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30대되는 직장인이에요.
지난 주 며칠간 사외교육이어서 교육끝나자마자 신랑 퇴근할때까지 시간떼우느라
근처 백화점에서 아이쇼핑을 했는데요.
교육이라 블랙+네이비 조합의 호피무늬 트렌치, 블루셔츠, 레깅스, 살짝 굽있는 운동화, 샤* 보이백
이렇게 약간 캐주얼하게 입었었어요.
구*라는 브랜드에서 봐둔 코트가 있어 온김에 그거나 보고가야겠다 하고
들어갔는데, 차림새나 분위기나 매니저인것 같더라고요.
매장 들어서자마자 특별히 보는거 있느냐 묻길래
룩북에서 봐둔 회색코트가 있어서 보고 싶다고,,, 간단한 설명을 하니까
갑자기 위아래를 훑더니 대뜸 " 패션공부하는 학생이죠?" 라고 묻더라고요.
평소에 당황하면 얼굴이 붉어지는 스타일이라 좀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지니,,,
내가 설명하는 코트는 없는거 같다며, 완판되었거나 안들어온거라고,,,
딱히 생각나는 게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디피된것처럼 이렇게 슬림한 라인이 아니라, 약간 풍덩한 느낌이다 했더니,,
저희 브랜드는 원래 다 넉넉한 디자인이라며....
뭐랄까,,, 딱봐도 안살것 (혹은 못살것) 같았는지 별로 그 제품을 찾아주려는 노력도 안하고,
매장에 들어온 목적이 뭐니? 이런 거북스러운 표정;;;;
그 여자와 저의 대화나 물건을 찾아달라는 제 요구는 진짜 물과 기름처럼 서로 동동 뜨는 느낌인거에요.
괜히 기분도 나쁘고,, 불쾌한,,,, 그런 기분,,,,
마침 사이즈 있거나 하면 구매할까도 생각하고 들어간거긴한데, 그런식으로 나오니
괜히 기분이 그래서 그냥 나오기는 했는데,,,
대체 어떤 의도로 이렇게 대한걸까요?
아직 그 브랜드를 입을만한 나이대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일까요?
아님 구매력없는 학생이라고 생각해서 일까요? (동안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