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만 동생만 좋아하나봐..

아이쿠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14-10-22 01:36:49
엄만 ㅇㅇ(동생)만 좋아하나봐.
이제 내가 미워졌지?

7살난 우리 딸이 오늘 잠들기 전 한말이예요
3살난 여동생이 있어요
동생을 많이 예뻐해주고 같이 잘 놀아줘요
동생이 좀 개구진 편이라 동생이 갖고 놀던 장난감에 맞아도 혼자 살짝 아파하다가 괜찮아 하고 제가 둘째를 혼내려고 하면 첫째가 미리 둘째를 안아주고 막아주고 그럴정도예요

그래서 전 우리 첫째아이가 동생본 스트레스가 별로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오늘 저녁 저런말을 하더라구요
왜 그런생각을 하느냐 물었더니 엄마는 꼭 동생에게 양보하라고 하잖아.. 라며 대답했구요 그땐 동생은 아직 어리니까 양보하는걸 모른다 니가 언니니 조금만 양보해주고 이해해줘라 하며 달래주고 동샏보다 널 더 사랑한다 안아주고 재웠어요
근데 제가 잠자리에 들려고 누웠더니
아까는 아무렇지 않게 넘겼던 말이 가슴을 후벼파는것 같아요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그걸 참고 지냈다는것도 마음 아프구요
차라리 투정이나 부리고 떼라도 썼으면 좀 덜 아팠을텐데..

IP : 183.99.xxx.1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2 1:37 AM (121.136.xxx.150)

    여기 82 좋아하는 올빼마족 하나 추가요~~ㅎㅎ

  • 2. ...
    '14.10.22 1:37 AM (121.136.xxx.150)

    오타! 올빼미족~~

  • 3. 아이쿠
    '14.10.22 1:38 AM (183.99.xxx.135)

    ??????

  • 4. 저도 언니
    '14.10.22 2:19 AM (92.233.xxx.212)

    저는 제가 9살 일때 동생이 생겼는데요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땐 나도 드디어 동생이 생기는구나 하고 기쁘다가 막상 엄마가 태어날 동생 옷을 사온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외동딸이었고 또 집안에 아이가 저 하나이던 때라 양쪽 할머니, 할아버지 부터 고모, 삼촌까지 다 저만 바라봤거든요. 심지어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동생만 둘러싸고 있고 저는 구석에서 울고있는 악몽도 꿔봤고요 ㅋㅋㅋ 동생이 태어나고 나서는 질투도 했지만 제일 예뻐한것도 저 였네요. 큰아이에게 엄마는 아직도 너에게 관심이 많다 라는걸 표현해 주시고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해주세요. 7살이면 곧 학교도 가고 친구도 많이 생길테니 동생에게 덜 신경쓸거에요.

  • 5. 큰아이에게...
    '14.10.22 3:00 AM (112.156.xxx.221)

    큰아이에게 양보하라 가르치지마세요... 나중에 커서 서러워요..
    저도 장녀거든요. 니가 누나니까. 니가 여자니까.. 이러면서 매번 양보만 해야했어요.
    이게 다커서그리 서러울수가 없네요...

    어짜피 내리사랑이라서...
    큰아이가 보기에도 어린 동생 귀여워서, 스스로 양보하는 맘이 생겨요.
    근데 거기다가 어른들마저 부추기면, 오히려 자기몫을 빼앗긴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거죠.
    되도록 동등하게 대해주도록 노력해주세요. 겨우 7살밖에 안된 어린 아이일뿐이잖아요. 첫째아이가 아니라요.

  • 6. ㅠㅠ
    '14.10.22 4:27 AM (14.52.xxx.208)

    마음이 짠하네요..
    아이가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하니 더요.동생이뻐하지만,그게 또 엄마가 그렇게 하면 자기를 더 사랑해주는 게 보이니까 그럴 수 있어요.
    착한 아이에게는 착하다는 칭찬은 삼가하세요. 하녀로 살수 있어요. 착하다는 칭찬을 받으려구요ㅜㅜ

  • 7. 호호
    '14.10.22 7:51 AM (175.208.xxx.91)

    우리아들은요.
    어릴때 (16개월차) 엄마는 동생한테 말하는 목소리와 자기 한테 말하는 목소리가 틀린다고 했어요.
    동생 한테는 이쁜 목소리로 말하고 자기 한테는 미운 목소리로 말한다고
    근데요
    스무살인데도 지금도 질투해요.
    똑같이 칭찬해줘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097 난임검사후 호르몬에 대해 여쭤보아요 ... 1 아정말 2014/12/05 763
442096 여행 동행 구함 2 파란하늘 2014/12/05 855
442095 [최재영 목사 방북기3]유골에는 사상과 이념이 없다 3 NK투데이 2014/12/05 588
442094 전화일본어 회화 하시는 분 계시나요? 일본 2014/12/05 1,428
442093 교복엔 융레깅스 안입죠? 11 . . 2014/12/05 1,386
442092 에네스나 여자들이나 도찐개찐 18 도찐개찐 2014/12/05 3,961
442091 정윤회 등 핵심인물 시점별 위치정보 확보 나서 外 세우실 2014/12/05 1,413
442090 친구들하고 인연 끊는거 쉽게 생각하는 사람 6 이런경우 2014/12/05 3,423
442089 중딩 봉사활동 꼭 3월부터 해야 하나요? 4 .. 2014/12/05 991
442088 흑백프린터시 검정잉크만 사용 되나요? 프린터기 2014/12/05 584
442087 드럼세탁기 분해청소 업체 추천해주세요 세탁기 2014/12/05 535
442086 미생 14회...마부장 아오 정말.. 9 아놔 2014/12/05 3,360
442085 전열기 전선 끊어진 것도 서비스센터에서 이어주나요..? 4 .. 2014/12/05 370
442084 오늘 제주도 여행 가는 사람있을까요? 취소해야 할까요?ㅠ 14 . 2014/12/05 1,867
442083 제2 롯데 하이마트 균열... 2 ... 2014/12/05 1,611
442082 논술은 각학교마다 3 ... 2014/12/05 665
442081 박시장님께 너무 많은 걸 바란 걸까요? 19 치히로 2014/12/05 2,686
442080 벌써 둘째 초등 취학통지서가 나왔네요 1 ㅜㅜ 2014/12/05 819
442079 롯데리아 맥도날드 맛있는 햄버거 추천 9 도와주세요... 2014/12/05 1,882
442078 애들 어릴땐 집값이 오르길 바랬는데 이젠 떨어지기를 간절히 7 바래요. 2014/12/05 1,152
442077 앙코르와트 잘 아시는분 계세요...? 23 .... 2014/12/05 2,368
442076 방금 이상한사고방식의 동네엄마를 만나고왔네요 43 진짜 증말 .. 2014/12/05 13,383
442075 [부부]부부싸움의 원인 2 퍼온글 2014/12/05 1,207
442074 부산 해운대 집값... 14 부산집값 2014/12/05 7,138
442073 비운의 똥고미네이터...그가 온다. 1 변태풍 2014/12/05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