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일에 기분나쁜거 오버인가요

대주 조회수 : 2,512
작성일 : 2014-10-21 13:03:53
지난 주에 시집에서 할아버지 제사가 있었어요.
점심때쯤 도착해서 제사음식 하느라 부엌에서 종종거리고 있었죠.
세시간거리 사는 아랫동서..아직 애는 없고 전업이에요.
올려면 얼마든지 올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평소 몸사리고 힘든거 안하려는 그 인품에 제사에 오리란 기대도 안했지만요.

한참 음식하는 중에 전화가 와서 거실에서 티비보고 있는 시어머니가 받았어요.
한참 얘기 주고 받더니 절 부르면서 전화받으라 그러대요.
손에 묻힌거 닦고 전화받았더니
형님 수고한다네요.

참 기분 나쁘대요.
지가 뭔데 일하는 형님 불러 수고한다고 공치사인지...
그러고도 지 할 도리 잘했다고  생각하려나 싶네요.
굳이 그 장소, 그 시간에 전화를  바꾸라고 하는지..
대개 기분 나빴는데 오늘 날도 꿀꿀해서 밖에 못나가고 함 써봐요.
IP : 118.218.xxx.21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서
    '14.10.21 1:08 PM (180.65.xxx.29)

    가는X만 병ㅅ 이라잖아요. 안가는 사람은 현명한거고

  • 2. 근데
    '14.10.21 1:08 PM (220.76.xxx.234)

    둘째며느리는 왜 안온거죠?
    시어머니가 오지 말라고 했나요?
    며느리가 여럿이면 다들 전업이라도 큰며느리만 제사 준비하는건가요?
    제가 잘몰라서 여쭤봐요
    시어머니가 저희 친정명절에 며느리 둘 다 준비하러 오냐고 묻더라구요
    그럼 둘다 오지 큰며느리만 오나요. 라고 하니 큰며느리만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뭐가 그런가요?
    집집마다 다르긴 하겠지만요

  • 3. 그대에게 행운이
    '14.10.21 1:10 PM (220.73.xxx.248)

    늘 함께하길....
    기분이 나쁜 것 당연.
    하지만 얌체같은 동서를 잘받아주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바쁘다고 전화 안 받아도 그만인 것을....

  • 4. ㅇㅇ
    '14.10.21 1:16 PM (211.36.xxx.18)

    우리 동서도 그런데
    그냥 시집일을 하나하나 놓았어요
    시모도 뭐 한 명이 배 째도 한 명이 알아서 다 하면
    암소리도 안하더라구요
    내가 힘들다소리 하니 속좁다 소리나하고 ㅋ
    그래서 하나씩 놓았어요. 한번에는 아니고
    동서한테는 서운타 소리 안하고요

    동서에게 그래 바쁘면 못 올수도 있지
    시모에겐 어머니 저 혼자 하려니 힘드니 힘드네요 이건 조금만 할게요
    다음해엔 저걸 줄이고..그 다음해엔 다른걸..
    그리고 행사도 조금씩 손 놓아 지금하는건 결혼초의 반도 안되네요
    동서야 뭐 그 때나 지금이나 시집일에 신경 끄고있고
    시모 적적해하고 섭섭해해도 어쩔 수 없죠
    본인이 초반에 교통정리 못 한 대가인걸

  • 5. -_-
    '14.10.21 1:18 PM (112.220.xxx.100)

    대단한 둘째며느리인가?
    임신중도 아니고 어린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일하는것도아닌데 당연히 와야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시어머니는 연세가 많으신가요?
    같이 음식안하고 왜 티비보고 계심?
    그리고 큰며느리 음식하는거 뻔히 알면서 아랫사람 전화온걸 받으라고 부르다니요 ㅋㅋㅋㅋ
    웃긴집안임...
    원글님 힘내세요!!!

