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굴업도에 갔다 왔어요 ㅎ

호호맘 조회수 : 831
작성일 : 2014-10-21 08:45:51

저 굴업도에 갔다 왔어요.

참 아름답고 아담한 섬이더라고요.

백패킹 오신 분들도 많았고요.

저는 민박했는데, 해산물만 이용해서 그리 반찬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지 새삼 감동 받았답니다. ㅎㅎ

 

아이들이랑 개머리언덕 올라갔는데

늦은 가을의 따뜻하고 포근한 햇살에

언덕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갈대밭이 참 그림 같았답니다.

 

갈대밭 사이로 이어지는 오솔길로 아이들이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나한테 뛰어오는데

책에서 읽은 한 구절이 생각나더군요.

 

[ ' 어머니, 제가 어렸을 때 저를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으라고 하셨었죠.

그리고 햇살을 향해 손을 뻗고 따사로운 햇살을 손으로 느껴보라고 하셨어요 '

 

' 그때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니 ? '

 

' 삶은 선물이라고 하셨죠,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따뜻한 햇살처럼

매 순간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선물이라고' ]

 

 

매 순간 순간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풀어보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족이지만, 굴업도 갔다와서 새삼 느낀것..

골프 안배우기를 참 잘했다는 ㅎㅎㅎㅎㅎㅎ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배우라고 구박해도 절대 절대 골프는 안 칠거에요 ㅎㅎ)

 

 

 

 

IP : 61.78.xxx.1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1 8:49 AM (112.162.xxx.113)

    아름다운 굴업도 호텔 짓고 관광단지 만든다든데
    어쩌고 있나요

  • 2. 원글님
    '14.10.21 8:49 AM (175.205.xxx.214)

    눈 뜨자마자 우울한 하루를 시작했는데ㅠ 님글이 참 좋네요. 감사해요. ^^ 저 책 이름이 뭐에요?

  • 3. 호호맘
    '14.10.21 8:54 AM (61.78.xxx.137)

    음...

    아직 안만들고 있어요 ㅎㅎ
    근데 뭐.. 섬의 98% 를 사갔다니..
    중국에 팔아먹던 리조트를 만들던 뭔가 하겠죠 ㅠㅠ
    그놈의 골프 골프 ㅠㅠ 골프가 뭐라고 그 이쁜 섬을 ㅠㅠ

    우리 애들이 크면 이 섬은 아무나 못 들어오는 섬이 되겠구나..
    이렇게 가족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섬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싶어 안타깝더라고요 ㅠㅠ


    윗님 책 이름은 ' 불새여인이 죽기전에 죽도록 웃겨줄생각이야' 라는 책이에요.
    (제가 인용한게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

  • 4. 며칠전
    '14.10.21 9:15 AM (124.50.xxx.60)

    애들아빠도 갔다왔는데 사진으로보니 멋지더라구요 해외갈필요없다고 훼손되지않으면 좋겠어요

  • 5. ...
    '14.10.21 3:10 PM (211.222.xxx.85)

    제가 씨제이 혼자서지만 그래서 불매를 하고 있어요.
    돈벌어서 한다는 짓이 이런거라 제돈 십원이라도 안보태주려고요.
    그렇게 아름다운 섬을 고작 골프장이나 짓겠다고 .....
    섬을 개인이나 기업이 혼자서 소유하는거 금지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720 초등 저학년 물 어떻게 싸 주세요? 15 버들잎따다 2014/10/23 1,671
428719 양치질 넘 심하게 해서 잇몸이 없어지고 있을때.. 7 궁금이 2014/10/23 3,858
428718 깊이 있는 사각 대접시(그라탕기)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2 그릇고민 2014/10/23 673
428717 과외 선생님 어떻게 알아보시는지요. 3 고2엄마 2014/10/23 1,170
428716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있는데 11 ... 2014/10/23 3,499
428715 강아지 발톱 잘 깎는 비법 있을까요 피 안 나게... 17 강쥐엄마 2014/10/23 3,018
428714 이런 강아지 습관 어떻게 할까요. 5 ,, 2014/10/23 870
428713 유나의거리에서 못 헤어나 2 뒷북 2014/10/23 1,368
428712 주택만 있던 동네에 대단지 아파트 생기면 동네분위기 변하겠죠? 2 ... 2014/10/23 1,321
428711 더블웨어..이렇게 사용하는 분 계신가요? 4 파데 2014/10/23 2,036
428710 헬스하는 데, 자꾸 자기가 먼저 하겠다는 분들 대등법 ? 1 ........ 2014/10/23 1,085
428709 자살하는 판검사들은 왜 그럴까요? 5 사법고시 2014/10/23 4,462
428708 38세에 새로운거 배우는남자 2 화이트스카이.. 2014/10/23 892
428707 묵밥해먹을때 차가운 육수말고 따뜻한 육수는 어떤걸 사나요? 3 가을이오면 2014/10/23 1,226
428706 골절에 홍화씨 드셔본 분 계신가요? 3 골절 2014/10/23 3,957
428705 바쁜 아빠 빼놓고 여행 다니는 거 그만 둬야 할까요? 5 .. 2014/10/23 1,759
428704 피아노천재들은 어려서 5 ges 2014/10/23 1,745
428703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우리 시어머님 11 전화노노 2014/10/23 2,626
428702 외국인에게 우리음식 잡채를 영어로 소개해야 할때 1 잡채 2014/10/23 5,106
428701 오늘이 결혼 기념일인데... 14 2014/10/23 1,766
428700 65세 엄마 뉴욕여행 가기를 원해요~ 11 3333 2014/10/23 2,172
428699 이인호 또 망언, "김구, 건국 공로자 아냐".. 4 샬랄라 2014/10/23 544
428698 왜 자기 직업들을 디스할까요 12 2014/10/23 2,129
428697 외풍차단공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제발 2014/10/23 842
428696 판교사고 사망자중 부부보면 진짜 인명제천인건지.. 1 헐.. 2014/10/23 3,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