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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가 안되는 미혼친구

Tttwww 조회수 : 4,738
작성일 : 2014-10-23 11:09:51
백만년만에 자기가 먼저 연락끊고 살던 미혼인 친구한테
카톡이 왔는데 "모하냐 애들 다 키우고 니생활하냐?"  OTL.....
여자고요 마흔 다된 나이에 저런말투는 무언지..... 취학,미취학아이둘 키우며 정신없이 지내는데
다키웠냐는건 뭐구... 니생활.... ???
욕 들은 건 아니면서도... 막 불쾌한 기분..... 대답하기도 싫어요...
IP : 175.207.xxx.22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3 11:13 AM (180.224.xxx.143)

    미혼이라고 다 그러진 않는데
    미혼이면서 특히 더 대화가 안 통하는 친구가 있긴 해요.
    어떤 노처녀 친구는 무슨 심사가 그리 꼬였는지
    전화 자체를 피하게 만드는 파워가 있는 말만 골라가면서 해요.
    "야~ 잘 지내냐~" 이러고 남자처럼 전화를 해와요.
    "응~ 그럭저럭!" 이라고 대답하면
    "그 나이 돼서 그럭저럭 살면 어떡하냐? 행복하지도 못 하고 쯧쯧 어떡할 거야?" 이러고 말합니다.
    진짜 온 내장이 뒤집어져서 탈탈 털리는 기분에
    두번다시는 대화를 섞고 싶지도 않은 재주를 지녀요.
    그럭저럭이라는 말이 그렇게 나쁘다는 뜻인지, 말귀를 못 알아먹고 엉뚱한 소리를 해댑니다.
    폐경기 다 되도록 아무 것도 해놓은 게 없는 자기야말로 어떻게 살아갈 건데 누구더러~

  • 2. ..
    '14.10.23 11:14 AM (115.178.xxx.253)

    미혼은 기혼의 삶을 잘 몰라요. 더구나 아이키우는게 어떤지는 더 모르지요.

    넘 불쾌하게 생각지 마시고 그냥 흘려들으세요.

  • 3. 원글
    '14.10.23 11:35 AM (175.207.xxx.227)

    네.. 헑님처럼 저도 내장이 탈탈 털리는 기분이지만 이해해야겠지요^^

  • 4.
    '14.10.23 11:35 AM (211.38.xxx.64)

    친구는

    이제 니 생활 하냐 = 나 만나서 같이 놀 시간 되냐

    그냥 단순히 이렇게 말한걸거예요...
    님이 애기 2이나 있는데, 그 분은 미혼이니...
    얼마나 놀 친구도 없고 심심하겠어요
    ....

    전 아직 애기가 하나라 둘있는 분의 심정을 잘 모르겠는데,
    미혼이면 얼마나 모르겠어요~

  • 5. 원글
    '14.10.23 11:54 AM (175.207.xxx.227)

    기혼친구는 남편흉,시댁흉 보고 미혼친구는 예를들어 상사흉, 후배흉 볼수도 있는거지요.
    업무중이면 미안하다 못들어주겠다.. 하면 되는거지만..
    9살, 4살아이 다키웠냐면서 희안한 반말로 톡이오니 불쾌하네요
    꼭 직접경험을 해야 이해가 생기고 공감을하며 예의가 있는것은 아닌듯 합니다

  • 6. 원글님 맘
    '14.10.23 11:56 AM (180.224.xxx.143)

    저는 조금 이해가 가요.
    그 친구의 말뜻이 진정으로 '아이 다 키웠구나 수고했어' 이 말투가 아니었을 거예요.
    뭔지 충분히 알 것 같은 기분나쁜 뉘앙스...뭐라고 설명은 잘 안 되네요.

  • 7. ..
    '14.10.23 12:12 PM (1.251.xxx.68)

    예민하시네요....전혀 발끈하실 문자가 아닌데....이상하다.
    참고로 저도 애 둘 키운 엄마에요.

