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두살, 답답한 딸 키워요..

4차원? 조회수 : 2,860
작성일 : 2014-10-23 10:21:41

5학년 큰딸, 어제는 현장학습가고 오늘은 대학탐방 갔어요.

어제는 도시락이랑 카프리* 하나 챙겨줬고, 오늘점심은 대학식당에서 사먹는다길래 카프리*만 하나 넣어주려고 했더니..

주간학습 안내장에 안써있으니 음료수 가져가면 안된답니다.

어제 준비물에는 도시락이랑 간식이 있었고, 오늘 준비물에는 점심값이랑 물, 필기구만 있으니 간식은 안된대요.

아침부터 한숨한번 푹~쉬고 음료수 넣어 보냈습니다.

혹시 선생님이 간식 먹지 말라고 하시면 꺼내지 말라고 하구요.

애가 왜이리 융통성이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전 우리애가 좀 약은면도 있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아이가 너무 곧이곧대로 입니다. 요령피울줄도 모르고...

저는 학교다닐때 잔머리 많이 굴리고 다녔거든요. 아무래도 얘는 아빠닮았나봐요^^;;

 

 

 

IP : 182.226.xxx.1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제없음
    '14.10.23 10:23 AM (121.140.xxx.3)

    우리딸도 그래요... 지금부터 요령알면 어쩌겠어요... 체육시간에 몰래 매점가서 음식사먹는 애보다 낫죠...

  • 2. *****
    '14.10.23 10:28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요령 피우다 그러다가 선생님한테 걸려도 그런 말씀하시겠어요?
    저희 집 작은 아이 고2인데 어제 학교에서 교복 아닌 다른 웃도리 입고 다니다 걸려서
    벌점 받았어요. 물론 걸린 애들 여러명이었지만,,,그렇게 걸려서 벌점 2점씩 받고 그러면
    속에서 얼마나 열받는데요....

  • 3. 나비
    '14.10.23 10:29 AM (210.220.xxx.136) - 삭제된댓글

    아이고 이뻐라.ㅎㅎ
    전~~~~혀 안답답딸이네요.

  • 4. 사실 저도
    '14.10.23 10:29 AM (182.226.xxx.120)

    머리굴리는 아이는 좀 다른 눈으로 보게되기는 해요.
    그런데 가끔은 너무 숫기없고 착하기만해서 이용만 당하는거 아닐까 걱정도 되더라구요.
    친구가 뭐 사달라고 그러면 돈도 가져갈 아이거든요.
    싫다는 소리도 못하고 거짓말도 못해요. 그러니 답답하네요..

  • 5. 바른 사회
    '14.10.23 10:34 AM (203.247.xxx.210)

    아빠 닮아 다행입니다........

  • 6.
    '14.10.23 11:00 AM (211.58.xxx.49)

    저도 그런 아이와 전혀 다른 아이를 둘 키우느데요 다 장단점이 있어요.

  • 7. ㅎㅎ
    '14.10.23 11:19 AM (211.59.xxx.111)

    걱정하시는거 이해는 되네요
    제가 그런딸이었는데요 사회나오면 다~~~달라져요
    단, 답답하다고 자꾸 눈치주진 마세요 열등감되요

  • 8.
    '14.10.23 11:25 AM (121.130.xxx.164)

    이 일이 한숨나올 일이라니
    충격받고 갑니다

  • 9. 네..^^
    '14.10.23 11:27 AM (182.226.xxx.120)

    저도 아이가 어려서부터 말 잘 듣고, 순하고, 착한 딸이라서 당연히 좋기는 해요.
    학교, 학원 선생님들도 모두 인정해주실 정도로 착실하고 열심인 아이네요.
    저도 잔머리는 굴렸지만 바른생활 스타일이고, 남편은 저보다 좀더 고지식한 편이죠.
    그냥 아침에 그런 모습 보면서 조금 답답해서 쓴 글이었어요.
    얘가 가끔 남자애 기질이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노는것도 레고나 자동차가지고 놀기는 하네요 ㅎㅎ

  • 10. 시키는 대로
    '14.10.23 11:29 AM (1.235.xxx.17)

    하는게 왜 답답한 일입니까? 간식이나 음료를 가져 오는 일이 잘못된 일이라고 분명히 말씀 하셔야죠..
    원칙대로 하면 환풍구 같은 사건은 줄어들지 않겠어요? 따님이 우리 나이때는 제대로 된 세상이 되기를 빌어 봅니다.

