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열 높은 서울지역 아파트단지에 살고 있어요.
저희 아파트에서 배정받는 초등학교가 2군데에요.
아파트 아이들 반은 A학교로 배정받고 반은 B학교에 배정받아요.
A학교는 대단지 아파트 아이들이 학생의 80%이상이구요. 학업성취도 평가가 왠만한 사립만큼 높아요.
아이들 구성은 영어유치원 출신들이 많고 어머니들 학교 참여율로 높고 공부도 많이 시켜요.
한학년에 학급은 B학교보다 많아요.
B학교는 아파트 아이들이 50%정도 되구요. 저희 아파트 경우 사립다니는 아이가 많아 여기 다니게 되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가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하위권이에요. 학급은 3학급으로 알고 있어요.
어머니들은 점잖고 치마바람은 거의 없는 반면에 소위 케어안되는 아이들이 A학교에 비해 많고 고학년 올라갈 수록 동네에 일탈하는 아이들 중 이 학교 아이들이 많아요.
예전에는 B학교 배정안되게 하려고 초등전에 이사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는데 몇해전부터 B학교 교장선생님이 바뀌면서 아이들 공부도 많이 시키고(하지만 학업성취도는 여전히 낮네요) 복합시설 들어서서 전반적인 시설도 좋아지고 수영수업도 여기서 하는 등 많이 좋아졌다고 해요.
아!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A학교 출신아이들이 많이 가는 중학교보다 B학교 출신 아이들이 많이 가는 중학교가 공부도 더 잘하고 학업분위기도 좋아 고학년이 되면 다시 이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여기까지 제가 주변분들에게 들은 얘기에요.
저희 집에서는 B학교 배정예정이에요. 이사를 가려고 하면 갈 수는 있는데 이 경우 A학교로 가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