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빈혈인데 혈액종양내과 진료받아야 하나요...

무기력맘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14-10-21 12:22:57
지금 5세 애기가 포구상구균피부벗겨짐 증후군으로 의심받아
병원에 입원해 있어요.
아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저도 피부과 진료 가 있는대
애들보느라 못가서 이번기회에 진료받았거든요
그런데 피부과 선생님이 애랑 저랑 번갈아보더니
엄마가 너무 피곤하고 무기력해 보인다며 빈혈있냐고..
건강검진에서 수치 낮게 나왔다고 애기했더니
애기랑 병원있을때 혈액종양내과 검진 받으라고 하네요..
애기랑 잠깐 내야가서 피부과 기다리는데도 넘 힘등었어요
애가 가려워해서
혹시 경험있으신분.. 애 간호중에 피부과 선생님 말대로
혈액종양내과를 진료 받아야 할까요..
아.. 넘 피곤하네요.. 피부과 선생님은 그냥 보기에 제가 무기력해 보여서 하신 말씀이시겠죠.. 내가 그리 무기력해 보이나 싶어 그냥 실소가 나오네요 흐흐흐
IP : 211.36.xxx.1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1 12:27 PM (220.118.xxx.68)

    만성빈혈환자로서 조언 드립니다. 너무 늦기 전에 혈액종양내과 (명칭은 험악하지만, 너무 겁은 먹지 마세요 ^^) 가셔서 꼭 원인 밝히시고 진단 받으세요. 빈혈이 장기화되면 모든 면역기능과 체력이 서서히 떨어집니다. 낮은 수치를 방치할 경우 아무 증상없이 길 가다가 쓰러질 수도,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있어요. 약을 먹으라면 야ㅐㄱ을 드시고, 주사를 맞으라면 주사를 맞으세요. 빈혈 무시하다 큰일 납니다.

  • 2. ㅔㅔ
    '14.10.21 12:40 PM (118.218.xxx.24)

    헤모글로빈 수치가 어느 정도에요? 12이상 돼야 정상인데 수치가 많이 낮을 경우에는 원인부터 찾으세요.
    생리량이 많아서인지, 위나 대장 같은 내장기관에 출혈이 있는지 등 원인을 찾고 철분제 먹으면서 수치 회복해야 돼요. "혈액종양"이라는 말이 어마무시하게 들리시더라도 빈혈 담당 과가 거기일 뿐이니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수치 낮은데 방치하면 좀 피곤하고 기운없는 정도가 아니라 몸 전체 장기가 망가져 갑니다. 병은 초장에 잡으세요.

  • 3. 모레 피 뽑으러 갑니다
    '14.10.21 12:43 PM (222.119.xxx.240)

    저 만성빈혈인인데..일반인들은 11 10만 되도 엄청 어지럽고 티나요
    전 어릴때부터 빈혈인줄 모르고 살았던터라..좀 끔찍하지만 저 헤모글로빈 수치 4.6인가 그랬을때
    위내시경 할때 내시경 해주는 분이 너무 놀래서 우리엄마도 울었어요 장기 색깔이 이런거 처음 봤다고
    남들 다 예쁜 선홍색인데 저만 회색빛..그만큼 피가 중요합니다 ㅠㅠ 전 제가 원래 노란줄 알고 살아왔는데
    저장철 쌓이고 수치가 14가 되니까 얼굴이 하얗더군요 빈혈은 조용히 있다가 다른 장기까지 힘들게 하는 질환이니..얼른 원인을 찾아서 꼭 철분제 드세요

  • 4. ㅠㅠ
    '14.10.21 1:58 PM (211.37.xxx.86)

    저도 거기서 빈혈치료 6개월 받았어요. 수치가 6이었나 7이었나 기억안나네요. 무튼 처음엔 2주에 한번씩 병원가서 피뽑고 수치확인하고 수치좀 올라가서는 1달에 한번인가 갔던거 같네요. 저도 빈혈인지 모르고 계속 몸이 이곳저곳 아프고 힘들었어요. 결국엔 목 진료 받으러 갔다가 목은 정상으로 나오고 빈혈수치가 너무 낮게 나와서 바로 치료 시작했어요. 지금도 생리전후엔 일주일 빈혈약 꼭 먹어요.

