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일이 정리가 되어 가고 있어요
아직 정리안된 것도 있긴 하지만 첨보다는 덜 힘들어요
도저히 내가 납득할 수 없었던것이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내가 책임져야할 이 상황
차라리 내가 어떤 잘못을 했다면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 텐데 나는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이건 제가 책임져야할 상황이에요
두번째로 제 스스로가 납득이 안된 것이 어쩔 수 없이 내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인데
제 능력범위 안에서 커버가 가능해요, 그런데 마음으로 납득이 안되서 그런가 이 상황이,너무너무 싫은 거에요
이것 때문에 제가 파산할 것도 아니고 심각하게 타격을 입을 것도 아니고 죽을 것도 아닌데
이것 때문에 잠이 안 와요, 이것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하여튼 지나가고 있어요. 지나가는 중이에요
힘들때는 나 스스로 납득못하는 비이성적인 방법도 도움이 되더군요
돌아가신 할머니가 준 반지가 있는데 지금까지 별 느낌이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 반지를 끼고 다녀요
남편 잃고 홀로 아버지를 키운 청상과부 할머니에요
온갖 고생하시면서 아버지 바르게 키우신 분인데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이에요
힘들때마다 반지를 돌리면서 할머니를 생각해요
그러면서 나는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네요
하여튼 지나가고 있어요, 이게 지나가면 또 다른 것이 오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