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이 제 인생의 두번째 절정기인 것 같아요

고독한대식가 조회수 : 2,407
작성일 : 2014-10-23 16:31:15
절정기라하면 오바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먼저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첫번째 절정기는 딱 30 전후였습니다. 
그땐 나름 몸매와 미모가 포텐 터질 때였지요 흐흐
전형적인 미인과는 거리가 멉니다만 그땐 제가 온몸으로 말하는 것 같았어요. 
"지금은 내 젊음이 절정기에 이르렀느니라~~" ㅋㅋㅋ
 당연히 인기도 가장 많았던 때지요 ㅎㅎ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착한 남편이 있고, 보석같은 딸아이가 있고,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해 보증금 4천 월세로 시작했던 신혼 생활에서 
지금은 비록 내 집은 아니지만 4.5억을 깔고 전세살고 있습니다.
내 몸매는 살이 붙고 있고 선이 흐려지고 있어요. 
하지만 일이 잘 되고 있고 제 나름으로는 제가 벌수 있는 최대치의 소득에 다가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남편도 안정적으로 회사에 다니고 있고 딸아이도 건강상의 큰 문제 없고...
남들이 봤을 때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전 지금 딱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10년 전에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내려갈 일만 남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괜한 우려일까요?
지금의 안정감이 몇년이나 유지될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랄까 그런게 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IP : 115.140.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레라이스
    '14.10.23 4:44 PM (203.247.xxx.45)

    인생이 주식이라면 몇번의 고점과 저점이 있겠죠...
    지금 고점이라고 생각해도 중년이후에 애들 잘키워놓고 독립시켜면 보람찬+홀가분한 고점이 한번더 온다캅디다.
    잘은 모르지만...ㅎㅎ
    저점 잘 버티시고 고점에서 보합유지 하시길...^^

  • 2. 곰돌이
    '14.10.23 4:49 PM (221.138.xxx.58)

    아뇨
    지금의 안정감은 이제 평생 갑니다.
    장기간 불안정한 상태에서 익숙해져 있어서 그기를 벗어나니 불안한거죠.
    이제 벗어났고
    평화롭고 만족하고 안정된 삶에 익숙해지세요.님은 그 삶을 선택했으니
    그럼 평생 잘 살겁니다.

    오를 일도 내려갈 일도 없어요.

    수고하셨어요^^

  • 3. 고독한대식가
    '14.10.23 4:54 PM (115.140.xxx.6)

    카레라이스님, 그럼 한번 더 남은 건가요? 그땐 부디 몸편하게 살아야 할텐데요... 정신적으론 안정적인데 몸이 고됩니다 ㅜㅜ
    곰돌이님, 혹 연배가 어떻게 되시나 궁금할만큼 편하게 말씀하셔서 제 맘도 편해지네요.
    긍정적인 말씀 감사해요. 힘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337 최악의 궁합이 나온다면... 궁합 믿어야 할까요? 9 궁합 2014/12/03 4,850
441336 와이파이,끊김없이 잘 되나요? 6 ... 2014/12/03 838
441335 (스포유) 인터스텔라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18 ... 2014/12/03 2,806
441334 직장에서 토사구팽 당했어요 ㅠㅠ 11 ... 2014/12/03 4,547
441333 동치미용 2 동치미 2014/12/03 516
441332 어느 양계장 주인의 넋두리 2 꺾은붓 2014/12/03 743
441331 영어 해석 한문장만 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굽신굽신~ 6 영어 어려워.. 2014/12/03 576
441330 청주에 허리 디스크 전문병원좀 알려주세요! 1 추천부탁 2014/12/03 1,402
441329 효자인 남편을 뭐라 할수도 없고, 부부사이는 멀어지고. 18 내가 나쁜가.. 2014/12/03 11,921
441328 고기굽는 자이글 써보신분 ... 후기 알려주세요. 5 자이글..... 2014/12/03 3,907
441327 폭로전으로 번지는 '정윤회 문건'…권력암투 의혹 증폭 外 3 세우실 2014/12/03 979
441326 아이폰에 엠피 화일 넣으려고 하는데요 3 ;;;;;;.. 2014/12/03 462
441325 제발 퍼가주세요 // 이자스민의 미친 법 발의됐습니다. 12월 .. 39 대한민국민 2014/12/03 3,102
441324 중등 남아 내복 어떤거 사시나요? 6 내복 2014/12/03 845
441323 여기 게시판에 최근 정윤희씨 등 정치관련 글이 확실히 줄었죠??.. 9 제가 변한 .. 2014/12/03 1,053
441322 오늘 같은 날은 뭐하는게 좋나요 9 2014/12/03 1,021
441321 총각김치 몇단이나 사야 할까요? 3 ... 2014/12/03 902
441320 인터넷으로 생연어 주문하려고 하는데... 3 별걸다물어 2014/12/03 578
441319 층간소음 사실은 건설사 문제아닌가요? 6 으악 2014/12/03 961
441318 아이가 새벽에 검은것이 주방에서 거실쪽으로 지나 11 그라시아 2014/12/03 3,683
441317 이자스민법이 입법예고되었대요! 12 불체아동안됐.. 2014/12/03 2,261
441316 갑자기 스마트폰 시계가 두 시간 빨라졌어요! 1 .. 2014/12/03 672
441315 기본 블랙 일자형 코트..딱 피트되는 것보다 낙낙한게 6 낫겠죠? 2014/12/03 2,077
441314 감사합니다 30 도와주셔용 2014/12/03 3,088
441313 주상복합이 층간소음이 거의 없는게 장점이라고 하는데 9 소음 2014/12/03 3,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