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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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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나가네요

진행중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4-10-22 20:22:30

힘들었던 일이 정리가 되어 가고 있어요

아직 정리안된 것도 있긴 하지만 첨보다는 덜 힘들어요

 

도저히 내가 납득할 수 없었던것이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내가 책임져야할 이 상황

차라리 내가 어떤 잘못을 했다면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 텐데 나는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이건 제가 책임져야할 상황이에요

 

두번째로 제 스스로가 납득이 안된 것이 어쩔 수 없이 내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인데

제 능력범위 안에서 커버가 가능해요, 그런데 마음으로 납득이 안되서 그런가 이 상황이,너무너무 싫은 거에요

이것 때문에 제가 파산할 것도 아니고 심각하게 타격을 입을 것도 아니고 죽을 것도 아닌데

이것 때문에 잠이 안 와요, 이것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하여튼 지나가고 있어요. 지나가는 중이에요

힘들때는 나 스스로 납득못하는 비이성적인 방법도 도움이 되더군요

돌아가신 할머니가 준 반지가 있는데 지금까지 별 느낌이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 반지를 끼고 다녀요

남편 잃고 홀로 아버지를 키운 청상과부 할머니에요

온갖 고생하시면서 아버지 바르게 키우신 분인데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이에요

힘들때마다 반지를 돌리면서 할머니를 생각해요

그러면서 나는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네요

 

하여튼 지나가고 있어요, 이게 지나가면 또 다른 것이 오겠지만.

 

IP : 220.72.xxx.2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jango
    '14.10.22 8:29 PM (14.40.xxx.119)

    반지 돌리면서..저는 남친이랑 사정상 멀리 떨어져 있는데요..요즘엔 힘든 일이 너무 많아서 한 달을 눈물바람을 했답니다..저도 힘들때마다 커플링 반지 돌리는 버릇이 생겼어요 저도 지나가고 있는 중이에요..

  • 2. ..
    '14.10.22 8:35 PM (180.70.xxx.16)

    제 조카 생각에 울컥하네요.
    원글님 장하다고 등 두드려 드리고 싶어요.
    진짜 옛날엔 그랬는데 하며 맘 편히 얘기할 날 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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