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소소한 로망..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소소한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4-10-20 18:30:01

저에겐 작은 로망이 있어요.

매일 힘들게 일하고 밤늦게 들어가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한집에서 만나서 하루를 이야기하고,

비록 미천한 실력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먹고 싶어하는 것 만들어서 해먹이고,

가끔은 상대방이 집에 들어오기 전에 맛있는 것 해놓고 기다리고.

모르겠습니다. 막상 누군가와 함께 살면 저렇게 소소하게 살 수 있을지.

음식하는거 참 좋아하는데요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해주고 싶진 않거든요.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 아니라면 같이 살아도 밥해주기 귀찮을 것 같아요.

제 사랑의 기준은 밥을 해서 먹이고 싶으냐 인것 같습니다.

글쎄요.. 그런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여기 82쿡에 들어와서 저녁상 차리는 이야기, 주말에 밥해먹은 이야기들 보면 가슴 한켠이 쓸쓸해져요. 저 혼자서도 맛있는거 잘 만들어 먹긴 하지만 그래도 음식해서 같이 먹을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제가 가진 다른 행복들을 생각하면서 잘 지내야겠죠^^

이 사이트는 배워가는 것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쓸쓸해지는 사이트입니다....

IP : 183.98.xxx.1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망
    '14.10.20 6:38 PM (220.76.xxx.234)

    반드시 실현될 로망을 갖고 계시네요
    그런 꿈을 꾸며 결혼하지만 현실은 좀 다를수 있지요
    투닥거리며 오늘은 뭘해먹나..이게 일상으로 다가오면 지루해집니다
    지루함을 잘 이겨내는게 행복의 비결이라고 해서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짝을 먼저 만나길 기도합니다

  • 2. ^^
    '14.10.20 6:44 PM (203.152.xxx.185)

    로망은 로망잉뿐....

    그 소소한 로망이 현실이 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되고 의무가 되면 종종 매우 자주 짜증납디다 -_-

  • 3. 저기요
    '14.10.20 6:45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그건 진짜 실현가능한것 입니다.
    근데 그일을 365 ×3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헐입니다..

  • 4. *^^*
    '14.10.20 7:55 PM (112.153.xxx.105)

    밥을 같이 먹는것은 참 많은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글이 참 따뜻하네요.
    그 로망도 타성과 무의미로 점철되기도하지만...뒤돌아 생각하면 그런 밥상 저런 밥상 같이 차리고 치우고 그 자체가 일상을 엮어가며 만드는 무늬같습니다.

  • 5. ..
    '14.10.20 7:55 PM (1.226.xxx.142)

    좋은 분 만나실 거에요.
    원글님 로망이 참 예쁘네요^^

  • 6. 원글
    '14.10.20 8:55 PM (183.98.xxx.176)

    맞아요. 선생님들 말씀대로 실제 살면 또 달라질 수도 있겠죠. 오늘 저녁 준비 다 마치셨다는 어떤 분 글 읽고는 혼자 괜히 울컥해져 글 남겼습니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247 중학생수준(?) 영어인강 알려주세요~ 4 영어공부 2014/10/22 1,937
428246 새벽기도 나가서 기도하고 19 수요일 2014/10/22 5,413
428245 피임한 기간만큼 아기가 안생긴다는 말 있죠.. 18 피임 2014/10/22 4,482
428244 가계부어플 뭐쓰시나요? 9 .. 2014/10/22 1,839
428243 내 사랑 동하씨~ ^^ 4 ... 2014/10/22 1,449
428242 등이 아픈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세요? 25 두드림 2014/10/22 3,678
428241 우리나라는 잘사는 사람이 많은걸까요 허세일까요 22 .. 2014/10/22 11,158
428240 간경변 앓고도 오래사시는 분 보셨나요? 8 슬픔 2014/10/22 2,553
428239 홈쇼핑에서 구입한 제품 마음에 드는데 사은품이 안 왔어요. 4 ... 2014/10/22 1,811
428238 '조건없는' 100만원으로 절망 속 60대에 희망준 女약사 7 감동 2014/10/22 2,801
428237 40대 화장품은 뭐가 좋을까요? 8 붕붕카 2014/10/22 2,482
428236 효효~지금 드디어 갈색병 구입했네요! 5 .. 2014/10/22 2,174
428235 학원강사 계약서 4 햇살 2014/10/22 1,758
428234 목소리나 부정확한 발음 고치기 위해 스피치학원 가면 도움 되나요.. 11 중저음 2014/10/22 3,123
428233 남편이 남직원과 둘이 노래방에 다녀왔다네요 2 . . ... 2014/10/22 1,888
428232 인스타그램 인스타 2014/10/22 918
428231 얼린오징어 어떻게 해동하나요? 2 ... 2014/10/22 2,349
428230 엄만 동생만 좋아하나봐.. 7 아이쿠 2014/10/22 1,124
428229 딸이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내용펑) 14 ,,, 2014/10/22 3,840
428228 여자의 인생은 30대에 완성된다는 말에 동의하시나요? 12 질문 2014/10/22 4,062
428227 답변 절실해요. 전세만기 관련이요. 꼭좀 부탁드려요. 4 ... 2014/10/22 993
428226 옛날 8~90년대 공익광고들 정말 무서웠었죠. 1 .. 2014/10/22 1,295
428225 생선을 굽고보니 1 맛없다 2014/10/22 820
428224 관절이 돌아가며 아파요.... 4 SJSJS 2014/10/22 2,227
428223 진미가 곽사장 만나는것 맞나요? 6 유나의거리 2014/10/22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