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우자의 성적매력이 결혼생활에 얼마나 중요할까요?

모니카 조회수 : 18,168
작성일 : 2014-10-23 02:41:50

혼기 꽉찬 미혼이에요.

제가 선을 봐서 혼담이 나올 분위기가 있는 남자분이 있어요.

학벌, 경제력, 집안 등 외적 조건 다 좋고요.

성격도 좋아요, 온순하고 모범생이에요.

외모는 평범하고요.

 

문제는...제가 남자분한테 성적매력을 별로 못 느낀다는거에요.

물론 키스할 때 거부감은 전혀 들지 않아요. 하지만 성적인 끌림은 없어요.

남자분이 못 생긴 건 전혀 아니고요, 제가 좀 남자답게 듬직하게 생긴 타입을

좋아하는데 이 남자분은 호리호리하고 곱상하게 생겼어요.

 

상상이지만.. 잠자리를 상상해보면..거부감은 없으니까 잠자리를 의무감에서

할 수는 있겠지만 막 성적흥분이랄까 이런건 없을 거 같아요.

 

결혼하신지 좀 되신 분들 다들 하는 말이 결혼하고 나면 남편이 그냥 가족처럼

느껴져셔 잠자리에서 뭐 그리 흥분되지도 않고 그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하니

제가 이 남자분과 결혼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한편으론 남자분이

요구하지 않는 이상 제 스스로 섹스리스가 될듯 해서ㅠㅠㅠㅠ

 

배우자의 성적매력이 결혼생활에 얼마나 중요할까요?

차라리 못 생기거나 대머리거나 배 나온 사람이면 결혼 절대 안 하기로 아주 간단히 결정할텐데 ㅠㅠㅠㅠ

IP : 180.69.xxx.15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3 2:44 AM (72.213.xxx.130)

    남녀 바꿔서 읽어보세요. 님도 남자쪽에서 볼때 그닥 성적매력없는 여자에요. 되게 수동적인 여자라서요.

  • 2. ㅇㅇ
    '14.10.23 2:47 AM (223.62.xxx.31)

    객관적이성적매력이랑서로통하는건다르지않나 우선해보고다시 자신에게물어보세요~!

  • 3. ㅇㅇ
    '14.10.23 2:50 AM (58.238.xxx.187)

    우선 해봐야 알듯요2222

  • 4. baraemi
    '14.10.23 2:52 AM (27.35.xxx.143)

    ..님 그건 원글님의 질문과 관계가 없는것같은데요. 너도 성적매력없으니 따지지말아라 이건가요? 그리고 수동적인 여자 좋아하는 남자들도 많아요ㅎㅎ

    원글님, 전 중요한것같아요. 그치만 전 아직 혼기가 꽉차지않아 결혼에 대한 환상들도 있고 내려놔야할것들을 못내려놔서 그런걸수도있어요. 불꽃튀는 사랑을 하다 결혼해도 그 불꽃이 식기마련이니 결국 중요하지않다..라고 생각하다가도 그래도 처음에라도 성적으로도 확확 끌리는 사람이랑 살아야지..싶기도하네요. 후련한 대답 못드려서 죄송ㅜㅜ

  • 5. 모니카
    '14.10.23 2:52 AM (180.69.xxx.157)

    참 이 남자분이랑 있으면 그냥 편안해요..남자보단 친구로 느껴지고요..참 순둥이에 모범생 타입이라..게다가 능력도 있고 똑똑해요.

    문제는 참..뭐랄까 밍숭밍숭하단 거..전 성경험도 좀 있는 편이고 원래 잠자리에서 능동적인 편인데 이 남자분한텐 성욕이 일어나지를 않아요.....

  • 6. 모니카
    '14.10.23 2:56 AM (180.69.xxx.157)

    불꽃 튀는 사랑 뭐 이런 거 바라는 거 전혀 아니고요..그냥 원초적인 남녀사이의 성적 끌림을 원하는 건데요...

