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허망하고 우울하지 않으세요?

한국에서사는건.. 조회수 : 2,022
작성일 : 2014-10-21 12:59:13

 

 

판교사고보고 간밤에 잠들때 그 환풍구 위에서 내가 추락하는 장면이 연상이 됐어요

나라면..나도 역시 못피했겠지..

참 생과 사가 너무 찰나라서..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우리가 아둥바둥 사는게 참 덧없는것 같네요

옛날 선조들처럼 방랑자가 되서 자연따라 살고싶은 마음도 생겨요

오늘 내가 걱정하는것..앞으로 걱정하는것..이런거 다 무슨 소용 있나 싶어요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면 그뿐인것을..

그분들 그날 오후에 본인들이 그렇게 죽을꺼라고 상상조차 못했을테죠

당사자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전체 다..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걸까요?
그렇게 사랑했던..가족..자식들..다 떼놓고 모든걸 놓고 먼길 간다는게..과연 그 먼길이란게 뭘지..

들었는데 49재의 의미가..죽은지 49일동안은 아직 영혼이 이승에서 완전히 떠나지 않은 상태라면서요

49일이 지나면 비로소 완전히 이승세계와 작별하게 된다던데..

영혼이란게 그럼 49일 동안은 자기가 사랑했던 사람들곁에..그 주변을..빙빙 맴돌고 있는걸까요?

참 죽음이란게 뭔지..나이 한해 한해 먹으면서 그냥 자연스레 노인 나이되서 자연사하는것만큼

축복도 없단 생각 드네요

그리고 인간은 태어날때 이미 자신의 수명이 정해져있단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래서 손금이나 사주보면 오래사는지 빨리 죽는지도 안다면서요

참 인간세상이 미스테리해요

다 덧없게 느껴지고 비도 오는데 울적하고..또 한해가 간다 생각하니 마음이 쓰리고..

슬프네요

IP : 175.193.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4.10.21 1:13 PM (165.229.xxx.96)

    밖에나가서 뭐라도하세요..

  • 2. ......
    '14.10.21 1:41 PM (121.161.xxx.189)

    다들 그렇게 느끼죠 말만 안하고 있을뿐..

  • 3. 가장 잃은 집에선
    '14.10.21 3:00 PM (175.195.xxx.86)

    남은 생이 더 치열하겠지요. 그래서 저리 허망하게 가지 않도록 안전관리 시스템 정말 구축해야 할듯해요.

  • 4. ..
    '14.10.21 8:25 PM (117.111.xxx.231)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죽는 것.
    어느 하나도 인간의 의지가 개입해서 가능한 게 아니죠.

    대부분은 예측 가능한 일이라 마치 인간의 소관인 듯 태연하게 살다가
    그 과정이 예상을 뒤엎을 때에야 사람의 의지가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는 것 같아요.

    사람의 힘은 사람을 생겨나게 하고 죽게 하며
    그 와중에서도 영원을 생각하게 하는 힘 안에서만
    작동할 수 있는 작은 것이죠.

    인간을 초월적하는 힘이 몰인격적이고 맹목적인, 파편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자가 최종 관할하는 것이라면
    이 모든 과정은 그가 부여하는 의미대로 만들어지겠죠.

    한 번 성경도 읽어보세요.
    세상의 기원과 죽음과 그 이후의 일들에 관해
    이야기해 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646 친정엄마에 대한 마음... 24 .. 2014/10/23 5,320
428645 몇개월동안 하던일을 그만뒀는데...일단 심심할듯하네요 1 아.. 2014/10/23 489
428644 아이폰 신청 어떻게들 하시나요? 14 파파 2014/10/23 1,795
428643 집회시위 소음 기준 강화…'생활 소음'과 비교해보니 1 세우실 2014/10/23 294
428642 송도 박문중학교 어떤가요? 1 곧이사맘 2014/10/23 3,259
428641 돈 받고 일본 석탄재 수입 4 국제 호구 .. 2014/10/23 742
428640 식물에 해가되는음악? 마테차 2014/10/23 522
428639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조언부탁. 2 2014/10/23 1,007
428638 진기요..전기장판 추천부탁 2014/10/23 631
428637 꿈에 꿈해몽 2014/10/23 621
428636 신랑 신부 혼주한복 맟춤 추천해주세요 4 결혼식준비 2014/10/23 1,107
428635 테이크아웃 커피 종이컵이요. 6 별게다걱정 2014/10/23 1,399
428634 휘슬러 압력솥 부품 직구 되는가요? 2 dudu 2014/10/23 1,895
428633 변비안걸리게 고기먹는법 3 식도락 2014/10/23 1,385
428632 고소영은 어쩜 저리 안늙을까요? 27 2014/10/23 5,826
428631 다음 포탈 기사 읽었다는 표시가 나요. 왜죠? 2014/10/23 589
428630 마미앤@즈 옷쇼핑몰 망했나요...? 3 앙이뽕 2014/10/23 1,178
428629 모델 장윤주가 살이 많이쪘네요. 18 ... 2014/10/23 16,590
428628 유명한 동영상인데 강아지 영상이요 5 귀여워 2014/10/23 1,224
428627 대구탕 맛있게 끓이는 법 알려주셔요~~^^ 12 floral.. 2014/10/23 3,314
428626 유니클로 후리스랑 품질 비슷한 후리스 있을까요 알려줘요 2014/10/23 1,107
428625 굽)다이빙벨 1 강릉 2014/10/23 399
428624 제사가 싫어요? 26 ... 2014/10/23 3,585
428623 티트리오일 여드름에 써도 되나요? 1 2014/10/23 1,414
428622 세입자분들 요즘 전세금 최대 얼마까지 올려주셨나요.. 7 전세 2014/10/23 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