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자신이 너무 미련해서 싫어요. . .

오지랖아줌ㅁᆞ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4-10-20 17:38:45
전세준집이 다음달11월23일인데
매매를 한다고 10월9일에 세입자에게 얘기했어요.
매매의사없다시기에 부동산에 내놓겠다고요,
지금 저희가 사는집도 앞동인데 둘다 내놓는다고 했죠.
근데 요새 전세가 없으니 걱정을 많이해서 마음이 안좋았지요.
일주일쯤 내놓다보니 집보러 오는분들이 몇분 다녀가셨고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고,
저집도 안됐고
하던차에 세입자가 다음달13일전세가 있다길래
매매도 안됐는데
돈을 빼줄수없으니 말일까지 기다려보고
안팔리면 전세금을 대출받아 빼주겠다고
했죠.
근데 너무 우리집생각만 하는것같아서
미안한더라구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던차에
제가 그럼 일년연장을 하자는실언을 했어요
너무 전세가 없다고 울듯하기도 하고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ㅠ
그게 지난 금요일예요ㅠ
근데 오늘 전세집을 보고 사겠다는
사람이 왔어요.
미안했지만 전화했더니
오늘은 보여주기 싫다고 하면서
내일 오라고 하면서
일년연장했으니까
이사갈 전세를 구해주면 나가겠다고 하네요.
그것도 바로 그아파트 아님 싫다고...
보통 나가라는것도 세달전에 말해야하는데
한달보름남기고 얘기한것도 속상하다
맞아요~~
구도계약도 계약이고
몇일도 안돼서 바꾸니 화가 많이나겠지요~~
그분에게 화나는게 아니고
제자신에게 많이 실망을 했어요.
다 좋은게 좋은거다
남에게 아픈소리하지말자고 해서 일년연장을
그쪽 생각해서 섣부르게 제안한것도
제가 가볍고...
제나이 42입니다.
이건 오지랖도 아니고
착한것도 아니고,
되려 여러사람 힘들게만 했네요.
IP : 112.154.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14.10.20 5:46 PM (222.119.xxx.240)

    충분히 속상하신데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그래도 원글님 사정이 우선이죠 좀 성급하게 일년연장 한다고 했다가 번복해서 못된사람 되었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미안하다고 하시고 보통 그런 사정이면 자기들도 전세 1년주는거보다 매매가 주인집이 훨 나은거 아니까 계속 뭐라고는 안할겁니다 잘 해결되시길

  • 2. 원글
    '14.10.20 5:50 PM (112.154.xxx.27)

    위로감사드려요ㅠ
    살짝 그분에게 서운했던 제자신에게도 너무
    화가 남니다.
    배려없이 이기적으로 살아야하는가 싶기도 하고..
    내가 그입장이라도 그렇겠다싶어
    중심없는 제 자신이 한심해서요~~

  • 3. 어찌됬든
    '14.10.20 5:51 PM (222.119.xxx.240)

    전세를 구해 나가야 하는 그 입장이 더 서운하긴 하겠죠
    원글님이 미리 고지+ 말 번복한건 잘못이긴 하지만 뭐 그리 우울해하실 일은 아닙니다
    솔직히 그 입장이 더 우울할거에요 집없는 설움이지..이러면서요 ㅠㅠ
    앞으로는 특히 거래에 있어선 원칙대로 감정에 휘둘리지 마시고 하셔요^^

  • 4. 원글
    '14.10.20 6:31 PM (112.154.xxx.27)

    맞아요,
    이런 큰일을 이나이먹고도
    감정에 휘둘렸다는게
    더 바보스러워요.
    그세입자분께도 미안하구요~~

  • 5. 전혀
    '14.10.20 7:15 PM (211.59.xxx.111)

    미련하지 않아요
    매매자가 나타날줄 어디 알았나요?
    선한 마음 갖고 계시니 순리대로 잘 풀릴듯요
    저는 하도 진상 집주인을 겪어본지라ㅋㅋ

  • 6. ...
    '14.10.20 9:11 PM (116.123.xxx.237)

    원칙대로 하는게 좋더군요
    안된마음에 봐주다 나만 고생한 경우가 흔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612 디딤돌 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대출이 있을까요? 7 알쏭달쏭 2014/10/21 3,869
429611 보이지 않는 탯줄 자르기 _ 좋은 글 소개해요! 1 해피고럭키 2014/10/21 1,029
429610 수능영어 절대평가 한다는데요. 6 .. 2014/10/21 2,272
429609 아파트 탑층은 아닌데 옆라인 옥상이랑 연결이 되어있으면 2 ........ 2014/10/21 1,654
429608 헤어진 남자가 너무 그리워요 연락하면 안된다는거 아는데요 19 ,,, 2014/10/21 6,077
429607 5세 생일이 늦은 아이 어린이집이 좋을까요 유치원이 좋을까요.... 3 육아고민 2014/10/21 1,197
429606 LED가 눈에 안좋나요? 1 ㅇㅇㅇ 2014/10/21 2,097
429605 ”성수대교 붕괴 20년..아직도 그 다리를 건너지 못합니다” 세우실 2014/10/21 881
429604 코스피 떨어졌던데 지금 거치식펀드 들어가는거요 5 고민 2014/10/21 1,589
429603 카카오스토리에 광고가 떠요 카톡 2014/10/21 752
429602 빈혈인데 혈액종양내과 진료받아야 하나요... 8 무기력맘 2014/10/21 2,312
429601 깍두기가 짜고 쓴맛이 도는데요.. 9 깍두기 2014/10/21 15,291
429600 자전거 사고 피해자인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14 자전거 2014/10/21 2,496
429599 신안 증도 염전체험하려는데 괜찮은 민박. 펜션 추천해 주세요 신안 2014/10/21 989
429598 이혼은 안하고 같이 안사는 집 있나요 6 지누곰 2014/10/21 3,052
429597 고2 저희딸 어떻하면 좋을까요? 9 내년고3 2014/10/21 3,330
429596 급질) 독산역에서 북스원 홈플러스가려면 어떻게 타나요? 3 ^^* 2014/10/21 766
429595 시간선택제? 시간선택제 2014/10/21 856
429594 쌀뜨물 세안 방법에대해 질문드려요.. 2 딸셋맘 2014/10/21 1,996
429593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혹시 있으신가요? 6 == 2014/10/21 1,230
429592 떫은감, 식품건조기에 말리면 맛있어지나요? 5 저 산너머엔.. 2014/10/21 2,973
429591 온집안 전등을LED등으로 바꿀까하는데요 15 어때요? 2014/10/21 3,357
429590 통일부 기자단 뿔났다 "박근혜 정부, 거짓말은 하지마라.. 샬랄라 2014/10/21 1,345
429589 사주.. 7 dd 2014/10/21 2,146
429588 북한의 산재 병원 모습 7 진실 2014/10/21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