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굴업도에 갔다 왔어요 ㅎ

호호맘 조회수 : 844
작성일 : 2014-10-21 08:45:51

저 굴업도에 갔다 왔어요.

참 아름답고 아담한 섬이더라고요.

백패킹 오신 분들도 많았고요.

저는 민박했는데, 해산물만 이용해서 그리 반찬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지 새삼 감동 받았답니다. ㅎㅎ

 

아이들이랑 개머리언덕 올라갔는데

늦은 가을의 따뜻하고 포근한 햇살에

언덕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갈대밭이 참 그림 같았답니다.

 

갈대밭 사이로 이어지는 오솔길로 아이들이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나한테 뛰어오는데

책에서 읽은 한 구절이 생각나더군요.

 

[ ' 어머니, 제가 어렸을 때 저를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으라고 하셨었죠.

그리고 햇살을 향해 손을 뻗고 따사로운 햇살을 손으로 느껴보라고 하셨어요 '

 

' 그때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니 ? '

 

' 삶은 선물이라고 하셨죠,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따뜻한 햇살처럼

매 순간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선물이라고' ]

 

 

매 순간 순간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풀어보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족이지만, 굴업도 갔다와서 새삼 느낀것..

골프 안배우기를 참 잘했다는 ㅎㅎㅎㅎㅎㅎ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배우라고 구박해도 절대 절대 골프는 안 칠거에요 ㅎㅎ)

 

 

 

 

IP : 61.78.xxx.1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1 8:49 AM (112.162.xxx.113)

    아름다운 굴업도 호텔 짓고 관광단지 만든다든데
    어쩌고 있나요

  • 2. 원글님
    '14.10.21 8:49 AM (175.205.xxx.214)

    눈 뜨자마자 우울한 하루를 시작했는데ㅠ 님글이 참 좋네요. 감사해요. ^^ 저 책 이름이 뭐에요?

  • 3. 호호맘
    '14.10.21 8:54 AM (61.78.xxx.137)

    음...

    아직 안만들고 있어요 ㅎㅎ
    근데 뭐.. 섬의 98% 를 사갔다니..
    중국에 팔아먹던 리조트를 만들던 뭔가 하겠죠 ㅠㅠ
    그놈의 골프 골프 ㅠㅠ 골프가 뭐라고 그 이쁜 섬을 ㅠㅠ

    우리 애들이 크면 이 섬은 아무나 못 들어오는 섬이 되겠구나..
    이렇게 가족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섬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싶어 안타깝더라고요 ㅠㅠ


    윗님 책 이름은 ' 불새여인이 죽기전에 죽도록 웃겨줄생각이야' 라는 책이에요.
    (제가 인용한게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

  • 4. 며칠전
    '14.10.21 9:15 AM (124.50.xxx.60)

    애들아빠도 갔다왔는데 사진으로보니 멋지더라구요 해외갈필요없다고 훼손되지않으면 좋겠어요

  • 5. ...
    '14.10.21 3:10 PM (211.222.xxx.85)

    제가 씨제이 혼자서지만 그래서 불매를 하고 있어요.
    돈벌어서 한다는 짓이 이런거라 제돈 십원이라도 안보태주려고요.
    그렇게 아름다운 섬을 고작 골프장이나 짓겠다고 .....
    섬을 개인이나 기업이 혼자서 소유하는거 금지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266 오늘 사건 보셨나요? ㅇㅇㅇㅇㅇㅇ.. 2014/11/30 799
440265 [그알] S병원 미스터강은 대한민국이 낳은 몬스터였네요 7 미스터강 2014/11/30 3,131
440264 세탁볼 정말 효과있나요? 엄휘.. 2014/11/30 3,312
440263 음악을 부전공으로 4 ㅁㅁ 2014/11/29 1,292
440262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 꼭 보세요.. 3 ㅇㅇㅇㅇ 2014/11/29 1,301
440261 저도 장그래처럼 계약직입니다 5 희망 2014/11/29 2,675
440260 결혼식안가는 부조. 얼마쯤이 적당할까요. 3 ... 2014/11/29 1,049
440259 마$님헤나에서 염색하려는데 질문이요~! 6 새옹 2014/11/29 2,205
440258 윤원희씨 부럽다는 분 지금sbs좀 보시죠 18 미친 2014/11/29 4,674
440257 이승환 팬분들 히든싱어 3번 문자투표해주세용~~ 4 이승환짱 2014/11/29 1,227
440256 이태리 베네치아가 한달정도 머물기엔 어떤가요? 16 여행 질문 .. 2014/11/29 4,219
440255 이제 ...쌀은 또 뭘 먹어야 하나요? 미친나라다 증말... 2 대체 2014/11/29 2,877
440254 이틀 남았습니다.^^ ... 2014/11/29 579
440253 그것이 알고싶다 신해철편해요. 17 우리마왕 2014/11/29 3,538
440252 [추적60분] 이 나라는 정말 한심하네요 8 pluto 2014/11/29 2,795
440251 아메리칸 뷰티라는 영화에서, 치어리더같은 띨친구 5 ........ 2014/11/29 1,647
440250 횟집에서 고등어구이가 나왔는데....먹어보니 완전퍼지고흐믈거리는.. 2 2014/11/29 1,932
440249 추적60분... 저거 뭔가요?? 147 !! 2014/11/29 15,932
440248 2억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6 여유돈 2014/11/29 3,008
440247 얼마전 불이난 동대문 원단상가가 지금 장사하는지 2 동대문 종합.. 2014/11/29 986
440246 화를 거의 안내시는 분도 있나요? 39 ㅇㅇ 2014/11/29 10,417
440245 곧 11시 15에 그것이 알고 싶다.신해철편 5 ㄷㄷ 2014/11/29 1,064
440244 직장생활 현명하게 잘하시는 분들 4 --- 2014/11/29 2,120
440243 세월호228일)실종자님들이 그곳에서 나와 가족품에 안겼다 가시길.. 9 bluebe.. 2014/11/29 382
440242 그것이 알고싶다 기다리고있네요.. 1 ㅇㅇㅇ 2014/11/29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