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윽박지르는 아빠

직장맘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14-10-22 13:36:39
7세 남아, 5세 여아
직장맘 동갑부부_
남편은 성실하지 못하고, 술먹고 사고치는 스타일...
막장시댁이라 도움받거나, 조언구하지 못합니다.
전투육아중입니다. 육아라고 해봤자, 뭐 방치수준이죠...
엄마소득은 350만원~400만원 수준
아빠소득은 모르고 100~150만원 줍니다.
맨날 돈없다고 밥값달라합니다. 교통비도 배우자가 줍니다.
급여받으면, 통장에 저 금액 보내주고 2~3일에 다 씁니다.

유치원비, 생활비, 보험료 등등 모두 엄마가 관리합니다.

아빠라는 사람_
바람, 술, 돈사고 등등, 도박만 안했네요.
아~ 리니지인가 뭔가 그건 하다가 끊었어요.

애엄마가 육아휴직중에 아빠란 사람이 바람피고 돈사고 치고...암튼 그동안 사건 사고가 많았습니다.
결국엔 가정폭력 신고하고, 이혼법정까지 갔습니다.
그 당시엔, 엄마가 직업이없어 애들은 아빠가 키우는걸로 협의이혼하기로 했는데, 마지막에 판사님이 애엄마에게, 애들 꼭 만나고 지내라고... 엄마를 위해 이혼은 허락하지만, 애들은 꼭 만나라고.... 그 한마디에 협의이혼서 구청에 제출안하고 이혼은 무효가됐습니다. 순전히 아이들 생각해서....

근데, 애아빠가 큰아이를 엄청 뭐라합니다.
이새끼 저새끼하며, 모든 말투가 윽박지르는 투입니다.

아들은 유치원에서도 치이고(아이가 좀 작고, 표현력이 정확하지 않으니 따돌림도 당합니다) 집에서도 치이고....
어제는 기어이 엄마가 씻는 동안에 아들엉덩이를 발로 찼다는군요. 함께 저녁외식하고 맥주한잔 하고 왔는데, 저럽니다.
오늘 아침에도, 바지를 똑바로 못입는다고 또 윽박지릅니다.
엄마도 참다참다 미친년처럼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왔습니다.
애아빠는 배우자를 너무 의지하고, 자기엄마, 누나인것처럼 보호해주길 원합니다.

엄마맘은 지금,
내년에 초등학교를 엄마회사 근처로 보내고,
아이둘과 엄마 셋이서 원룸이라도 구해서 나올까합니다.
엄마퇴근이 7시인데 1시간정도 거리라 집에가면 8시나 9시쯤이 됩니다.
그동안 아빠가 아이들을 보는데 매일매일 저러니, 아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아빠에겐 지금까지 누누히 얘길했으나 고쳐지지않습니다.
반면에, 둘째에겐 엄청 다정하게 굽니다. 진정 또라이같습니다.

IP : 39.7.xxx.2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보기에도
    '14.10.22 1:38 PM (115.21.xxx.73)

    진정 또라이같습니다.
    저도 화가 나네요.

  • 2. 직장맘
    '14.10.22 1:39 PM (39.7.xxx.251)

    아빠라는 사람은 상담같은거 거부합니다.
    부부상담도 진작에 받았어야하지만, 제가 모든걸 포기하고 남편하고싶은대로 다 놔두고 삽니다. 그치만, 아이에게 저러는건 정말 못참겠네요.

  • 3. ..
    '14.10.22 1:45 PM (115.178.xxx.253)

    없는 편이 더 나은 아빠네요.

    왜 같이 사나요? 경제적으로 무능, 사고치고, 아이에게도 나쁜 아빠라면 결혼 유지 이유가
    없습니다.

    증거모으시고 이혼하세요. 충분히 이길 수 있어요.
    지금은 직장도 있으시니까요.
    나쁘네요. 정말

  • 4. 어휴
    '14.10.22 2:22 PM (116.127.xxx.116)

    애들에게도 없는 편이 나은 아빠네요.
    혹시 친정 어머니 도움은 받을 수 없나요? 따로 살게 되시면 아이들 봐주시며 살림해주실 수
    있으면 좋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562 남자가 2 12355 2014/10/29 740
430561 전남친한테 차였는데 연락하면 안되겠죠 24 ope 2014/10/29 10,670
430560 비타민맛이... 2014/10/29 470
430559 이혼하고 어떤 점이 특히 힘드나요? 16 이해 2014/10/29 4,639
430558 어제 유나의 거리..슬프지 않던가요? 16 유나 2014/10/29 3,167
430557 비정상회담 갖고 이렇게 난리치는거 이해가 안가네요. 28 2014/10/29 3,404
430556 중2국어 공부....문제집 보름달 2014/10/29 671
430555 송파 파크리오 vs 서초 래미안 7 이사 2014/10/29 4,727
430554 한국방송 이사장의 몰역사적 언설 2 샬랄라 2014/10/29 401
430553 민물장어의 꿈 2 ㅡㅡ 2014/10/29 966
430552 백화점 매장가면 수선 해주나요? 1 도토리 2014/10/29 712
430551 한국에 보내는 어산지의 경고 - 주진우 1 위키리스크 2014/10/29 1,149
430550 비정상회담 폐지촉구 기사 베스트댓글 11 익명이요 2014/10/29 3,386
430549 비정상회담 광고 중단 선언 4 ... 2014/10/29 2,635
430548 진짜 나는 완전 소음인이다 하시는 분 계신가요? 14 나는말야 2014/10/29 6,738
430547 두명의 소개팅이 동시에들어온다면.. 7 으앙으엥으엉.. 2014/10/29 4,178
430546 이혼 생각하기는 좀 이른가요... 14 진지한 고민.. 2014/10/29 4,066
430545 태블릿으로 e북 보는법을 모르겠어요ㅠㅠ(+e북어플 추천 부탁) .. 12 어렵다 2014/10/29 3,946
430544 전세 3억5천에 융자 9천 있는집 많이 위험한가요? 5 .. 2014/10/29 3,024
430543 인간의 탈을 쓴 막대기. 지도자감이 아닌 여자 1 국회 2014/10/29 716
430542 밥이 질게 되어서 자꾸 취사를 하면요 8 초보 2014/10/29 11,457
430541 얼마전 올리브 오일 맛사지 올려주신분 감사합니다. 9 꾸벅 2014/10/29 4,517
430540 우체국 직원이 "조계사 82쿡 창고"가 뭐나고.. 7 숲으로 2014/10/29 3,157
430539 차홍 뿌리컬고데기 괜찮나요? 1 긴머리 뿌리.. 2014/10/29 2,508
430538 항상 남을 두둔하는 엄마, 정상인가요? 10 ㅇㅇ 2014/10/29 2,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