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남자 아이고요, 가끔은 애교도 부려요. 저도 엉덩이 토닥토닥, 머리 쓰담 쓰담 잘 해주고요..
그런데 요 녀석이 순간 순간 친구들에게나 하는 말투로 말을 던집니다.
아주 많이 까칠하게요.
원래부터 아빠에겐 존대를 하는데 저에게는
엄마 이거 해, 저거 해~라고 편하게 말을 하는데다 자기 컨디션 안 좋을 땐 그 말투가 더 세지니까
많이 무례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존댓말을 평소에 하게 하려고 하는데 본인도 입에 익숙하지 않아서 참 습관들이기 어렵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사춘기이고 감정 기복 있는 걸 참고 지켜봐야 하는 걸까요?
대립할때도 같은 말이라도 아이가 하는 "~~했어욧!" 하는 거랑 "했어!!!"하는 거랑 부모입장에서 받아들여지는 뉘앙스가 다릅니다.
그리고 아이의 태도도 벌써 다르고요.
그런데 저런 존댓말은 아이가 어릴때 입에 배게 해야 나오더라구요.
특히 하라고 하겠습니다.
그게 반말로 싫어!!! 하는거하고
존댓말로 싫어요!!! 하는거하고 다르죠.
제 아들 어릴때
지나다니던 중고생들 보고...너무 놀라서
존댓말 6-7살때부터 가르쳤습니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미혼의 자녀인데 남매가 존대말 쓰거든요
밖에서 다큰 딸, 아들들이 엄마 먹었나 엄마 니가 어쩌고저쩌고(부산) 이말투 듣고 놀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너무 무례해보여요
저도 7세부터 존대말 쓰기시작한거 같네요
십대되서 잘 안고쳐집니다 저도 결혼하면 무조건 존대말 쓰게 하려고요
존대하는것보다 반말로 부모와 유대감을 가지는게 좋다는건 뭐죠?
결혼후에도 엄마,아빠 ~했어? 이런사람들은 참 없어보이긴 하지만요.
음...헷갈리네요.
하세요.
엄밀히 말하면 존경이나 존대나
스스로 느끼고 우러나서 해야하는게 맞죠.
예전 82글 중 부모가 시켜서 존대말하던 예가 있었는데요.
자긴 부모와 정서적 거리감 느꼈고 성인이 되서도 없어지질 않아 힘겹다는 얘기였어요.
남자 아인 좀 다르려나요?
정서적 거리가 생기는 건 아닌 거 같애요.
부모와 친밀하면서도 존댓말로 도란도란 얘기할 수 있고
부모한테 반말하면서도 반감과 적대감 가질 수 있는 거죠.
부모의 양육 태도가 문제가 되는 거지 반말이냐 존댓말이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들 둘 다 십대이고 존댓말 쓰는데 엄마아빠랑 아주 친밀하게 지내고 유대감도 강해요.
어릴 때부터 존댓말 쓰게 한 거 전 너무 잘 했다고 생각해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479378 | 홈쇼핑 송도순 쇠고기장조림 어떤가요? 5 | 홈쇼핑 | 2015/09/03 | 4,163 |
| 479377 | 펑예정입니다)결혼 10년차 이상 되신분들..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56 | 원글이 | 2015/09/03 | 20,567 |
| 479376 | 삶의 우여곡절을 그리는 게 정말 재미있네요 4 | 막돼영애씨 | 2015/09/03 | 1,299 |
| 479375 | 40대후반 이런조건의 알바 고민입니다 8 | 고민녀 | 2015/09/03 | 3,895 |
| 479374 | 강아지.. 3 | 정말 | 2015/09/03 | 1,145 |
| 479373 | 사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 | 츄츄 | 2015/09/03 | 647 |
| 479372 | 전기밥솥 | 헛똑똑이 | 2015/09/03 | 572 |
| 479371 | 면생리대와 팬티라이너 같이 사용하니 편하네요. 12 | ㅁㅁㅁ | 2015/09/03 | 3,007 |
| 479370 | 머리가 너무 꺼맣게 염색이 됬어요 2 | dd | 2015/09/03 | 1,192 |
| 479369 | 네살아기 훈육 어떻게 해야하나요 6 | 네살 | 2015/09/03 | 1,426 |
| 479368 | 소비자보호원은 뭐하는 곳일까요? 4 | ... | 2015/09/03 | 1,299 |
| 479367 | 프로폴리스 ᆢ어떤걸로 사야할까요ᆢ 1 | 심한비염 | 2015/09/03 | 1,008 |
| 479366 | ‘네 탓’만 외친 여당 대표의 연설 2 | 세우실 | 2015/09/03 | 715 |
| 479365 | 이불밑에 까는 하얀 시트(같이덮는용도)이름이 뭔가요? 11 | ... | 2015/09/03 | 2,714 |
| 479364 | 너무 신 깍두기, 맛 없는 열무김치 대량으로 소비할 수 있는 방.. 11 | 식당 | 2015/09/03 | 1,920 |
| 479363 | 적금상담합니다 5 | gds | 2015/09/03 | 1,558 |
| 479362 | 기술가정 선생님 되는거 어렵나요???? 13 | 음냐 | 2015/09/03 | 7,648 |
| 479361 | 보약. 1 | .... | 2015/09/03 | 737 |
| 479360 | 다이어트 한약 하체비만에도 효과 있을까요? 10 | 다이어터 | 2015/09/03 | 1,844 |
| 479359 | 경험상 별로 좋지 않은 꿈들... 17 | 해봐서알어 | 2015/09/03 | 4,002 |
| 479358 | 한명숙 사건 증인 73번 불러 5번만 조서 작성 9 | 검찰 | 2015/09/03 | 1,041 |
| 479357 | 중부여성발전센타 가지마세요 5 | 후기 | 2015/09/03 | 5,286 |
| 479356 | 수학과외 선생님 좀 봐주세요 11 | 아줌마 | 2015/09/03 | 1,991 |
| 479355 | 77사이즈 크게 나오는 브랜드 6 | ㅠ ㅠ | 2015/09/03 | 2,812 |
| 479354 | 남원 살기 어떤가요? 16 | 남원시에서 .. | 2015/09/03 | 5,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