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오면서 헛돈 많이 쓴게 너무 후회될때는 어떻게 마음을 달래시나요?

머니 조회수 : 4,853
작성일 : 2014-10-22 17:25:58

돈을 쓰는 습관자체가 잘못 셋팅되어있어서 직장생활도 일찍 시작하고

대기업에서 꽤 많은 돈을 벌었지만 헛돈 쓴게 넘 많아 모을질 못했어요.

뭔가 마음이 불안하고 힘들때 많은 돈을 써버리고 어린아이들한테

거의 상류층처럼 사주고(지금은 기억도 못하겠죠) 집안식구들에게 인심쓰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미식가인듯 맛집탐방은 정말 많이 다녔어요..

 

영원히 직장을 잘 다닐줄 알았고 우리집 경제상황이 이리 나빠질줄 몰랐고

돈이 들어올때 바짝모았으면 집한두채는 사서 깔고 앉았을텐데

나의 어리석음이 뼈속까지 후회되네요..

 

이제 마흔중반이고요..아이들 미래를 생각해보니 그동안 뭐했나 싶네요.

다행히도 지금은 안그럽니다..한턱도 잘 내었는데 다 부질없음을 깨닫고

지금은 꽤 알뜰해진 편입니다.

 

근데 돈에 좀 쪼들릴때는 그때 막 써버린돈이 너무 아까워서 미칠것 같아요.

인생뭐있냐고 원없이 많이 써본경험도 좋은거다 하시기도 하지만

노후가 너무 보장안된사람들은 허리띠 졸라메고 아끼면서 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아까운 내돈~~~~~~~~~~

 

IP : 210.94.xxx.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2 5:32 PM (39.121.xxx.28)

    저도 그래요...
    지나간일 어쩌겠어요? 그때 원없이 써봤으니 지금 아끼고 살아도 아쉬울것없다..생각하세요.
    그리고 지금이라도 철들어서 다행이다..라구요.
    호호할머니되어도 그 습관 못고치는 사람도 많아요.

  • 2. 블레이크
    '14.10.22 5:33 PM (112.154.xxx.180)

    습관 도지지 않게 욕망 관찰 스트레스 관찰
    나를 보기 열심히 하세요
    이미 쓴돈은 잘 쓰셨어요 내가 번돈 내가 쓴건데...
    경험도 남구요

  • 3. 그럼
    '14.10.22 5:38 PM (220.76.xxx.184)

    로또라도 하시구려
    혹시 누가 알아요
    1등 될라고 그런 시련을 줬는지....

  • 4. 톡톡
    '14.10.22 6:36 PM (223.62.xxx.165)

    와~제 얘기하시는줄 알았네요.
    저랑 상황이 너무 비슷하세요.
    다른건 전 30끝자락에 미혼이란것만 빼구요.
    최근 몇년동안 제가 문득문득 떠올라 괴로워하던 문제네요. 지나간 시간이고 잘 썼지뭐...싶다가도 에휴..그 돈 모았으면 집이라도 샀겠다싶은게...후회해도 소용없죠뭐...
    지금은 작은 회사 다녀서 모을돈이 없으니 더 그런가봐요..
    모으는것도 쓰는것도 일단은 급여가 좀 되야 가능한일이더라구요.
    이래저래 날린돈이 엄청나서 속쓰리네요..

  • 5. ...
    '14.10.22 6:50 PM (203.229.xxx.62)

    지금이라도 느끼시니 다행이고 큰 소득이예요.
    평생 그러고 사는 집안 친척이 있어요.
    결혼할때 시댁에서 사준 집 빚 때문에 팔고
    또 남편이 어렵사리 장만한 집 그렇게 없애고
    집 두채 빚때문에 팔아 없애고도 정신을 못차려서 50세 넘어서 이혼 당했어요.
    소비 습관이 바뀌지 않더군요.
    일이년은 주춤 하고 조심하다가 수중에 돈이 있으면 다시 소비 습관이 나오고요.

  • 6. ..
    '14.10.23 1:54 AM (117.111.xxx.166)

    너무 잘 나가는 강연이라 책이 나왔는데
    서적 역시 순위에 올랐어요.
    종교 색채 스킵해서 봐도
    생각할 거리와 재미를 둘다 주네요.

    김미진 재정강의1: http://youtu.be/ccrZdV3Tex4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994 혹시 Muscovado 라고 아시나요? 2 Muscov.. 2014/10/24 911
428993 37살 아줌마의 머리모양 조언해주세요 (가늘고 힘없는 머리) 7 고민고민 2014/10/24 3,259
428992 도둑 정당방위 사건 자세한 정황 나온 기사 19 ㅋㅌㅊㅍ 2014/10/24 3,040
428991 남녀관계, 인간관계에 지치고 방전되네요....휴.. 5 2014/10/24 1,371
428990 분양권 전매시 할때 다운계약서를 쓴다는데... 1 ... 2014/10/24 5,522
428989 진상 상사 주변에 있나요? 2 우르릉쾅 2014/10/24 934
428988 겨울에 필리핀 가요~ 그리고 여행자 보험 질문요 7 쒼난~ 2014/10/24 607
428987 통통한 남자중학생 옷은 어디서 사나요? 2 바지 2014/10/24 1,416
428986 다이빙벨... 꼭 보세요... 2 .... 2014/10/24 612
428985 중학생들.아침식사. 3 .. 2014/10/24 1,380
428984 신해철 수술한 병원 보니까. 17 ㅇㅇㅇ 2014/10/24 6,836
428983 김부선 아파트...중앙난방이라는데 왜 요금이 다른가요?? 1 ... 2014/10/24 1,389
428982 유산균캡슐 먹고부터 2 .. 2014/10/24 2,874
428981 온수매트 어디꺼 쓰세요?업체가 너무 많아요 @.@ 3 매트매트 2014/10/24 1,984
428980 극세사차렵이불에 극세사이불커버 씌우면 더 따뜻할까요? 2 대안 2014/10/24 913
428979 상설가서 니트가디건 100만원치 지르고 왔어요ㅠㅠ 11 지름신 2014/10/24 4,545
428978 모델 하우스가면 뭘 상담하고 와야 하나요? 1 .. 2014/10/24 956
428977 ”한국은 독립운동가들이 만든 나라가 아니다?” 3 세우실 2014/10/24 575
428976 일산엠블호텔 오늘 가는데 맛집 볼거리 추천좀해주세요 모나코 2014/10/24 688
428975 발이 너무 험해요 -,,-..요가할때 신고 할만한 덧신 없을까요.. 5 레드 2014/10/24 2,108
428974 이인호의 실체 3 +++ 2014/10/24 1,031
428973 49평 아파트 도배비용요 3 도배가격 2014/10/24 4,216
428972 밥에서 시큼한 맛이 나요ㅜㅜ 1 2014/10/24 6,770
428971 한국인이라면 꼭 한 번씩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2 --- 2014/10/24 827
428970 응답..1994 뒤늦게 보는데 넘 재밌어요 5 재밌다 2014/10/24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