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8세 아버님!

아무개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14-10-22 23:04:13

방금 시어머님게 전화가 왔어요

아버님 치과 좀 예약해 달라고요

치과 예약 하려면 증상을 대충이라도 말해야해서

증세를 여쭤보니 며칠전부터 이가(틀니) 안맞아서서인지 자꾸 말이 새고

발음도 정확치 않다 하시네요

게다가 이말했다 저말했다.. 암튼 평소 아버님 답지않고

 어딘지 이상해졌다고 하십니다.

 

울아버님 연세는 78세신데 작년에 무릎에 화농성 관절염이 있어서

간단한 수술을 하셨는데 그때가 당신 태어나 차음으로 병원신세를 져봤다 하실정도로

건강 하셨어요

수술 하시기전까지는 등산도 자주 다니셨지만 그후부터는 등산은 전혀 안하시고

나물을뜯는다던지 감을 따신다던지.. 일체 안하시며 몸을 아끼시고

식사도 잘 하셔서 별다른 걱정을 안하고 지내왔는데

오늘 어머님 말씀을 들으니 덜컥 겁이납니다.

 

당장 내일아침 일찍 모시고 병원에 가고 싶은데 막연하네요

우리 아버님은 어디병원 어디로 모시고 가야하는지요

가시면 바로 검사 가능한지요

지금상태로 봐서 너무 불길하고 겁나서 얼른 검사해보고 싶은데 그럴수 있을까요?

또 걱정인건 우리 아버님 고집이 너무 쎄셔서 분명 안간다 하실텐데

어떻게 설득해서 모시고 가야할지... 그저 암담하기만 합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IP : 211.214.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2 11:06 PM (119.202.xxx.88)

    뇌졸중 같아요. 치과가 아닌듯

  • 2. 얼른
    '14.10.22 11:07 PM (180.224.xxx.207)

    신경과 가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틀니 문제가 아닐 것 같아요.
    뇌혈관쪽 문제일 수 있습니다. 뇌졸중, 치매 전조증상 중에 비슷한 것이 많아요.

  • 3. 아무개
    '14.10.22 11:14 PM (211.214.xxx.15)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데 병원이라면 어느병원을 가야할까요
    가시면 바로 검사가 가능한지..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큰병원 가려면..
    아버님 상태가 저러신데도 예약을 해야만 하는건지요

  • 4. 아무개
    '14.10.23 12:00 AM (211.214.xxx.15)

    감사합니다.
    뇌졸증..
    우리 아버님..어득하나요
    가슴이 꽉꽉 죄어옵니다
    내일 바로 큰병원 응급실에 모시고 가겠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5.
    '14.10.23 8:38 AM (112.150.xxx.41)

    오늘 바로 가세요. 울 어머니 그러다가 쓰러지셨음

  • 6. .....
    '14.10.23 10:13 AM (222.108.xxx.180)

    내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응급실이요..
    남편분더러 반차내라고 하면 안되나요?
    저렇게 가볍게 왔다갔다하다가 몇 시간 후에 확 오는 경우 있습니다..
    뇌졸중이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만약 뇌졸중이라면 증상 시작 후 몇 시간 이내, 몇 시간 이후로는 아예 쓸 수 있는 약도 달라요...
    당연히 병원 빨리 올 수록 효과가 좋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856 한달 한두번 변비약은 괜찮을까요? 5 .. 2014/10/29 1,965
430855 별로 달지 않은 단감 1 위제 2014/10/29 707
430854 강아지 가출했다 집 찾아오는게 가능한가요? 19 유투 2014/10/29 10,520
430853 이혼후... 마음이 쪼그라듭니다.... 죽고도 싶고.. 32 행복한사람 2014/10/29 50,327
430852 엄마가 이유없이 메스껍다고 하십니다. 6 2014/10/29 1,650
430851 우연히 가격 비교 때문에 SSG 사이트 들어갔더니 진짜 이병헌 .. 4 2014/10/29 2,487
430850 연옌처럼 예뻐지고싶어요 13 철딱서니 2014/10/29 4,767
430849 어찌 이리 잔인할수가? 8 닥시러 2014/10/29 2,073
430848 불고기 키위에 오래 재워 두면 혹시 녹나요? 11 불고기 2014/10/29 3,641
430847 6학년 여자아이 로션 좀 추천 해 주세요. 5 아비노 2014/10/29 2,237
430846 카드이용내역 문자 휴대폰두대로 가능한가요? 1 dmsfy 2014/10/29 757
430845 어제 부침개 얇게 부치는 법 가르쳐주신 분들 15 글쓴이 2014/10/29 6,114
430844 이런집은 전세들어가기 안전할까요? 1 집고민 2014/10/29 607
430843 식신자매의 대화ㅠㅠ 10 어쩌지?나 2014/10/29 3,972
430842 울적한 서른 여섯 가을... 5 가을 2014/10/29 1,642
430841 저도 한복 질문인데요.. 6 ... 2014/10/29 818
430840 유아나 아이들 신나서 극도로 흥분했을때 그 상태 오래가면 안좋나.. 2 2014/10/29 908
430839 조성모 음색과 노래 특징이 있나요? 9 뭐지????.. 2014/10/29 923
430838 산밑에 아파트 벌레 원래 많나요? 6 .. 2014/10/29 2,662
430837 신해철..내장례식에 울려퍼질곡 '민물장어의 꿈' 1 2014/10/29 1,233
430836 TV 셋톱박스 끄면 전기 절약 될까요? 10 지니 2014/10/29 6,202
430835 결혼 적령기 애인이 저몰래 선을 봤네요 45 아구몬 2014/10/29 17,696
430834 뚱땡이 아들 기브스 풀렀는데... 10 기브스 2014/10/29 2,322
430833 대학교나 국제중, 외고에서 하는 영어캠프 어떤가요? 1 ... 2014/10/29 1,198
430832 바자회 물건 토요일날 직접 들고가서 전달드려도 괜찮은가요? 5 정리중 2014/10/29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