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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집 안보여줬다고

...... 조회수 : 3,949
작성일 : 2014-10-21 14:04:56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집안보여줬다고 따지는데..이게 말이되는건가요?

1년정도 살았는데 집주인이 집을 내놨대서..
우리는 더 살아도 되지만 이사비용 받고 집팔리면 나가기로 합의는 된상태에요

집에 곰팡이가 있어서 그거 하자요청했으니 언제언제 갈꺼다.
라고 집주인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길래
저희도 생후두달된 아기도 있고 산후조리중이라 불편하지만
배려해서 집보여주는건데 약속 잡을때 통보말고 상의좀 부탁한다고 했더니..

주말에 부동산에서 연락이 안되서 집보러 못갔다고 연락왔다.
이렇게 연락이 안되는데 무슨 상의냐
저번에 집보러가서 집상태보고 화나는거 참았다
남의집 함부러쓰면 안된다.
살면서 집에 문제있으면 연락주는게 도리아니냐 자기가 많이 참고 배려해주고있다.
이러면서 다다다다 따지는데.. 

안방에 곰팡이가 한쪽에 살짝폈는데 저희보고 환기안했다고
집상태를 자기한테 연락 안해줬다고
마치 저희가 집을 개판으로 쓴거마냥 뒤집어씌우는 뉘향스로...
뭐라뭐라하네요....

저희가 진짜 잘못한건가요?


-----------------

아파트 탑층 복층이에요
거실에 곰팡이 원래 있었고. 거실에 한방울씩 누수도 있었어요
안방이 외벽이라 엄청 추워서 뾱뾱이로 막고 살긴했지만 한번씩 환기도 시켰답니다
아이가 있어 작년겨울에 보일러도 열심히 돌렸더니 30평대초반 관리비 50만원 나왔구요
안방 천장 모서리쪽에서 곰팡이가 살짝 피었어요 집주인말로는 안방엔 곰팡이가 원래 없었다네요
언제폈는지도 모르게 어느날 보니 펴있었고..
거실곰팡이는 원래있던거니 건설사에 측에 하자요청했고 안방 곰팡이는 세입자 환기같은 관리문제라며 따지네요
그러면 도배도 원래 세입자가 해줘야하는거라면서요
그런데 안방천정에 곰팡이는 없었지만 안쪽 베란다 모서리에 물방울이 다다다다 자주 맺혀있었어요 흘러내리기도 하고요
그래서 뭔가 문제가 생길것같았는데.... 천정에 곰팡이가 아니나다를까 폈어요 
환기같은거도 일반적인 수준으로 했던것 같은데..(유난떨진 않았지만)
그거가지고 잘잘못을 탓하면서 세입자 관리부족이라며 따지니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심하게 관리 못한거도 아니고..그냥 일반적으로 살았는데 곰팡이가 폈다면 원래 집 자체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가뜩이나 복층이라 추운데 겨울에 환기까지 시키면 집에서 파카입고 살라는것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다다다다 따지는게 잘 이해가안되네요
집보여주는것도 집주인의 마음을 모르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세입자에게 따질건아닌듯합니다..








IP : 180.229.xxx.15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4.10.21 2:12 PM (59.9.xxx.4)

    전 세입자 입장인데요 곰팡이가 그전에 없다가 생겼으면 집주인이 그렇게 말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저들어오기전 세입자가 애기 키웠는데 들어가니 굉장히 습하더라구요
    집볼때는 몰랐는데 이사가보니 안방벽에 곰팡이 피어있어서
    제가 곰팡이 제거하고 나니까 전혀 곰팡이 안피더라구요
    그래도 집주인이 이사비 주니 다행이네요 아는사람은 이사비하나 못받고 갑자기 나가라고 해서 젤비쌀때
    전세로 이사가서 속상해하더라구요

  • 2. 생후 2달
    '14.10.21 2:19 PM (210.94.xxx.167)

    아기에게도 곰팡이는 해로울텐데...
    없다가 생긴 거고 말을 한게 아니고 주인이 발견해서 조치를 취해주는 건데, 착한 주인인것 같아요.

    심뽀 나쁜 주인은 말없이 나갈때 곰팡이 잡고 돈 안주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리고 보통 관리실이나 보수업체들은 한번 어긋나면 재 약속 잡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주인 입장에선 빨리 보수해서 집 팔고 싶을텐데, 이사비용도 주는데 협조가 안되니 화날만 해요..