  • 8. 원글
    '14.10.23 12:13 PM (175.207.xxx.227)

    까칠해도 할 수 없지요. 원래 전부터 대화가 그런식인...
    일반적이게 대꾸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친구야 나없이도 잘 살길 바란다~~ ^^

  • 9. ^^
    '14.10.23 12:16 PM (115.140.xxx.66)

    원글님 예민하신거 맞구요
    미혼이면...기혼주부들의 생활을 전혀 몰라요
    겪어보지 않았으니까요

    저도 결혼 후 아이키우면서...전혀 예상치 못한 세계를 경험하고
    엄마로 산다는 게 참 ㅠㅠ

  • 10. 미나리
    '14.10.23 12:24 PM (175.126.xxx.63)

    오랜 친구 사이에 저런 말투 이상한가요?
    전 괜찮은데요

  • 11. 원글
    '14.10.23 12:25 PM (175.207.xxx.227)

    네 맞다고요 저 예민하고 까칠한거..^^
    제생활 제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달라는 것도 아니랍니다. ^^ 즐점심들 하셔요

  • 12. 원글님이
    '14.10.23 12:25 PM (211.227.xxx.155)

    오히려 공격적으로 받아들이신 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 저 친구가 결혼한친구면

    대화가안되는 기혼친구 라고 쓰셨을까요?

    원글님이 팍팍해서 여러가지 선을 긋고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날이 서 있을수도 있어요.

    그냥 안부문자했다가 욕먹는 친구는 또 나름대로 억울하다고 할지도요.

  • 13. 원글
    '14.10.23 12:30 PM (175.207.xxx.227)

    그걸 안부문자라고 받아들이기는 못하지요.
    여기서 미혼친구라함은 그친구한명을 지칭한건데
    다시금 이곳에 글 올린것이 또 아차싶네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뭐 그리 제가 잘못했다고 에구참...ㅋㅋ

  • 14. ..
    '14.10.23 12:44 PM (211.211.xxx.224)

    기혼친구가 미혼 친구한테..
    뭐하고 사냐? 애인은 있냐?
    이처럼 그냥 안부 묻는 질문에 미혼들 기분상할수 있잖아요..
    그거랑 비슷한거예요
    친구분도 그냥 안부문자였을거예요..

  • 15. ㅇㅇ
    '14.10.23 12:48 PM (39.7.xxx.92)

    말 부드럽게 안하고 툭 던지는 스탈인가봐요
    기혼미혼 상관없이 기분 나쁘죠 좀더 부드럽게 시작해도 되는데 항상 같은말도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있은

  • 16. ㅋㅋㅋㅋ
    '14.10.23 12:51 PM (180.69.xxx.98)

    하나를 보면 열은 안다고....백만년만에 보낸다는 카톡이 저꼬라지...참 싸가지도 곱게도 없으시네요.
    애 다 키웠으니 이제 할일이 없어 매일 한가하지??? 이거예요.
    애기 몇년 죽자고 키워서 겨우 하루에 서너시간 유치원 보내고나니
    "애 유치원 가면 뭐하냐??" 묻는거나 마찬가지...

    윗님이 아주 잘 표현해주셨네요. 미혼한테 "뭐하냐? 너는 애인 없어서 한가하지?" 묻는거랑 똑같죠.

  • 17. ㅇㅇㅇ
    '14.10.23 12:54 PM (211.237.xxx.35)

    그 친구를 위해 변명을 좀 하자면 뭐 오랫만에 연락하자니 좀 쑥스럽기도 해서
    옛날말투로 무심하게 툭 던져볼까 했나봅니다..
    (전 애 다 키운 엄마)

  • 18. 원글
    '14.10.23 12:58 PM (175.207.xxx.227)

    뭐하냐? 아닙니다. 모하냐 입니다. ㅎㅎ
    너는 애인없어서 한가하지? 아닙니다. 니 애인없어서 한가하냐? 입니다.

  • 19. 원글
    '14.10.23 1:01 PM (175.207.xxx.227)

    옛날 고등때도 저런말투로 대화한적 한번도 없어요..
    이제 그만 나가보겠습니다.
    제 성향이 싫으신분들은 구지 댓글 안달으셔도 될 것같아요^^

  • 20. ㅋㅋㅋㅋ
    '14.10.23 1:01 PM (180.69.xxx.98)

    모하냐? 니 애인없어서 한가하냐? -- 아주 쥑입니다...
    그대로 카톡 날려주세요. 바로 달려와 원글님 머리끄댕이 잡을지도....ㅋㅋㅋㅋㅋㅋ

  • 21. 원글
    '14.10.23 1:02 PM (175.207.xxx.227)

    ㅋㅋㅋ 그러게요. 재밌네요 받은대로 하다보니~~^^

  • 22. ............
    '14.10.23 1:16 PM (106.185.xxx.79)

    아이고...뭐 두분이 친구 맞네요.


