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양했을 때 우연히 선물들어온 바리깡이 아까워
5,6년 동안 내내 이 녀석 셀프미용하며 사는 사람인데요,
이 녀석에 관한 한 애견미용실 내볼까 할 정도로 잘 깎아요. 자화자찬.
제목보고 아셨겠지만 단, 발톱을 잘 못 깎습니다.
발톱깎이는 일반마트에서 산 거라 그닥 고급품은 아닐 거라 생각하는데
날이 잘 안 든다든가 하는 면은 절대로 없습니다. 이만하면 셀프미용엔 괜찮은 발톱깎이입니다.
문제는 제가 앞발가락 열 개, 뒷발가락 여덟 개 중
꼭 하나쯤은 피를 내놓는다는 점이예요.
5,6년을 개 발톱 깎았는데도 깎는 기준이 없이 매번 '대충 어림해' 깎습니다.
발톱은 한달에 한번쯤 미용과 함께 깎고 있는데요,
어느 기준선까지 깎아야 하는지를 모르겠어요.
가르쳐주실 분 계신가요. 우리 불쌍한 강쥐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