    제 스타일 남자들 보면 성욕이 엄청 일어나는데 이 남자분을 보면 성욕이 전혀 안 일어나요. 그런데 이 남자분이랑 키스하려면 거부감이 드는 건 전혀 아니라서요(위에도 썼지만 거부감 드는 외모 전혀 아니고 평범한 외모이고요, 이렇게 호리호리 하고 피부하얀 남자 좋아하는 여자분도 있을거고요)

  • 7. 음...
    '14.10.23 2:57 AM (121.142.xxx.197)

    일단 해보고서 판단하세요. 의외로 실제로는 불타오를수도 있잖아요? 어둠의 반전? 이럴까....
    키스까지 했다니 좀더 기다려보고 할거 해보고 결정하셔도... 참 후기도 올려주세요 궁금합니다.

  • 8. ,,
    '14.10.23 2:58 AM (72.213.xxx.130)

    남자 입장에서 완전 사기 결혼이죠. 다른 남자와의 잠자리에서는 능동적이라는데 남편에게 성욕이 일어나지 않는다면요.
    조건 좋은 남자 잡으려고 알면서 결혼한다면 남자 입장에서 호감을 갖고 결혼하고서 날벼락인 셈.

  • 9. baraemi
    '14.10.23 2:58 AM (27.35.xxx.143)

    아 제가 님글을 그렇게 해석한게 아니고 그런 사랑을 해도 결국 부부는 살다보면 동지애?로 이어지기 마련이니 지금 성적으로 끌린다해도 나중가선 그런게 부질없어질수도있단 얘기를 하는거였어요; 그냥 예를 든건데.

  • 10. 11
    '14.10.23 3:10 AM (218.147.xxx.56)

    그건 본인이 판단해야할 문제인것 같아요. 조건맞으면 특별히 성적 매력 못느끼는 상대랑도 평생 잠자리 하면서 살수 있는 타입이면 결혼해서 그리 사시던가 하세요.

  • 11. ..
    '14.10.23 3:21 AM (24.57.xxx.165)

    평소에 낮에 그냥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모습이랑 잠자리에서의 모습은 분명 다를 수 있어요.
    우리 부부도 그런 편인데요. 저 또한 마찬가지이구요. 틱틱거리고 퉁명스러운듯 하다가도
    필 받으면 잠자리에서 사랑스러운 여자로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는 본능적으로 알게 되더라구요.
    남편도 마찬가지이구요. 그의 그런 모습은 이 세상에서 저만 알겠지요. @@
    개인적으로는 성적 만족도는 분명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 12. ㅇㅇ
    '14.10.23 3:40 AM (24.16.xxx.193)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는 말에 동의해요.
    저도 선봐서 만났고 남편이 외모상 제 타입은 아니었고 몇번 민닐때까지 아무런 욕구 안 들었어요
    근데 이 남자가 저한테 넘 잘해주면서 건드려야할 상황(남산타워 같은데 올라간다거나..)에도 손끝하나 안건드리는 매너를보여주니 제가 점점 애닳아진달까
    없던 욕구가 생기고 .
    결국 제가 좀 먼저 신체적으로 들이대고. 잘되더라구요; 글고 결혼해서도 잘 살고 있어요
    워낙 케바케라.. 잘 탐구(?)해보세요

  • 13. Dd
    '14.10.23 4:12 AM (24.16.xxx.99)

    뭐랄까 딱히 섹스를 원하지 않아도 이성적 끌림과 사랑이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결혼을 하고 그 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bonding 이기 때문이죠.
    좀더 시간을 두고 만나보세요.

  • 14. 음..
    '14.10.23 4:39 AM (211.211.xxx.202)

    다 맘에 드는데 성적끌림이 없다 이건가요?
    님 결혼하고나서 성적끌림생기는 남자랑 바람필지도 모르잖아요. 지금남자 만나지마세요..

  • 15. 연자심
    '14.10.23 5:22 AM (175.117.xxx.53)

    일단 한번해보세ㅛ.
    그다음에 판단하고 걜정해도 늦지 않을듯

  • 16. 캔_디
    '14.10.23 5:37 AM (87.155.xxx.115)

    결혼하면 남자분이 속은 기분이겠네요...222

    알고봤더니 경험 많은 여자...

