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친구 틱 일까요..?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14-10-21 15:05:41

친구 이야깁니다.

친구 하나가 틈만 나면 목에 가래가 낀다고 목으로 헛기침을 해댑니다.

제 결혼식중 주례선생님 말씀 하실대도 어디선가 목기침 하는소리가 들렸는데

신부인 나는 부케를 들고 주례선생님 말씀을 경청하다가

아이고 저것이 내 결혼식까지 와서 기침을 해대는구나 했다죠.

이번에 그친구랑 삼박사일 여행을 갔는데 아직도 목기침을 하고있네요.

아침에 목적지로 40분 넘게 버스를 타고 가는도중 끊임없이 끙끙 거리는

친구의 목기침 소리땜에 어찌나 스트레스가 받던지

제 가슴쪽이 얼얼하게 자극이 오더군요..

(그렇다고 말을 하면 도리어 저보고 예민하다고 합니다..다른사람들은 아무소리 안한다고..)

그런데 목기침을 하다가 칵 하고 가래를 내뱉는 소리도 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가래를 뱉기 보다는 

가래가 끓어서 뱉어낸다라는 느낌을 주변에 주려는 행동 같았어요.

20대부터 하던 기침을 아직도 하면 약을 쓰던지 해야 할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뭐..자기딴엔 도라지도 먹고 배즙도 먹고 했는데 안된다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잘때 다른 사람들도 있으니 기침소리 안내고 조심하는게 보였어요.

근데 나랑 있으면 기침을 하고 ..즉, 편한 사람들과 있을땐 기침을 해대네요.

웃긴건 친구가 끊임없이 기침을 해대니 제 목에도 가래가 낀거같아 저도 목기침을 하게돼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대충 적었는데 혹시 틱 아닐까요..?

친구 말대로 20년이 넘도록 기관지에 가래가 낄수 도 있는지 알수가없네요.

어떻게 20대부터 하던 기침을 50초반 까지 할수있을까요..?

결혼생활이 원만치 않은, 남편이 밖으로 돌고 도박으로 많은 돈을 탕진했고

일주일이면 5일은 술마시는..가족과 여행은 생각도 안하는 남편을 둔 친구에요.

가정적으로 안정이 안되는 친구라 항상 마음이 쓰이는데

킁킁거리는 기침소리땜에 여행은 쉽지가 않네요.

IP : 125.178.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1 3:08 PM (211.114.xxx.82)

    매핵기?아닌지...친구분 삶이 고달픈가 봅니다.

  • 2. ..
    '14.10.21 3:10 PM (1.225.xxx.163)

    틱은 모르겠는데 저희 남편도 약간 그렇고 시어머니도 켁켁 하는 목기침이 있으세요. 그래서 도라지청 같은것도 드시는데 잘 안낫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집중하면 좀 거슬릴때도 있지만 그러려니 해요..

  • 3. ㅇㅇ
    '14.10.21 5:38 PM (121.174.xxx.23)

    틱일 수도 있고 ... 우울증때문에 나타난 신체화증상일수도 있어요 정신과 가보셔야할듯

  • 4. 만성 기관지염
    '14.10.21 7:07 PM (211.219.xxx.151)

    검사받아봐야할 듯

  • 5. 위에 점세개님
    '14.10.21 11:43 PM (125.178.xxx.133)

    매핵기란 용어를 처음 들었는데 인터넷을 뒤지니 친구의 증세오 유사합니다.
    친구는 증상이 25년 정도 됐는데 너무 길어서 고쳐질랑가 모르겠고
    또 제가 일단 말 해줘야 하나 하는 고민이 생기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535 새누리 정갑윤, 지인들 부탁 때문에 ‘검찰 국감’ 살살하겠다 3 대놓고짜고치.. 2015/10/01 697
487534 너무 아까운 이야기 147 ... 2015/10/01 30,919
487533 코스트코 쇼핑 가방 구입할 수 있을까요? 4 코스트코 가.. 2015/10/01 2,348
487532 종교를 가지면 좀 자존감이 높아질까요? 13 ... 2015/10/01 2,586
487531 보관이사시 냉장고 식품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이사 2015/10/01 2,849
487530 한국사에 관심많은 초2 사도 봐도 좋을까요? 4 ㅇㅇ 2015/10/01 959
487529 중학생 봉사활동에 대해 여쭈어보아요 5 중등맘 2015/10/01 2,022
487528 32살 인생 다 포기하고 싶네요 48 s 2015/10/01 4,667
487527 에뜨로 여름 스 1 2222 2015/10/01 678
487526 초등 공립학교에서 중국어수업 있나요? 2 은빛달무리 2015/10/01 790
487525 뱀꿈을 꿨어요 5 깡통 2015/10/01 1,765
487524 수학 잘 하시는 분 계시면 이것 좀 풀어주세요.ㅠ 부탁드려요. 3 서울가고파 2015/10/01 696
487523 요즘 술만 마시면 4 .. 2015/10/01 1,101
487522 조수미씨 패션 감각?? 14 ??? 2015/10/01 6,288
487521 요즘 스커트 입을때 스타킹 신어야하겠죠 ? 1 하도 2015/10/01 1,021
487520 초등아들 숙제때문에 블로그에서 사진 인쇄하려합니다. 1 tkwls 2015/10/01 1,198
487519 코리아 엑스포제, 한국이여, 그대 이름은 헬조선 light7.. 2015/10/01 797
487518 이 사진 웃겨요 ㅋㅋ 7 .. 2015/10/01 2,692
487517 가만히 있으라~ 1 가만히 거기.. 2015/10/01 613
487516 내새끼들이 너무 이뻐요. 14 콩콩 2015/10/01 4,697
487515 오늘 이런 일이 있었어요 5 에구 2015/10/01 1,869
487514 저보다 어린 사람들이 불편해요. 49 이런심리 2015/10/01 2,965
487513 제 자신을 잃은거 같아요.. 3 나리나비 2015/10/01 1,207
487512 집에서 쓸 혈압기 추천 부탁드려요... 8 병원 2015/10/01 2,299
487511 저는 하루를 이렇게 보내요 2 바쁜가 2015/10/01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