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별로이고 말없이 성실하셨던분들

시월의 노래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4-10-23 10:28:02
학창시절 공부는 반에서 30 퍼센트안팎
육십명중 십등안에는 못들었고 이십등은
넘지 않았어요
나름 성실했구요
지각 결석 조퇴 안하고 멍하니는 있어도 수업시간에
졸지않고 숙제 꼬박꼬박했구 부모님이나 선생님말씀
거스린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늘 외롭고 마음아팠어요
공부를 잘하지도 않고 딱히 말썽도 피우지 않으니
부모님과 선생님은 오히려 더 무관심하더라구요
존재감하나없이 학창시절을 보낸다는것이 얼마나
외로운데요
공부별로이고 성실하고 바르기만 하셨던분들은
어떠셨나요


IP : 125.178.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3 10:33 AM (180.70.xxx.147)

    딱 제 모습인데요
    제가 습관성 성실증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학창시절에요
    삶이 재미있기보다는 그냥그냥사는거 같아요
    지금은 두 딸 키우느라 또 성실히살아가고있어요
    항상 웃고있어도 웃는게 아닌마음이죠

  • 2. ..
    '14.10.23 11:01 AM (218.38.xxx.245)

    전 십등안에 들었었눈데도 평범 무난 큰딸이라 늘 무관심..
    바로밑 남동생 막내 여동생한테만 사랑이 ㅠㅠ

  • 3. 저요
    '14.10.23 11:08 AM (112.150.xxx.63)

    저도 우리반 60 명중 10등 안팎
    전교생 800명정도 중에 100등 안팎
    그렇고 그렇게 그럭저럭 중간정도 공부했고
    그냥 성실했어요.
    나중에 돌아보니
    진짜 공부좀 열심히 해보던가
    아님 신나게 놀아라도 봤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겁이 많았던거 같아요. ㅎㅎ
    지금은? 무난하고 성실한 남편 만나서 성실하게 잘살고 있답니다.ㅎㅎ

  • 4. 에휴
    '14.10.23 11:23 AM (218.48.xxx.202)

    사실 학교에서 딱 투명인간 되기 쉬운 타입 ㅠㅠ
    저도 그랬거든요.
    그저 조용 성실... 아주뛰어나지 않지만 못하지도 않음. 말썽절대없음. 엄마가 뭐로든 학교오는일 없음 ^^;;;;
    거기에 이름이 흔하거나 평범하게 생기기까지하면..
    진짜 여고괴담 귀신마냥 ㅠㅠ 또 있고 또있는 아이처럼 되는 참 속상한 현실이죠 ㅠㅠ

    학교에선 결국 뭔갈 뛰어나게 잘하거나 뛰어나게 못하거나 ㅠㅠ 뭔가 사고를 치거나 하지 않으면 ㅠㅠ
    관심의 우선순위에서 밀린달까요..

    그게 참 싫었는데.. 잠깐 교사생활해보니 어느새 나도 똑같더라구요 ㅠㅠ (정말 그게 끔찍하게 싫더군요 ㅠㅠ 내자신이 혐오(?)스러울정도로 ㅠㅠ)

    한편 이해가가는건 교사도 사람이라 500명 가까이 되는 애들을 가르치다보면(전 주요과목 아니라서 12반을 다 가르쳤거든요 ㅠㅠ) 다 기억못하고 다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나름대로 매시간 아이들 노트도 걷어 코멘트도 해주고 눈도 마주친다고 했는데..
    너무 많다보니 결국 잘하는애 못하는애 말썽피우는애들이 먼저 자리잡아요 ㅠㅠ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조금만 격려해주었다면 좀 더 질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학교가 너무 큰 것같아요.
    한학년에 100명이 안넘으면 한학급에 20명정도만 있으면 그 수업시간 안에 아이들 다 눈에 들어오고 다 기억나던데...
    우리나라 학교는 효율성에만 맞춰서 너무 크게 만들어놓은듯요..

  • 5.
    '14.10.23 12:55 PM (218.236.xxx.239)

    맞아요 공부못하면 말썽이라도 피워야지 관심받지

    공부못하고 존재감 없는 성실한 학생.... 정말 학창시절 내내 찬밥취급받죠 ㅎㅎㅎ

    무슨 말하는지 잘 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211 운동할때 들을 신나는 음악 추천 좀 부탁드려요. 12 음악 2014/10/23 2,585
429210 여대생 세명이 가는 여행 보내야 하나요? 26 여행 2014/10/23 3,879
429209 집에서 조개 어떻게 해먹을까요? 3 무지개 2014/10/23 972
429208 150에 41,2 나가면 1 ㅣㅣ 2014/10/23 920
429207 댓글놀이 댓글놀이 2014/10/23 492
429206 투표함 열기도 전에 개표방송이 나온 이유는? 1 미디어오늘 2014/10/23 829
429205 베스트에 '숙대 나온 여성스러웠던 친구가...' 이거 무슨 내용.. 3 눈팅이야 2014/10/23 3,797
429204 4400억원 벌어 먹고도 고작 1850만원만 주고 나머지는 다 .. ..... 2014/10/23 1,164
429203 [뉴스훅] 박근혜의 습관성 거짓말. 2 닥시러 2014/10/23 1,322
429202 예뻐도 무뚝뚝하면 인기없는거 맞아요 9 2014/10/23 5,908
429201 의사선생님들, 신해철님 일어날 수 있는거죠? 27 ㅇㅇ 2014/10/23 14,256
429200 우리 강아지는 이거 할 수 있어요~ 23 팔불출엄마 2014/10/23 3,668
429199 혼자가 너무 좋아요 15 또시락 2014/10/23 6,159
429198 50대 중반 등산 모임이요..주말마다 모이나요? 7 궁금 2014/10/23 3,185
429197 택배사고..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ㅜ 4 걱정 2014/10/23 1,147
429196 약사도 나이들면 취업이 힘든가요 12 2014/10/23 8,487
429195 아들 구두 사줘야하는데 10 홈쇼핑 2014/10/23 1,109
429194 간암 잘보는 병원이 어딘가요 1 절실해요 2014/10/23 4,456
429193 통영 여행 맛집 추천 부탁합니다. 5 지니 2014/10/23 1,971
429192 내일모레 통역대학원 시험치러 갑니다! 14 -- 2014/10/23 2,516
429191 MBC 교양제작국 해체 확정... '공영방송 포기' 1 공영포기 2014/10/23 1,707
429190 길냥이들은 원래 물을 잘 안먹나요 ? 4 퐁퐁 2014/10/23 1,013
429189 다이어트에 미친나라 54 먹는즐거움 2014/10/23 16,096
429188 브리지 게임 재미있나요? 구들장 2014/10/23 823
429187 잇몸 튼튼해지게 하는 뭔가가 없을까요? 17 잇몸 2014/10/23 4,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