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나라들 보면 참 신기한게.

건물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14-10-22 17:24:55

건물들..중세때 지어진 건물들 말이에요.

전통 건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어쩜 그리 다 웅장하고 정교할까요?

유럽의 중세시대는 전체적으로 보면 뒤떨어진 시기였는데 건물들 만큼은 진짜 갑인거 같아요.

건축기술과 문명의 발달수준은 별개일까요?

 

 

 

 

IP : 220.123.xxx.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사
    '14.10.22 5:39 PM (221.158.xxx.158)

    중세때 종교의 힘이 커서 많은 문제를 낳았지만... 실제로는 조금씩 발전하고 있었죠.
    건축기술과 문명수준은 별개가 아니라 관계가 깊어요.

  • 2. 저도
    '14.10.22 5:42 PM (221.151.xxx.158)

    신기하달까 궁금한게 있는데
    그런 건물들 보면 거리에 나무가 없이
    바닥까지 돌로 뒤덮여져 있쟎아요.
    왜 나무를 안 심었을까요?

  • 3. 건축
    '14.10.22 5:49 PM (119.64.xxx.194)

    윗님 말처럼 건축은 문명의 척도를 보여주죠. 중세가 뒤떨어진 시기란 건 뭐를 기준으로 보신 걸까요? 어떤 종횡적인 비교없이 그냥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암흑 시대였다 이렇게 인식하고 계신다면 아마 중세의 종교가 어떤 위치였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종교가 지배하긴 했지만 그 종교에 모든 문명이 몰려 건축 역시 그만한 결과물이 나온 거죠.

    그리고 지금 보시는 건물들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건 아니예요. 옛 건축설계도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걸 그대로 증개축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고풍스런 건물로 지방 도시마다 가득해 보이는 독일도 2차 대전 때 웬만한 도시들은 절반 정도가 파괴 당했습니다. 그걸 싹 밀고 새 건물로 올린 게 아니라 옛 설계도대로 그대로 옛 모습을 복원한 게 현재 우리가 와우와우 감탄하면서 보는 유럽의 '옛 건물 모습'이예요. 일부러 낡은 척 하는 새 건물이랄까요?

    우리가 감탄해야 할 것은 개발과 보존이라는 모순된 가치관 사이에서 전자에 무게를 더 싣는 시민과 위정자들이지요. 물론 그 이전에 그런 모습을 오래 보존해 온 유럽 문명의 가치도 대단한 거구요.

    북촌이나 전주 한옥 마을이 대부분 1930년대 지어졌는데 조선시대 가옥이라 믿는 것처럼 유럽 건물도 모양만 옛 모양새지, 실은 젊은 건물도 무척 많다는 걸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 4. 역사
    '14.10.22 6:05 PM (221.158.xxx.158)

    그리고 쾰른 대성당같은 건물 하나 지을려면 다양한 분야의 학문지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건축은 종합학문이자 종합예술이라고 하잖아요.
    수학이나 공학기술뿐만 아니라 건물계획이나 공간분활 계획을 하는데도 생각해야 될게 많잖아요.
    인간(사용자)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하고.
    주변의 사회적 조건 환경적 조건도 생각해야 하고.
    소리. 음향에 대한 과학적 지식도 필요하고.
    아뭏든 광범위한 과학.학문 지식이 축적이 되어야 훌륭한 건축물도 나올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례로 중세시대때 유럽의 철학,과학자들이 남겨놓은 빛의 굴절등 광학에 대한 연구수준을 보면 놀랍더라구요.
    중세시대때는 이슬람권이 세계에서 최고로 발달된 문명권이었던거 같습니다.
    중세 유럽의 학문수준은 흔히 알고 있듯이 낙후된게 아니라 이슬람의 진보된 학문을 받아들여 상당히 발전했던거 같아요.

  • 5. ..
    '14.10.22 6:05 PM (121.129.xxx.139)

    새로 보수한 건축물이 대부분일걸요.
    독일만해도 2차세계대전이후 완전 폐허였잖아요

  • 6. 건축 보존
    '14.10.22 6:28 PM (175.204.xxx.131)

    전통건축물의 보존정도를 보면 유럽과 우리나라는 넘사벽으로 차이나죠.
    우리나라의 몇안남은 전통한옥들 조차도 대부분 6.25이후 새로 복원한겁니다.
    히틀러조차도 중요하고 역사적인 건축물은 피해서 공격했었죠.
    유럽에서는 중요한 건물이 아니라면 파괴된건 새로짓지만 기념비적인 건물이 공격으로 파괴되면 역사보존 차원에서
    파괴된 상태 그대로 보존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어차피 전쟁이 아니더라도 전통건축물의 내부는 계속 사용하려면 전기,설비등의 리모델링을 해가면서 사용해야 되요.

