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글 참 진짜 잘쓰네....

파리82의여인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14-10-22 08:39:04

좋은 글을 쓸 시간도 능력도 없고 ....좋은글하나 소개합니다
"박원순과 재능사회의 비참함" 이라는 다소선정적인 제목이기는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을 하고있는지 또 그한계와  우리가 통찰해야 할 이면은
무엇이 있는지 ....
찬찬히 읽어보면 조선일보 따위는
절대로  쓸수없는 현시대를 솔직하게 표현한 글입니다

http://slownews.kr/31566

IP : 182.213.xxx.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리82의여인
    '14.10.22 8:42 AM (182.213.xxx.19)

    http://slownews.kr/31566

  • 2. 이런 얘기인가요?
    '14.10.22 9:31 AM (115.21.xxx.73)

    (박원순이) 급진적(이지만) ‘온건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어떤 내용이건 간에 새롭고, 근사하고, 품격도 있는 거 같은 만족감을 주는 스타일로 담아내기 때문이다. 졸부도 군부도 심지어 운동권들과도 비교되는 스타일이다.

    (박원순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시민청 곳곳에 녹아 있는 시민들의 재능과 아이디어, 창의성, 비범함 속에 왠지 슬퍼졌다. ...재능과 창의가 엄청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아주 작은 차이 같은 것이라고 인정될 수 있다 하더라도, 재능이 삶의 당연조건이 되는 사회에서는 사람들을 옭아맨다.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만들려면 노동의 핵심적 성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노동은 ‘집합적’이다. 개성보다 체계와 협력이 필요하고, 비범함이 아니라 평범함이 빛난다. 그러니까 이 노동문제의 복권은 여태까지 말해왔던 ‘네 꿈을 펼쳐라!’ 대신 ‘음, 저는 엄청난 꿈 따위 없는데요.’라고 말하는 게 인간의 당연한 모습이며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 전제에서 사회, 교육, 복지 정책을 다시 짜야 하는 일, 그게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위한 출발점이다...누구도 이 독한 진실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누가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도자로 나서는 사람들은 대체로 너무 비범하다.

    ------
    요약하자면, 박원순은 비범해서 평범한 재능이 빛나보이도록 세련되게 잘 포장도 하지만, 여전히 노동의 본질이나 시민 다수의 평범함을 빛내줄 지도자가 되야하는 과제를 안고있다.

    근데 어느 부분이 잘 썼다는건지 전 공감이 잘 안돼요. ㅠㅠ 세대가 다른가봐.......

  • 3. 포로리2
    '14.10.22 9:34 AM (175.223.xxx.63)

    와.... 눈이 번쩍 뜨이네요!
    근래 들어 가장 좋은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4. 저도요
    '14.10.22 9:36 AM (128.134.xxx.236)

    제 자리에서 나름대로 묵묵히 사는 저를 칭찬해 줄랍니다. 저장해 놓고 보려구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5. 개념맘
    '14.10.22 2:14 PM (112.152.xxx.47)

    잘 읽었습니다. 가슴 묵직하게 감동이 오면서도 현실은 어쩔 수 없다..이런 좌절감도 드네요..ㅠㅠ 답답한 상황입니다.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307 복많은 직장맘의 배부른 투정.. 25 ㅎㅎ 2014/12/09 6,330
443306 잘 못노는 가족이 모여서 뭐하고 .. 4 가족 2014/12/09 1,350
443305 돼지수육 살코기 어느부위 좋아하세요? 6 올리브 2014/12/09 1,543
443304 영어 질문 6 영어 2014/12/09 455
443303 급질문) 세탁기 물이 안나와요 ㅠㅠ 6 ... 2014/12/09 7,943
443302 여자들 많은 회사는 원래 이렇게 분위기가 살벌 한가요 10 ,,, 2014/12/09 3,859
443301 엄마 깨우는 아기영상 14 ^^ 2014/12/09 4,131
443300 김춘식 → 박모씨 → 박관천…'십상시 회동' 정보 루트 윤곽 1 세우실 2014/12/09 727
443299 뚜껑형 어떻게들 사용하시나요? 2 김치냉장고 2014/12/09 928
443298 2월에 방콕 아님 앙쿠르와트 1 여행 2014/12/09 916
443297 인터스텔라 안 보신분 2 샬랄라 2014/12/09 1,629
443296 나이 50에 치매보험은 너무 빠른걸까요? 2 ... 2014/12/09 928
443295 BBC,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의 기행 보도 7 light7.. 2014/12/09 2,534
443294 오늘 회사 하루 쉬는데...만나고 싶은 사람은 다 멀리 있어요 3 ... 2014/12/09 582
443293 가족 중 한 사람만 좋아하고 다른이들에게 사나운 개들 흔한가요 3 .. 2014/12/09 749
443292 전업 맘들은 보통 이 정도로 하시나요? 47 궁금이 2014/12/09 15,939
443291 백팩 추천해주세요~~ 1 40중반 2014/12/09 676
443290 강정같은 멸치볶음 어떻게 만드나요? 8 맛난거좋아 2014/12/09 1,734
443289 이 남자 어떤 사람 같나요? 2 fltkzh.. 2014/12/09 1,037
443288 힐러 보셨어요? 캐스팅이 16 ㅡㅡㅡ 2014/12/09 4,577
443287 의원회관에서 다이빙벨을 관람하다 3 바니타스 2014/12/09 488
443286 락스로 청소하고나서 물집이 생겼어요.. ... 2014/12/09 1,261
443285 철이 든다는 의미는 뭘까요? 1 iron 2014/12/09 744
443284 이제 티비에서 '엑셀런스 인 플라이트..' 광고 나오면 땅콩생각.. 2 dd 2014/12/09 592
443283 제2롯데월드 허물고 다시 지어야 하지 않나요? 7 2014/12/09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