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뇌전증이 아닐까요?
신경과 방문예정 조회수 : 1,864
작성일 : 2014-10-21 11:20:53
제가 십년도 전에 불안증상과 스트레스로 온 몸 곳곳의 살들이 한번씩 툭 툭 튀는 증상이 생겼었어요. 부위 가리지않고 다 그러는데 잠 못자거나 컨디션 안좋은날은 더 심해졌고요. 그래도 그거 외엔 증상이 없고 양성근육수축 같다길래 그냥 살았어요. 그리고 한 5년쯤 되었나? 컴터작업하면서 목이 아프면서 잠들려고 하면 머리나 목쪽이 움찔하면서 잠을 잘수없는 증상이 생기더라구요 처음엔 컨디션 안좋은날 아주 가끔, 그것도 2~3시간 그러고나면 잠이 들수있었는데 올해 들어선가 부쩍 잦아지더니 최근에 심계항진으로 병원 들락거리고 급기야는 가슴답답하고 호흡이 어려운 증상때문에 정신과에서 불안장애 약까지 타왔어요. 근데 이 수면장애가 불안장애때문이 아닌것같아요. 이제 며칠에 한번씩 나타나고 왜 나타나는지 짐작도 가지않네요. 증상은 잠이 쏟아지고 까무룩 잠이 들려는 순간에 머리나 목쪽 어디서 움찔하면서 잠이 깨버리는 거예요. 몸은 피곤해서 계속 잠이 들려고 하는데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한 상태라 계속 되풀이되고 일어나서 스마트폰 보다가 또 그냥 있어도보다가 다시 잠드려고만 하면 그래서 어제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뜬눈으로 세우고 거의 미칠 지경이 되네요. 밤새 화장실은 얼마나 들락거렸는지, 또 심장 두근거닐까봐도 겁나고.. 아이 학교보내고 죽은듯 한시간 자고 또 일어나고..정말 사는게 괴로워지네요. 우선 가까운 병원을 가볼까 유명병원을 알아볼까 생각이 많습니다. 주변에서이런 형태의 뇌전증이나 발작 보신적있으세요? 잠은 자고싶은데 고문당하는 심정입니다.
IP : 223.62.xxx.1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댓글 감사드립니다 ㅜ
'14.10.21 12:31 PM (223.62.xxx.119)지금 회사에 말하고 병원가려고 나왔는데 오만가지생각이 다 나네요. 그냥 불안장애 증상이라기엔 정도가 너무 심해서 이런 생각이 드네요.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2. 약을
'14.10.21 1:12 PM (223.62.xxx.119)먹지 않고 버텨보려다 ㅜ 의존성이나 저혈압 부작용이 있다고하니 못먹고 이겨보려고 했어요. 수면장애만 아니면 그럭저럭 노력하면 나아지지 않을까싶어서요 한심하죠? ㅜ 신경과 진료 받아보고 약 먹으려구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3. 잎싹
'14.10.21 3:11 PM (222.108.xxx.144)제가 오늘 신경과가서 뇌전증약 받아왔습니다. 잠만 자려고 하면 머리와 몸이 전기감전된것처럼 저려오고 정신이 아득해져서 잠들만하면 깜짝 깜짝 깨는거예요. 식은땀에 심장벌렁거리고 침삼키기도 힘들고 이러다 죽겠다 싶더라구요. 신경과가서 뇌시티부터 온갖 신경검사 다해두 정상으로 나오고 불안우울감도 밀려와서 말씀드렸더니 뇌전증약 주시더군요.
4. 신경과
'14.10.21 3:47 PM (223.62.xxx.51)정신의학과에서 수면장애도 같이 치료하는데 왜 왔냐고 귀찮아하네요..아무래도 여기저기 진료 보러다니는게 건강염려증 환자 같겠지요. 어쨌든 증상 들어보고 뇌신경쪽은 아닌것같다고 하는데 워낙 성의없이 들어서 좀 걱정은 됩니다만 일단 정신과쪽 치료에 따라 가면서 약도 먹어야겠습니다. 댓글주신 님들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