  • 7. 건축 보존
    '14.10.22 6:28 PM (175.204.xxx.131)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럽은 석조건축이고 동양은 목조건축이라서
    유럽은 전통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을수 밖에 없어요.
    목조건축은 오래 못가거든요.

  • 8. 점둘
    '14.10.22 6:29 PM (211.209.xxx.138)

    저도 그게 놀랍더라구요.
    중세유럽이 종교적으로 억압이 강하긴 했지만 지금 우리가 보는 중세시대 건물이라 함은 근대로의 길목에서 지어진 것이예요.르네상스로 향하는.그냥 낙후되었다면 그런 건물 자체를 지을 수가 없죠.돈과 기술의 집약체인데.
    저 시대에 어떻게 저런 건물을 지었나 놀라울 뿐.
    하지만 윗분도 말씀하셨듯이 그대로 남아있다기보단 끊임없이 고치고 새로 옆에 붙여 짓고 그랬더라구요.건축 자재가 돌이 많아서 더 오래 남아있을 수도 있겠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959 소셜커머스 미용실 믿을만한가요? 2 ㅇㅇ 2014/10/24 1,219
428958 판사 욕할 필요없어요 인권보호때문이에요 1 ㅎㅎ 2014/10/24 615
428957 중소기업연봉은 6천넘기 많이어렵나요 11 새벽 2014/10/24 4,713
428956 해철아 일나라..마이 자따ㅏㅏ 15 진짜왜그래 2014/10/24 2,304
428955 이태원이나 남대문에 임부레깅스 같은 거 팔까요? 어디로 가야.... 2 워킹맘 2014/10/24 546
428954 지고추와 고추장아찌에대한 두가지vs??? 1 고추한판 2014/10/24 933
428953 ”집까지 끌고 오니 편하세요?” 쇼핑 카트 가져가는 얌체족들, .. 14 세우실 2014/10/24 4,498
428952 아침 산책 2 violet.. 2014/10/24 565
428951 7개월된 아기 너무 혼자 놀아요 ㅠ_ㅠ 32 ㅠㅠ 2014/10/24 7,377
428950 줄어든 니트, 린스 푼 물에 담가 살살 펴니.돌아오네요. 9 니트 2014/10/24 2,789
428949 태안에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시설 괜찮은 숙소 추천바랍니다 2 태안 2014/10/24 1,465
428948 어제 저녁이후 연락이 끊긴 썸남 20 행복 2014/10/24 8,799
428947 신해철..내겐 특별한 그이름 17 제발 2014/10/24 2,699
428946 혹시 와인 잘 아시는분들 있을까요? 7 추천좀.. 2014/10/24 1,233
428945 백김치에 불편한 한가지맛이 무엇때문일까요? 10 맛있고싶다... 2014/10/24 2,335
428944 아이비타임스, 한국의 전작권 환수 지연 보도 1 light7.. 2014/10/24 344
428943 2014년 10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3 세우실 2014/10/24 487
428942 이민정 왠일이래요? 37 ㄱㄱ 2014/10/24 30,260
428941 중학생이 읽을만한 아주 아주 슬픈 책 추천바랍니다 18 2014/10/24 2,890
428940 집 살 때 잔금 주는 날 필요한서류가 뭔가요? 2 ... 2014/10/24 1,738
428939 중후하고 예쁜 책상을 사고 싶어요 5 50대 2014/10/24 1,500
428938 영등포 김안과 맞은편 과일 도매시장 있던데.... 2 청과도매시장.. 2014/10/24 2,524
428937 주말에 가는 워크숍...정말 싫습니다 6 쌍둥맘 2014/10/24 1,651
428936 제평 밤12시에 걸어가다가 오늘 2014/10/24 1,772
428935 무 뽑아왔는데 무청잎이라고 해야하나? 이거 버리나요? 12 텃밭에서 2014/10/24 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