  • 6. 저럴때
    '14.10.21 1:21 PM (121.140.xxx.3)

    왜 시어머니는 전화를 바꾸라고 하는걸까요? 염장치는 것도 아니고... 미쵸...
    저는 제사음식 하나하나 다 사서 포장해서 내려보내거나 가지고 가요.

  • 7. 님은 무슨죄로
    '14.10.21 1:26 PM (180.182.xxx.179)

    그일을다해야 하죠?

  • 8. ...
    '14.10.21 1:31 PM (1.251.xxx.183)

    시어머니가 이해가 안가는구요

  • 9. ㅇㅇ
    '14.10.21 1:34 PM (182.226.xxx.10)

    시모 팔순에 님도 오십대에요?
    이거 뭐 거실서 티비보다가
    일하는 사람 불러서 약오른 전화나 받게하고
    짜증나겠다

  • 10. ..
    '14.10.21 2:17 PM (114.207.xxx.11)

    동서 제 딴에는 못가니 말로라도 때우려고했는데
    판단 미스였네요 ㅋㅋ

  • 11. ..
    '14.10.21 2:24 PM (58.29.xxx.7)

    형님 미안해요 도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신
    이제는 저도 안갑니다

  • 12. 99프로
    '14.10.21 2:40 PM (221.164.xxx.184)

    시어머니가 말이라도 하라고 시켰읍니다

  • 13. ..
    '14.10.21 3:10 PM (115.137.xxx.109)

    동서는 미안해서 바꾸란 말 못할진대 시어머니가 지가 나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164 꿈에 전지현 나왔어요 1 히히 2015/08/27 933
477163 포도 먹을때 씨도 드세요? 6 포도씨 2015/08/27 1,848
477162 2015년 8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8/27 603
477161 여명의 눈동자, 라는 드라마 기억나세요? 32 드라마광 2015/08/27 3,372
477160 어제" 리얼스토리 눈 "프로에 노숙자가 된 .. 3 mbc 2015/08/27 5,412
477159 배경이 이쁜 일본 영화나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6 ... 2015/08/27 1,952
477158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범인.jpg 2 ss 2015/08/27 4,013
477157 양배추김치 맛있나요??? 9 2015/08/27 2,941
477156 뉴스펀딩] 우리 딸, 이제 집에 가자 - 위안부 피해 소녀들의 .. 4 다음 뉴스펀.. 2015/08/27 803
477155 유쾌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추천해주세요 6 영화 2015/08/27 3,150
477154 길에서 싸웠던 원글이입니다. 답글을 본문으로 달아요.ㅠㅠ 43 thvkf 2015/08/27 9,258
477153 집근처 바람쐬러 나왔는데, 외간남자가 빤히 처다봐요ㅠㅠ 10 무서워요ㅠ 2015/08/27 4,424
477152 진심 시댁 멀리서 살고 싶다. 5 랄랄 2015/08/27 3,179
477151 개인연금 3 ㄱㄱ 2015/08/27 1,395
477150 이게 성추행인가요 어째서? 10 끝사랑 2015/08/27 2,745
477149 버버리 프로섬 직구되나요? 직구 2015/08/27 808
477148 녹조라떼 낙동강이 제일 심한가요? 근데 2015/08/27 541
477147 정신승리 글도 많이 보여요. 2 가끔보면 2015/08/27 1,191
477146 이상구박사에 대해서 궁금(2) 5 궁금해서 찾.. 2015/08/27 2,127
477145 검사가 된 꿈 2 우짜라꼬 2015/08/27 1,106
477144 혹시 파스가 ㅅㅅ를 유발하기도 하나요???? 16 들락날락 2015/08/27 3,919
477143 이혁재 부인 아직도 교사하나요? 24 궁금 2015/08/27 31,566
477142 강아지 자랑 좀 해 주세요. 41 대리만족 2015/08/27 2,980
477141 강용석도 이상하고 사람들도 이상하고 20 이상한세상 2015/08/27 5,304
477140 진상한테 진상이라고 말해 본 결과... 10 ..... 2015/08/27 4,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