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만 동생만 좋아하나봐..

아이쿠 조회수 : 1,204
작성일 : 2014-10-22 01:36:49
엄만 ㅇㅇ(동생)만 좋아하나봐.
이제 내가 미워졌지?

7살난 우리 딸이 오늘 잠들기 전 한말이예요
3살난 여동생이 있어요
동생을 많이 예뻐해주고 같이 잘 놀아줘요
동생이 좀 개구진 편이라 동생이 갖고 놀던 장난감에 맞아도 혼자 살짝 아파하다가 괜찮아 하고 제가 둘째를 혼내려고 하면 첫째가 미리 둘째를 안아주고 막아주고 그럴정도예요

그래서 전 우리 첫째아이가 동생본 스트레스가 별로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오늘 저녁 저런말을 하더라구요
왜 그런생각을 하느냐 물었더니 엄마는 꼭 동생에게 양보하라고 하잖아.. 라며 대답했구요 그땐 동생은 아직 어리니까 양보하는걸 모른다 니가 언니니 조금만 양보해주고 이해해줘라 하며 달래주고 동샏보다 널 더 사랑한다 안아주고 재웠어요
근데 제가 잠자리에 들려고 누웠더니
아까는 아무렇지 않게 넘겼던 말이 가슴을 후벼파는것 같아요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그걸 참고 지냈다는것도 마음 아프구요
차라리 투정이나 부리고 떼라도 썼으면 좀 덜 아팠을텐데..

IP : 183.99.xxx.1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2 1:37 AM (121.136.xxx.150)

    여기 82 좋아하는 올빼마족 하나 추가요~~ㅎㅎ

  • 2. ...
    '14.10.22 1:37 AM (121.136.xxx.150)

    오타! 올빼미족~~

  • 3. 아이쿠
    '14.10.22 1:38 AM (183.99.xxx.135)

    ??????

  • 4. 저도 언니
    '14.10.22 2:19 AM (92.233.xxx.212)

    저는 제가 9살 일때 동생이 생겼는데요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땐 나도 드디어 동생이 생기는구나 하고 기쁘다가 막상 엄마가 태어날 동생 옷을 사온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외동딸이었고 또 집안에 아이가 저 하나이던 때라 양쪽 할머니, 할아버지 부터 고모, 삼촌까지 다 저만 바라봤거든요. 심지어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동생만 둘러싸고 있고 저는 구석에서 울고있는 악몽도 꿔봤고요 ㅋㅋㅋ 동생이 태어나고 나서는 질투도 했지만 제일 예뻐한것도 저 였네요. 큰아이에게 엄마는 아직도 너에게 관심이 많다 라는걸 표현해 주시고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해주세요. 7살이면 곧 학교도 가고 친구도 많이 생길테니 동생에게 덜 신경쓸거에요.

  • 5. 큰아이에게...
    '14.10.22 3:00 AM (112.156.xxx.221)

    큰아이에게 양보하라 가르치지마세요... 나중에 커서 서러워요..
    저도 장녀거든요. 니가 누나니까. 니가 여자니까.. 이러면서 매번 양보만 해야했어요.
    이게 다커서그리 서러울수가 없네요...

    어짜피 내리사랑이라서...
    큰아이가 보기에도 어린 동생 귀여워서, 스스로 양보하는 맘이 생겨요.
    근데 거기다가 어른들마저 부추기면, 오히려 자기몫을 빼앗긴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거죠.
    되도록 동등하게 대해주도록 노력해주세요. 겨우 7살밖에 안된 어린 아이일뿐이잖아요. 첫째아이가 아니라요.

  • 6. ㅠㅠ
    '14.10.22 4:27 AM (14.52.xxx.208)

    마음이 짠하네요..
    아이가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하니 더요.동생이뻐하지만,그게 또 엄마가 그렇게 하면 자기를 더 사랑해주는 게 보이니까 그럴 수 있어요.
    착한 아이에게는 착하다는 칭찬은 삼가하세요. 하녀로 살수 있어요. 착하다는 칭찬을 받으려구요ㅜㅜ

  • 7. 호호
    '14.10.22 7:51 AM (175.208.xxx.91)

    우리아들은요.
    어릴때 (16개월차) 엄마는 동생한테 말하는 목소리와 자기 한테 말하는 목소리가 틀린다고 했어요.
    동생 한테는 이쁜 목소리로 말하고 자기 한테는 미운 목소리로 말한다고
    근데요
    스무살인데도 지금도 질투해요.
    똑같이 칭찬해줘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755 살아오면서 헛돈 많이 쓴게 너무 후회될때는 어떻게 마음을 달래시.. 6 머니 2014/10/22 5,084
428754 유럽나라들 보면 참 신기한게. 8 건물 2014/10/22 2,861
428753 이런경우 얼마정도 받으면 괜찮을까요? 2 구름 2014/10/22 889
428752 국정감사기간에 해외로 고고~ 1 무능과부패 2014/10/22 487
428751 겨드랑이 옆이 찌릿찌릿 하는데 어떤병원을 가야하나요? 암일까 걱정.. 2014/10/22 1,980
428750 두군데 회사 동시 합격했는데 의견 여쭤봅니다 (무플절망) 24 의견요청 2014/10/22 5,061
428749 감기 마라 2014/10/22 471
428748 그래...시완앓이 18 엄친아 2014/10/22 2,750
428747 자궁적출.. 11 하루8컵 2014/10/22 3,941
428746 세계 최대 규모의 목장으로 조성되고 있는 북한의 세포등판 3 NK투데이 2014/10/22 885
428745 방송에서 올바른 발언 태도는 어떤 것일까요? .... 2014/10/22 415
428744 호르몬제로 폐경늦출수있나요?? .. 2014/10/22 732
428743 ‘맞춤 간병’으로 간병비 최대 96% 줄어든다 1 세우실 2014/10/22 1,465
428742 다음주 제주도 여행 어떨까요? 3 여행 2014/10/22 821
428741 남편이 언제까지 좋나요? 24 00 2014/10/22 4,127
428740 가계부 정리 하는 방법이랑 월급 사용 방법 좀 알려주세요.. 도요☆ 2014/10/22 756
428739 이사청소 해야할까요? 7 00 2014/10/22 1,509
428738 단통법으로 우리는 통신비를 얼마나 덜 내게 될까? 20 길벗1 2014/10/22 2,076
428737 아이오페바이오에센스 정말 좋나요?? 1 .. 2014/10/22 1,375
428736 네이버 밴드 가입했는데요 2 2014/10/22 1,118
428735 집을 구하러댕기는데 꼭 봐야 할것 알려주세요 2 겨울 2014/10/22 1,017
428734 극건성 피부이신 분들에게... 화장품 하나 추천해요~~ 5 콜비츠 2014/10/22 2,305
428733 지뢰찾기 한때 엄청했었는데요 ㅎㅎ 숱한밤들 2014/10/22 832
428732 다이빙벨, 웬만한 스릴러 저리가라 15 ..... 2014/10/22 2,576
428731 냉동 블루베리 녹여서 그냥 먹어도 되나요? 5 .. 2014/10/22 2,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