  • 5. ....
    '14.10.21 1:59 PM (58.140.xxx.172)

    가족중에 급성백혈병으로 혈액종양내과에서 입원하고 투병했던 경험이 있어요. 혈액종양내과 환자들 대부분이 결국은 마지막 방법으로 골수이식을 하는데 여학생 하나가 빈혈 환자였어요. 저흰 정말 얼마나 놀랐는지.
    머리도 안빠지고 움직이는것도 큰 무리가 없어보여서 도대체 어디가 아파서 왔을까 궁금했는데.. 빈혈이라니. 물론 그 학생은 정도가 심해서 그랬겠지만 빈혈 우습게 보면 안되겠구나. 그냥 영화에서 가련한 여주인공 컨셉잡을라고 사골 우리듯 써먹어서 그렇지. 빈혈 무서운 병이에요.

  • 6. ....
    '14.10.21 2:01 PM (58.140.xxx.172)

    내용 덧붙이자면 그 여학생도 골수이식 기다리고 있었어요. 가족중엔 맞는 골수가 없어서 무한정 대기..
    악성빈혈이라서 그랬겠지만 혈액이라는게 참 무섭고도 오묘한겁니다.

  • 7. 일단 병원에 있으니 낼 예약잡아놨어요
    '14.10.21 3:03 PM (211.36.xxx.186)

    댓글보니 일단 밑져야 본전으로 가봐야겠네요.
    따로 올려면 또 시간내야 하는데 병원에 있으니깐요.
    근데 저는 먹는게 빈약해서 인것 같아요.
    건강검진 상담받을때도 무조건 많이 먹으라고 그랬거든요..
    어디 출혈이 나거나 그런것 아닌것 같은데..
    애둘 보다 보니 제 안챙겨먹게되어요.
    조언 너무 감사드려요... 만성으로 고생하시는분들 회복되시길 바래요.... 저도 우습게 보면 안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 8. 이왕 하시는김에
    '14.10.21 7:34 PM (222.119.xxx.240)

    피 4병뽑아 당뇨 콜레 다 나오는검사 그거 해보세요
    전 처음에 혈액종양내과가니 그거 하더군요
    아마 괜찮으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716 과외 선생님 어떻게 알아보시는지요. 3 고2엄마 2014/10/23 1,170
428715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있는데 11 ... 2014/10/23 3,499
428714 강아지 발톱 잘 깎는 비법 있을까요 피 안 나게... 17 강쥐엄마 2014/10/23 3,018
428713 이런 강아지 습관 어떻게 할까요. 5 ,, 2014/10/23 869
428712 유나의거리에서 못 헤어나 2 뒷북 2014/10/23 1,368
428711 주택만 있던 동네에 대단지 아파트 생기면 동네분위기 변하겠죠? 2 ... 2014/10/23 1,320
428710 더블웨어..이렇게 사용하는 분 계신가요? 4 파데 2014/10/23 2,036
428709 헬스하는 데, 자꾸 자기가 먼저 하겠다는 분들 대등법 ? 1 ........ 2014/10/23 1,085
428708 자살하는 판검사들은 왜 그럴까요? 5 사법고시 2014/10/23 4,462
428707 38세에 새로운거 배우는남자 2 화이트스카이.. 2014/10/23 892
428706 묵밥해먹을때 차가운 육수말고 따뜻한 육수는 어떤걸 사나요? 3 가을이오면 2014/10/23 1,226
428705 골절에 홍화씨 드셔본 분 계신가요? 3 골절 2014/10/23 3,957
428704 바쁜 아빠 빼놓고 여행 다니는 거 그만 둬야 할까요? 5 .. 2014/10/23 1,759
428703 피아노천재들은 어려서 5 ges 2014/10/23 1,744
428702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우리 시어머님 11 전화노노 2014/10/23 2,625
428701 외국인에게 우리음식 잡채를 영어로 소개해야 할때 1 잡채 2014/10/23 5,105
428700 오늘이 결혼 기념일인데... 14 2014/10/23 1,765
428699 65세 엄마 뉴욕여행 가기를 원해요~ 11 3333 2014/10/23 2,170
428698 이인호 또 망언, "김구, 건국 공로자 아냐".. 4 샬랄라 2014/10/23 544
428697 왜 자기 직업들을 디스할까요 12 2014/10/23 2,129
428696 외풍차단공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제발 2014/10/23 841
428695 판교사고 사망자중 부부보면 진짜 인명제천인건지.. 1 헐.. 2014/10/23 3,458
428694 서울지역 45평 전세 5억정도 하는 곳 좀 찾아주세요 4 전세 2014/10/23 1,869
428693 추억이 방울방울 2 봉주르 2014/10/23 459
428692 이불 뭐 쓰시나요? 추워요 7 이불 2014/10/23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