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집안보여줬다고 따지는데..이게 말이되는건가요?
1년정도 살았는데 집주인이 집을 내놨대서..
우리는 더 살아도 되지만 이사비용 받고 집팔리면 나가기로 합의는 된상태에요
집에 곰팡이가 있어서 그거 하자요청했으니 언제언제 갈꺼다.
라고 집주인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길래
저희도 생후두달된 아기도 있고 산후조리중이라 불편하지만
배려해서 집보여주는건데 약속 잡을때 통보말고 상의좀 부탁한다고 했더니..
주말에 부동산에서 연락이 안되서 집보러 못갔다고 연락왔다.
이렇게 연락이 안되는데 무슨 상의냐
저번에 집보러가서 집상태보고 화나는거 참았다
남의집 함부러쓰면 안된다.
살면서 집에 문제있으면 연락주는게 도리아니냐 자기가 많이 참고 배려해주고있다.
이러면서 다다다다 따지는데..
안방에 곰팡이가 한쪽에 살짝폈는데 저희보고 환기안했다고
집상태를 자기한테 연락 안해줬다고
마치 저희가 집을 개판으로 쓴거마냥 뒤집어씌우는 뉘향스로...
뭐라뭐라하네요....
저희가 진짜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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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탑층 복층이에요
거실에 곰팡이 원래 있었고. 거실에 한방울씩 누수도 있었어요
안방이 외벽이라 엄청 추워서 뾱뾱이로 막고 살긴했지만 한번씩 환기도 시켰답니다
아이가 있어 작년겨울에 보일러도 열심히 돌렸더니 30평대초반 관리비 50만원 나왔구요
안방 천장 모서리쪽에서 곰팡이가 살짝 피었어요 집주인말로는 안방엔 곰팡이가 원래 없었다네요
언제폈는지도 모르게 어느날 보니 펴있었고..
거실곰팡이는 원래있던거니 건설사에 측에 하자요청했고 안방 곰팡이는 세입자 환기같은 관리문제라며 따지네요
그러면 도배도 원래 세입자가 해줘야하는거라면서요
그런데 안방천정에 곰팡이는 없었지만 안쪽 베란다 모서리에 물방울이 다다다다 자주 맺혀있었어요 흘러내리기도 하고요
그래서 뭔가 문제가 생길것같았는데.... 천정에 곰팡이가 아니나다를까 폈어요
환기같은거도 일반적인 수준으로 했던것 같은데..(유난떨진 않았지만)
그거가지고 잘잘못을 탓하면서 세입자 관리부족이라며 따지니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심하게 관리 못한거도 아니고..그냥 일반적으로 살았는데 곰팡이가 폈다면 원래 집 자체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가뜩이나 복층이라 추운데 겨울에 환기까지 시키면 집에서 파카입고 살라는것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다다다다 따지는게 잘 이해가안되네요
집보여주는것도 집주인의 마음을 모르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세입자에게 따질건아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