    그 분 위해서라도 결혼하지는 마세요

  • 17. ^^
    '14.10.23 7:08 AM (218.50.xxx.49)

    다른 조건 다 좋고 키스할때 거부감만 들지 않는다면 남편감으론 합격이에요.. 본인에게 모든 조건을 다 충족시켜줄 남자는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으니까요...^^

  • 18. 행복한 집
    '14.10.23 7:42 AM (125.184.xxx.28)

    해보세요.
    먹어봐야 맛을 아는데
    보기만 하고 상상만 하면 전혀 모르잖아요.

  • 19. 지나다
    '14.10.23 8:28 AM (116.126.xxx.216) - 삭제된댓글

    키스.손잡고.스킨쉽해도 거부감이 없다면 괜찮을듯 해요.
    성욕없어보이는 사람은 키스조차도 싫어짐.
    또 부부가 살다보면 나한테 살갑게 잘해주고 하면 좋아지고 썰렘도 생기고 하는것 같던데요.
    날 잡기전에 경험 해보는것도 좋은방법..

  • 20. ..
    '14.10.23 8:44 AM (175.223.xxx.46)

    일단 해봐야 압니다. 보는 거와는 또 틀린 경우가 많고요.
    결혼이 장난도 아니고 요즘 세상 해 보지도 않고 그냥 결혼하겠다면 그거야 미련방탱이 아무 생각 없는 거고..

  • 21. 마징가
    '14.10.23 5:13 PM (121.134.xxx.250)

    내짝이 아닌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266 팝송 정말 많이 아시는 분 답답한 저 좀 도와주세요. 15 체증 2014/12/09 1,535
443265 감기약 부작용 ..진료비 환불받을까요? 11 ^^* 2014/12/09 1,661
443264 아기 키우면 많이 행복한가요? 10 .. 2014/12/09 2,005
443263 침대 안 쓰는 데요 1 극세사 2014/12/09 691
443262 서울 대중교통비 왕창 올리고, 앞으로는 2년마다 자동인상 11 서민시장? 2014/12/09 1,088
443261 초등학교동창인데 저보고하는말이.. 17 대박사건 에.. 2014/12/09 4,261
443260 작년 두세번 신은 아이부츠 5 방글방글 2014/12/09 848
443259 선박 운항에 대하여는 선장이 전권을 가지고 있고 그 누구도 간섭.. 3 ..... 2014/12/09 433
443258 방사능 시멘트, 고철, 사료, 가리비, 폐타이어.. 1 . 2014/12/09 729
443257 수시 추가 합격가능성은 ? 5 2014/12/09 2,569
443256 잔머리가 심한데.. 딱딱하게 굳진 않고 고정력 있는제품 추천좀요.. 3 덴장.. 2014/12/09 754
443255 영작확인좀 부탁드릴께요..급해서요.. 6 rudal7.. 2014/12/09 436
443254 ”취재를 막지 말고 터진 수족관을 막아야죠.” 5 세우실 2014/12/09 1,392
443253 돈 펑펑 쓰고 싶다 8 희희희 2014/12/09 2,640
443252 고양이 키우는 집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12 ㅅㅇ 2014/12/09 4,521
443251 대한항공사건으로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사는게 허무합니다 4 sh 2014/12/09 1,193
443250 복많은 직장맘의 배부른 투정.. 25 ㅎㅎ 2014/12/09 6,332
443249 잘 못노는 가족이 모여서 뭐하고 .. 4 가족 2014/12/09 1,352
443248 돼지수육 살코기 어느부위 좋아하세요? 6 올리브 2014/12/09 1,547
443247 영어 질문 6 영어 2014/12/09 458
443246 급질문) 세탁기 물이 안나와요 ㅠㅠ 6 ... 2014/12/09 7,945
443245 여자들 많은 회사는 원래 이렇게 분위기가 살벌 한가요 10 ,,, 2014/12/09 3,865
443244 엄마 깨우는 아기영상 14 ^^ 2014/12/09 4,135
443243 김춘식 → 박모씨 → 박관천…'십상시 회동' 정보 루트 윤곽 1 세우실 2014/12/09 728
443242 뚜껑형 어떻게들 사용하시나요? 2 김치냉장고 2014/12/09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