  • 11. 윗님~
    '14.10.23 11:36 AM (182.226.xxx.120)

    저도 다른 상황같으면 시키는대로만 하게 해요.
    게다가 저는 다른건 몰라도 주변에서 예민하다고 할 정도의 안전주의자입니다.
    차타면 무조건 안전벨트 하는거라고 가르치구요.
    오늘은 학교 탐방 하면서 많이 걷고 인터뷰때문에 말도 많이 하게 되니까 물도 싸주고, 혹시나 먹고싶을까봐 음료수 하나 넣어준거예요. 혹시 다른아이들이 사먹거나 하면 옆에서 먹고싶어할까봐서요^^ 친구 과자도 한입 달라고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 12. 으이구..
    '14.10.23 12:33 PM (182.226.xxx.120)

    좀전에 전화왔어요. 점심값이 4천원인데 5천원짜리 지폐 줬거든요.
    천원 남는거 과자사먹어도 되냐네요ㅠㅠ
    뒤에서 여자아이들 환호성 소리 들리는거 보니 돈모아서 뭐 사먹기로 했나봐요 ㅋㅋ

  • 13. 예쁜 딸
    '14.10.23 12:57 PM (211.46.xxx.253)

    너무 예뻐요.

    뒤에 애들도 너무 예쁘고...ㅋㅋㅋ

  • 14. ㅎㅎ
    '14.10.23 2:39 PM (121.140.xxx.3)

    우리 딸도 그래요... 친구들이랑 꼬치 사먹어도 되냐고 전화해요... 사먹으라고 했어요...

  • 15. 라온제나
    '14.10.23 2:52 PM (175.124.xxx.138)

    우리딸은 6학년..얼마전 수학여행가는데 담임쌤이 용돈은2만원만가져오라했다며 단돈 천원도 더 안가져가네요ㅠ.ㅠ 괜찮다고 혹시모르니 넉넉히 가져가라했더니 쌤이 검사하면 어떡하냐고....친구엄만테 물어봤더니 그집딸은 오만원가져갔다고...

  • 16. ....
    '14.10.24 10:37 PM (59.11.xxx.11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딸이였는데요 그런 성격일수록 다른아이들에 비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성격도 섬세해서 예민하구요 따님이 좀 안쓰럽네요
    저희 엄마는 저한테 대놓고 눈치를 주셔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눈빛이 왜 넌 다른애들 처럼 못하냐 이렇게요.... 지금 성인인데도 눈빛이 잊혀지질 않네요

  • 17. ....님 댓글보고
    '14.10.29 11:56 AM (182.226.xxx.120)

    아이에게 많이 미안해지네요..
    저도 님 어머니처럼 행동했던적이 좀 있어요.
    오늘 오면 따뜻하게 안아줘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246 과천 사시는 분 계신가요? 아파트 단지 궁금합니다... 6 과천 2014/10/23 1,721
429245 어머님이라는 말 일부러 기분나쁘게할 때 7 휴... 2014/10/23 1,480
429244 가까운 단풍 나들이 추천 부탁드려요 1 양평 2014/10/23 909
429243 도메인이름에 대수(-) 있으면 안좋을가요? 5 재택근무 2014/10/23 454
429242 미생 캐스팅 대박이네요 15 완생 2014/10/23 5,899
429241 에스콰이어 상품권 구매 가격이 왜이리 2 비싸진건가요.. 2014/10/23 1,875
429240 이런 보이스피싱 같은건 뭐죠? 7 뭐야 이번호.. 2014/10/23 883
429239 의사가 의전원출신인지 의대출신인지 아는 방법 17 구별 2014/10/23 8,918
429238 조미료 안 넣은 새우젓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9 가을 2014/10/23 2,131
429237 인간극장 우리선희편..선희씨 참 대단한 분이네요 5 다이렉트 2014/10/23 12,353
429236 10년 훌쩍 넘은 아파트 안방에 유리문 7 .... 2014/10/23 1,884
429235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픈데 정신과 말고 다른 기관없을까요 8 ... 2014/10/23 1,862
429234 글 내용 지울게요. 61 .... 2014/10/23 16,848
429233 슈퍼스타K6 방청권 얻고싶어용 ㅎ 쏘양ㅎ 2014/10/23 499
429232 1인 미디어를 위한 42기 민주언론시민연합 글쓰기 강좌 안내 민언련 2014/10/23 328
429231 젊은 사람들이 가게에 뭘 팔러와요.. 학비때문에 알바중이라고 8 ... 2014/10/23 2,191
429230 마취에서 깨어나다가 죽을 수도 있나요 11 두미 2014/10/23 3,920
429229 고등수학과외에서 개념서를 본인이 만든걸로 한다는데요.. 1 궁금 2014/10/23 1,032
429228 산부인과도 실손의료비 청구가 되나요? 4 네모네모 2014/10/23 6,216
429227 콤퓨터 바탕화면 작업표시줄에서 아이콘이 삭제 되었는데... 8 ..... 2014/10/23 839
429226 예전에 익명방에서 비밀털어놓을 때 충격... cndru 2014/10/23 1,295
429225 효과 있나요? 현관 방풍비.. 2014/10/23 348
429224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신 분들.... 계신가요? 6 open 2014/10/23 2,218
429223 '다이빙벨', 해외서 호평 - [상영일정표] 2 sunwoo.. 2014/10/23 937
429222 침잘놓는한의원 꼭좀추천좀부탁드려요~ 9 aa 2014/10/23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