    미혼친구 이 한사람 말한건 줄 다들 알죠. 그런데 기혼친구였으면 굳이 이 기혼친구 라고 안할거고
    무의식중에 그렇게 나랑 다른 이사람 저사람 구분지어 나누고 분리짓고 하는게 일종의 예민함을 불러일으
    킨 건 아닐까 뭐 이런뜻 아닐까요. 굳이 저 친구가 님 기분나쁘라고 일부러 빈정댄거 아니라도
    (물론 친구가 잘했다는 아니고) 말이 좀 곱지못하면 내 성향이 덧붙여져 확 기분이 배로 상할수 있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뭔가 두분이 원래 친구성향은 맞는 것 같습니다.

  • 23. 원글
    '14.10.23 1:24 PM (175.207.xxx.227)

    위엣분 같은 분들은 이런것이 직업이신지...
    누구나 다 아는 것을 구구절절 나열하며 가르치려 드십니다.
    익명으로 써야하니 미혼친구라했죠. 제아이들을 취학,미취학이라 한것처럼..
    미만은 단어중 미혼이라 쓴건 그래도 이친구가 미혼이라 잘몰라 그랬으려니.. 하는
    성인군자의 마음이 저에게 있었는지도요 모르겠구요. 친구 맞으니까 친구라고했습니다.
    연락통 없이 사는 친구 말투 흉 좀 봤습니다.

  • 24. 원글
    '14.10.23 1:26 PM (175.207.xxx.227)

    분석하고 진지한 댓글 사절합니다. 저 머리나빠요~~^^

  • 25. ㅎㅎ
    '14.10.23 1:55 PM (115.139.xxx.121)

    어떤 친구스탈임지 알거같아요. 저 알던애중에도 똑같은애 하나있어서 ㅎㅎ
    남자같고 털털하고 나쁘게말하면 눈치 더럽게 없고ㅠ
    걔도 뜬금없이 문자보내서 모하냐 집에서? 이딴식으로 대화 시작하는 버릇이 있었죠. 참 기분잡치게만들고 눈치는 말아잡셨는지...그냥 어떻게 지내냐 얼굴 한번 보자 등등 좋은말 다 놔두고 왜하필.

  • 26. ...
    '14.10.23 1:57 PM (115.139.xxx.108)

    미혼.기혼을 떠나 몇년만에 톡해서.. 인사라고 하지만 참 성의가 없네요.. 차라리 하지를 말지... 저도 오랜만에 저런 문자 받아봐서 기분 알아요.. 불쾌해요..

  • 27. ㅁㅁ
    '14.10.23 2:25 PM (121.167.xxx.1)

    댓글들 보고깜놀;; 전 미혼인데, 저톡은 정말 기분나쁜거아닌가요?; 말투가 대박.
    근데 한편으론, 친구가 먼저 연락끊어졌어도. 결국 님도 안했으니 사이가 끊어진거겠죠.
    이유야뭐든 생각나서 참다, 먼저 손내밀게된거니 자존심때문에 부러 더 툴툴되었을수있을것같아요.. 저도 저런 관계의 친구들이있어서요ㅋ 원글님 넘 기분상해마셔요~

  • 28. ..
    '14.10.23 3:42 PM (58.72.xxx.149)

    악의가 없어도 말투가 삐딱선을 탄것처럼 그런 사람이 있긴 있어요.
    악의가 없는거 아니까 걍... 이런.. 하고 넘어가는거...
    그 친구 나쁜사람 아니면 맘 푸셔요. ^^;;

  • 29. ㅇㅇ?
    '14.10.23 9:03 PM (218.48.xxx.131)

    모하냐? 이게 기분 나쁜 말툰가요?
    전 그냥 장난스럽게 느껴지던데.
    친구야, 안녕? 요즘 날씨도 쌀쌀한데 잘 지내는지 궁금하구나. 요래야 한다는 거?
    전 '모하냐 친구?' 이게 더 정감가고 좋네요.

  • 30. ..
    '14.10.23 11:24 PM (211.59.xxx.111)

    원글님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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