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꿈 꾸실 때 있으세요?

조회수 : 771
작성일 : 2014-10-21 00:37:01

눈 앞에 실제로 일어난 일 같은 꿈이라는 전제조건이 있고요,

정말 너무나 이상한 꿈이요.

이상한 꿈은 많지만 실제 제 손에 잡히는 듯한 꿈이면서 이상한 꿈요.

 

오늘 새벽녘에 꾼 꿈이 너무 생생하고 이상해요.

꿈 속이 진짜 현실 같았어요.

 

꿈에서 제가 여러 선생들 그리고 학생들과 회식을 했거든요.

요즈음 너무너무 피곤하긴 합니다. 꿈에서도 무척 피곤했어요.

회식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어느 학생 집인 거예요.

그 학생이란 초5~중1 정도의 조그마한 남학생이었어요.

학생이 자취하는 집 소파에 제가 앉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깜짝 놀라 '아니, 내가 왜 여기 있으며, 방금까지 함께 있던 선생님들과 학생들 다 어디 갔느냐.' 했어요.

그랬더니 그 남학생 왈 '선생님(저요)께서 저희집에 오신다고 하셔서...'라고 하더라구요.

전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내가 회식하다 말고 학생 집에 왜 왔는지... 기가 막히더라구요.

 

여튼간에 그 학생은 혼자 밥을 해 먹더라구요.

예쁜 그릇도 아닌 반찬통들을 두어 개 꺼내놓고 밥을 차리고 있었어요.

저더러 함께 드실래요 하길래 기겁하며 집을 나왔어요.

아직도 그 꿈 속의 집구조가 눈에 생생해요.

 

집을 나오면서 제가 현관문에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니가 반찬을 해 먹니?' 했더니 남학생이 아니래요.

그래서 '엄마가 해다주니?' 했더니 남학생이 그렇대요.

일단 안녕 나중에 보자~하고 그 집을 나와 계단을 내려오며(이 계단도 생생합니다)

나중에 내가 반찬 좀 해서 이 학생에게 갖다줘야겠다 했어요.

 

그러다가 깼네요.

 

너무 이상한 꿈이예요. 하루종일 기분도 별로고요.

IP : 180.224.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1 12:45 AM (1.225.xxx.163)

    실제로 선생님 이세요? 학생도 실제 인물이면 그 학생을 한번 돌아보라는 메세지가 아닐까요?

  • 2. ...
    '14.10.21 2:43 AM (1.177.xxx.85)

    저는 어제 무시무시한 악몽을 꿨는데
    오늘 아무일도 없었어요
    제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총격전이 벌어져 제가 총세례를 한참 받다가
    어떻게든 피하려고 어두운 건물에 숨으러 들어갔는데
    누가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면서 좀비처럼 저를 찾아다니는데..저는 계속 부들부들 떨고..
    거기서 전화벨 때문에 다행히 깼어요
    간만에 꾸는 끔찍한 꿈이었어요

  • 3.
    '14.10.21 4:58 AM (118.42.xxx.125)

    몇달전 꾼 꿈이 아직도 생생해요. 지인들과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있는데 금세 하늘로 뻗어있는 하얀 도로를 달리고있더라구요. 앞엔 파란 하늘과 흰 길만 보이고 밑엔 과수원들이 펼쳐져있는데 과일들이 금빛으로 빛나고 환하고 정말 아름다웠어요. 천국인가 싶었어요. 그리곤 화면이 바뀌더니 제 눈앞에 필름처럼 이상한 화면들이 막 지나가고..몸에 전기가 오는건지 가위에 눌린건지 찌릿찌릿하고.몇번 반복하더니 정말 흐느끼다 깼는데..이게 종교적인건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태어나서 그런꿈 처음이었어요.

  • 4. Dd
    '14.10.21 6:59 AM (24.16.xxx.99)

    저는 거의 매일 그런 꿈을 꾸어요.
    몇개의 에피소드가 연결이 되는.. 스토리가 생생하죠.
    깨고 나면 잠깐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리는데.. 저희 남편과 아이는 꿈을 기억하지 못하더라구요. 꿈을 안꾼다고 주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056 유통기한 지난 유기농 비정제설탕 2 .. 2015/01/15 3,232
456055 뉴욕타임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황선 구속 타전 light7.. 2015/01/15 576
456054 제 나이 50, 크로스백 추천해주세요 1 크로스백 2015/01/15 1,448
456053 [불펜 펌] 인천 송도 폭행어린이 지인입니다. 7 젝일 2015/01/15 12,932
456052 예전글인데 팔운동 글 찾아요 ;;;;;;.. 2015/01/15 489
456051 정체기인지 더는 안빠지는건지 ㅠㅠ 5 다이어터 2015/01/15 1,560
456050 감기 기운 있을 때 온천해 보신 분 있으세요? 5 미라니 2015/01/15 3,117
456049 네이버 해킹 당해보신 분 ㅠㅠ 12 .. 2015/01/15 1,891
456048 보너스 이천만원을 어찌 넣을까요? 내 이야기 .. 2015/01/15 1,546
456047 부모님 모시고 가는 중국 여행 조언 좀 해주세요. 5 여행 고민 2015/01/15 2,559
456046 학창시절 체육,무용, 가정 선생님들 이상한 분들 많지 않았나요?.. 31 돌이켜보면 2015/01/15 7,158
456045 저는 술을 많이 마셔요. 22 .. 2015/01/15 4,611
456044 먼저 만나자, 어디서 만나자 이런거 귀찮은거죠? 2 다들 2015/01/15 1,092
456043 땅콩항공에서 감사하다고 1 땅콩 2015/01/15 1,475
456042 언론인 김어준 주진우에 대한 지지 청원 4 곧16일 2015/01/15 837
456041 이런남자 결혼하면 좋아질까요? 23 2015/01/15 5,448
456040 천만원 2 소래새영 2015/01/15 1,987
456039 3월 만기인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2 세입자 2015/01/15 961
456038 드뎌 허삼관매혈기 봤어요 10 허삼관 2015/01/15 4,267
456037 콩나물밥에 돼지고기를 안넣음 맛없나요 8 콩나물 2015/01/15 1,785
456036 김주하 발목 잡은 불륜책임 각서 … 재산분할 손해 봤다 35 siaa 2015/01/15 20,788
456035 많이 보고싶어.. 9 .. 2015/01/15 2,073
456034 이케아 길이조절 침대.. 사보신분?? 10 ㅇㅇ 2015/01/15 5,429
456033 급) 라코타치즈 전기밥솥에 5시간 넘었는데 꿈쩍도 안해요 3 졸려 2015/01/15 1,271
456032 아이들 철저하게 케어잘하고 잘키운 분들은 어떻게 키우셨나요? 11 2015/01/15 5,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