  • 3. //
    '14.10.21 2:19 PM (220.94.xxx.7)

    곰팡이가 환기 안 해서 생기는 건 아니죠
    집 자체 문제지 집주인 억지네요

  • 4. ...
    '14.10.21 2:21 PM (183.99.xxx.135)

    전 세입자 입장인데..

    집주인분 아무 잘못 없는것 같은데요?

  • 5. ....
    '14.10.21 2:25 PM (180.229.xxx.159)

    일부러 안보여준건 아니고 전화를 모르고 못받았어요
    집주인이 집을 내놓으면 전화 못받으면 절대로 안되는건가요? 못받아서 연락안되서 못보여주는일이 있을수도 있잖아요? 그게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따질일인지 모르겟어요

  • 6. ...
    '14.10.21 2:29 PM (218.49.xxx.124)

    집주인 입장에서 귀찮아서 일부러 안받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 7. ....
    '14.10.21 2:36 PM (175.195.xxx.233)

    그리고 손님이 항상 있는게 아니라서 집을 못보여주면 언제 손님이 또 올지 모르니까요.
    세입자 입장에서는 주말마다 그거 신경쓰고 있는것도 짜증날만 하네요.
    계약이 만료되서 나가는것도 아니고.
    그런데 또 주인입장에서는 일부러 안보여준거같아 보일거 같아요.

  • 8. ...
    '14.10.21 2:37 PM (210.115.xxx.220)

    세입자들 중에 그런 사람들 있더라구요. 자기들 편할때 아니면 절대 집 안보여주는...그렇게 되면 집주인이랑 감정 상하는 거죠.

  • 9. ..
    '14.10.21 2:37 PM (58.29.xxx.7)

    당연히 신경써서 받으셔야지요

  • 10. ....
    '14.10.21 2:49 PM (180.229.xxx.159)

    제 입장에선 더 살아도되는집을 서로 좋은게 좋은거라고
    나가기로 한거거든요..
    출산한지도 얼마안되고..잠을 잘못자서 예민하고 피곤한상태라서 그런지 상황파악이 잘안되네요
    제 입장에선 갓난아이가 있어서 집보여주기 조심스런부분이 있음에도 배려해서 보여주는건데..
    한번 연락안됬다고..저렇게 따지니까 너무 불쾌하더라구요
    집주인입장에선 일부러 안보여준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부동산에서 집보러 올때마다 집주인이 연락해달라고 했나본대..그게 흔한일인가요?

  • 11. 곰팡이는
    '14.10.21 2:52 PM (112.148.xxx.5)

    세입자 잘못도 있어요..

  • 12. ...
    '14.10.21 2:58 PM (114.108.xxx.139)

    곰팡이는 집자체도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만 다년의 경험으로 보자면
    거주자의 부주의가 90%이상인것 같아요
    일반 결로가 아닌 곰팡이는 항상 이유가 있더라구요
    환기가 가장 큰문제이고
    집 자체를 습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특히 조선족분들이나 동남아지역분들은 99%
    멀쩡한 집을 곰팡이 천지로 만드는 재주가 있더라구요... ㅜㅜ
    어떤집은 창문을 청테이프로 칭칭감아놓아 환기자체를 막아놓은 분들도 있어요
    겨울에 난방비 아낀다고....
    물론 원글님이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곰팡이 같은 경우는 거주자의 영향이 큰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매매로 내놓은 경우 임대인은 항상 안절부절입니다
    그런데 집까지 못봤다고 하니 감정이 상했을것 같긴하네요..

  • 13. ...
    '14.10.21 2:59 PM (180.182.xxx.104)

    제가 집주인겸 세입자예요 집 팔려는데 더 깍아달래서 안팔고 전세주고 지금 전세로 있어요 지금 집주인도 매매 원하구요 저도 가능한 보여드릴려고 하는데 전화연락 한번 안된날 집주인이 화내서 기분 상했어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참 이런식으로 어긋나는구나 싶더라구요 매매는 가격을 내리면 쉽게 나가요 저도 얼마는 받아야겠다 싶으니 그런거구요

  • 14. ㅇㅇ
    '14.10.21 3:07 PM (203.170.xxx.30) - 삭제된댓글

    집주인 말이 틀린건 없네요. 어차피 이사비용 받고 나가기로 했으니 곰팡이 처리도 그렇고 집보러 온다고 하면 후딱 보여주고 해치우는게 맘편할거에요. 그리고 미리 편한 시간을 알려주고 그 외 시간은 조정이 힘들다고 언질을 주고요. 곰팡이 생겨있는 집은 가격 조금 내려도 잘 안나가요.

