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꿈 꾸실 때 있으세요?

조회수 : 942
작성일 : 2014-10-21 00:37:01

눈 앞에 실제로 일어난 일 같은 꿈이라는 전제조건이 있고요,

정말 너무나 이상한 꿈이요.

이상한 꿈은 많지만 실제 제 손에 잡히는 듯한 꿈이면서 이상한 꿈요.

 

오늘 새벽녘에 꾼 꿈이 너무 생생하고 이상해요.

꿈 속이 진짜 현실 같았어요.

 

꿈에서 제가 여러 선생들 그리고 학생들과 회식을 했거든요.

요즈음 너무너무 피곤하긴 합니다. 꿈에서도 무척 피곤했어요.

회식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어느 학생 집인 거예요.

그 학생이란 초5~중1 정도의 조그마한 남학생이었어요.

학생이 자취하는 집 소파에 제가 앉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깜짝 놀라 '아니, 내가 왜 여기 있으며, 방금까지 함께 있던 선생님들과 학생들 다 어디 갔느냐.' 했어요.

그랬더니 그 남학생 왈 '선생님(저요)께서 저희집에 오신다고 하셔서...'라고 하더라구요.

전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내가 회식하다 말고 학생 집에 왜 왔는지... 기가 막히더라구요.

 

여튼간에 그 학생은 혼자 밥을 해 먹더라구요.

예쁜 그릇도 아닌 반찬통들을 두어 개 꺼내놓고 밥을 차리고 있었어요.

저더러 함께 드실래요 하길래 기겁하며 집을 나왔어요.

아직도 그 꿈 속의 집구조가 눈에 생생해요.

 

집을 나오면서 제가 현관문에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니가 반찬을 해 먹니?' 했더니 남학생이 아니래요.

그래서 '엄마가 해다주니?' 했더니 남학생이 그렇대요.

일단 안녕 나중에 보자~하고 그 집을 나와 계단을 내려오며(이 계단도 생생합니다)

나중에 내가 반찬 좀 해서 이 학생에게 갖다줘야겠다 했어요.

 

그러다가 깼네요.

 

너무 이상한 꿈이예요. 하루종일 기분도 별로고요.

IP : 180.224.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1 12:45 AM (1.225.xxx.163)

    실제로 선생님 이세요? 학생도 실제 인물이면 그 학생을 한번 돌아보라는 메세지가 아닐까요?

  • 2. ...
    '14.10.21 2:43 AM (1.177.xxx.85)

    저는 어제 무시무시한 악몽을 꿨는데
    오늘 아무일도 없었어요
    제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총격전이 벌어져 제가 총세례를 한참 받다가
    어떻게든 피하려고 어두운 건물에 숨으러 들어갔는데
    누가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면서 좀비처럼 저를 찾아다니는데..저는 계속 부들부들 떨고..
    거기서 전화벨 때문에 다행히 깼어요
    간만에 꾸는 끔찍한 꿈이었어요

  • 3.
    '14.10.21 4:58 AM (118.42.xxx.125)

    몇달전 꾼 꿈이 아직도 생생해요. 지인들과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있는데 금세 하늘로 뻗어있는 하얀 도로를 달리고있더라구요. 앞엔 파란 하늘과 흰 길만 보이고 밑엔 과수원들이 펼쳐져있는데 과일들이 금빛으로 빛나고 환하고 정말 아름다웠어요. 천국인가 싶었어요. 그리곤 화면이 바뀌더니 제 눈앞에 필름처럼 이상한 화면들이 막 지나가고..몸에 전기가 오는건지 가위에 눌린건지 찌릿찌릿하고.몇번 반복하더니 정말 흐느끼다 깼는데..이게 종교적인건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태어나서 그런꿈 처음이었어요.

  • 4. Dd
    '14.10.21 6:59 AM (24.16.xxx.99)

    저는 거의 매일 그런 꿈을 꾸어요.
    몇개의 에피소드가 연결이 되는.. 스토리가 생생하죠.
    깨고 나면 잠깐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리는데.. 저희 남편과 아이는 꿈을 기억하지 못하더라구요. 꿈을 안꾼다고 주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831 조선백자,청화백자,규방공예등이 있는 달력은 어디서 구입하나요? 1 달력 2014/12/09 511
443830 '안녕하세요' 학원에 지친 아이, "지옥에서 벗어나고 .. 21 ㅇㅇㅇ 2014/12/09 5,002
443829 기내에서 땅콩은 봉투에서 꺼내 먹는게 편하다. 14 대합실 2014/12/09 3,084
443828 방학올때마다 학원특강비가 부담돼요. 6 에구 2014/12/09 1,621
443827 이번 주말에 제주도 가요. 렌트를 할지? 택시로 할지? 6 궁금 2014/12/09 1,041
443826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발생 3 YTN 2014/12/09 1,702
443825 금융권 부동산 시장 하강 움직임에 비상.. ... 2014/12/09 1,121
443824 이사갈 집... 집 나가고나서 확인한번 하면 되겠죠? 2 ... 2014/12/09 939
443823 중국인에게 선물 5 선물 2014/12/09 1,065
443822 어느 인종이 젤 섹시한 것 같아요 6 ... 2014/12/09 2,006
443821 집들이겸 생신상 메뉴좀 봐주세요~ 2 처음입니다~.. 2014/12/09 813
443820 욕실 실리콘 궁금 2014/12/09 417
443819 인강 들으려고 하는데 뭘 준비해야 하나요 ? 2 호호맘 2014/12/09 685
443818 요새 너구리라면 맛이 없나요? 뭘살까 고민중 6 진라면순한맛.. 2014/12/09 1,380
443817 벤타에어워셔 쓰시는분 계신가요? 8 상상 2014/12/09 2,079
443816 사주 어느 정도 믿을 만 한가요? 9 fltkzh.. 2014/12/09 3,360
443815 뷰러 5 2014/12/09 960
443814 가족의비밀 보시는분 5 애청자 2014/12/09 1,683
443813 1월1일 신정에 홍콩가면 어떤가요? 2 새해 2014/12/09 1,259
443812 초등6학년 딸 여드름 치료 조언 부탁드립니다. 8 여드름고민 2014/12/09 4,859
443811 앞으로 대한항공은 안녕~ 6 조용히 2014/12/09 1,223
443810 오늘 롯데월드 가는데.. 10 덜덜 2014/12/09 2,368
443809 퍼스트트린트먼트에센스 추천해주세용 2 화장품 2014/12/09 813
443808 번역일이 힘들다는데... 21 age 2014/12/09 3,328
443807 15년 직장생활/직장내 호칭 혼란스럽네요. 11 연장자 2014/12/09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