 연세에 할 일 없이 공원에 앉아있는게 씁쓸한거지...
    시스템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계신데.... 그 분이 좀 불쾌해 하셔서 감정이입 됐는지 모르지만,
    그 분 내면이 해결해야 될 문제입니다.

  • 49. ㅅㅅ
    '14.10.24 5:26 PM (1.224.xxx.46)

    당연하고 규율이겠지만
    감정적으로 그 풍경은 스산하고 짠한건 사실이죠

  • 50. 댓글들 너무 웃겨요 ㅎㅎ
    '14.10.24 5:59 PM (61.99.xxx.210)

    인문학이 잘못했네 ㅍㅎㅎㅎ 인문학은 어딜 가가지고ㅎㅎ

  • 51. ㅋㅇㅋ
    '14.10.24 10:41 PM (110.35.xxx.119)

    아 웃겨서요ㅎㅎ
    원글님 재미 있으라고 쓴거죠 인문학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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