  • 15. 역지사지
    '14.10.21 3:50 PM (175.197.xxx.146)

    님이 집주인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될듯 한데요?
    저도 세입자가 집 잘 보여주겠다고 말만 하곤 실상은 손님 올때마다 두세번 이리저리 연락안돼서 못 보여주고 기회 날라가서 일 틀어지니 참 짜증나더라구요.
    손님이 미리 약속잡고 오거나 늘 오는 게 아니라서 왔을때 후딱 보여줘야 하잖아요.
    게다가 곰팡이까지 있으니 열받을만도..
    솔직히 곰팡이는 반지하나 뭐 이런데 아님 관리부주의가 주 원인이 맞아요.
    저희집 팔고 다른 데 잠깐 전세 살려고 돌아다녔는데 희한하게 같은 아파트인데 세입자가 사는 집들은 죄다 곰팡이가 쫙 있더라구요.
    울집은 저층이라 오히려 해도 잘 안들어왔는데도 멀쩡했는데 고층 남향 햇빛 짱짱히 들오는 집들이 죄다 그랬어요. ㅡ.,ㅡ;;

  • 16. 저...근데...
    '14.10.21 4:07 PM (121.140.xxx.3)

    속상하신 건 알겠는데... 집 보여주는게 배려라고 하시면... 음...

  • 17. ㅁㅁ
    '14.10.21 5:25 PM (121.190.xxx.122)

    일부러 안 보여주려는 사람도 있어서 그런거니 담부터 잘 보여주시면되죠..
    저는 내 집은 세 주고 전세사는집을 집주인이 내놔서 집 보여주는데 첨엔 집도 잘 치워놓고 항상 대기 상태로 있으려니 넘 스트레스 더라구요... 주말에 쉬는 직딩 입장에서 외출도 신경쓰이고 옷도 갖춰 입고 있어야하고.. 나중에 한 대여섯번 이후로는 오든지 말든지 문만 열어주고 우리는 제할일 하게 되었다죠..

    집 팔고 사려고 갔는데 전세가 귀하다보니 세입자가 집 팔리는걸 원치 않았대요.. 얘기듣고 세입자랑 약속 맞춰 갂는데 집에 아무도 앖는지 반응이 없는거에요.. 집 비웠나 싶어 집주인한테 연락하니 근처사는 집주인할머니 뛰어와서 (할머니가 급하게 집이 팔려야될 상황이었음) 문을 주먹으로 계속 두들기면서 문 열라고 소리친 그제서야 열리는 문... ㅡㅡ
    안엔 사람 세명이 없는척하고 있었다는 ㅡㅡ

    아 진짜 집 둘러보는데 뒤통수 따갑고 쫌 미안하고 그러더라구요. 결국 그 집을 저희가 사긴샀죠..

    근데 세입자가 집을 보여줘야할 의무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집을 안 보여주고 어떻게 사고 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의무는 아니더란 말씀 ..

  • 18. 곰팡이
    '14.10.21 9:07 PM (116.33.xxx.17)

    우리가 최상층인데요 ᆞ몇년 전 크게 아파서 안방에 누워 지냈어요 ᆞ환기는 커녕 두 식구 살 때인데 남편은 출근하니 청소도 잘 못 한 채 살다 보니 장농 위쪽에 곰팡이가 생겼더더군요 ᆞ 혹시 가습기 트세요? 원인은 다를 수도 있는데요. 환기 자주 하시고 곰팡이 잘 닦아 내 보세요 ᆞ
    겨울 바깥 외벽과 안방 벽 온도 차 때문에 생겼을 수도 잏ㅇ는데 새 아파트일 경우. 시간 지나면 결로도 해결됩니댜
    아기 있는데 우선 쾌적해야지요.

  • 19. 곰팡이
    '14.10.21 9:11 PM (116.33.xxx.17)

    의자가 닫지 않으면 관리실에 긴 사다리 빌려서 곰팡이 제거제 뿌리시고 닦으셔요 . 집주인 때문이 아니라 아기한테정말 나쁘니까요. 출산한지 얼마 안된다니 무리하지 마시고 아기아빠 꼭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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