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자신이 너무 미련해서 싫어요. . .

오지랖아줌ㅁᆞ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14-10-20 17:38:45
전세준집이 다음달11월23일인데
매매를 한다고 10월9일에 세입자에게 얘기했어요.
매매의사없다시기에 부동산에 내놓겠다고요,
지금 저희가 사는집도 앞동인데 둘다 내놓는다고 했죠.
근데 요새 전세가 없으니 걱정을 많이해서 마음이 안좋았지요.
일주일쯤 내놓다보니 집보러 오는분들이 몇분 다녀가셨고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고,
저집도 안됐고
하던차에 세입자가 다음달13일전세가 있다길래
매매도 안됐는데
돈을 빼줄수없으니 말일까지 기다려보고
안팔리면 전세금을 대출받아 빼주겠다고
했죠.
근데 너무 우리집생각만 하는것같아서
미안한더라구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던차에
제가 그럼 일년연장을 하자는실언을 했어요
너무 전세가 없다고 울듯하기도 하고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ㅠ
그게 지난 금요일예요ㅠ
근데 오늘 전세집을 보고 사겠다는
사람이 왔어요.
미안했지만 전화했더니
오늘은 보여주기 싫다고 하면서
내일 오라고 하면서
일년연장했으니까
이사갈 전세를 구해주면 나가겠다고 하네요.
그것도 바로 그아파트 아님 싫다고...
보통 나가라는것도 세달전에 말해야하는데
한달보름남기고 얘기한것도 속상하다
맞아요~~
구도계약도 계약이고
몇일도 안돼서 바꾸니 화가 많이나겠지요~~
그분에게 화나는게 아니고
제자신에게 많이 실망을 했어요.
다 좋은게 좋은거다
남에게 아픈소리하지말자고 해서 일년연장을
그쪽 생각해서 섣부르게 제안한것도
제가 가볍고...
제나이 42입니다.
이건 오지랖도 아니고
착한것도 아니고,
되려 여러사람 힘들게만 했네요.
IP : 112.154.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14.10.20 5:46 PM (222.119.xxx.240)

    충분히 속상하신데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그래도 원글님 사정이 우선이죠 좀 성급하게 일년연장 한다고 했다가 번복해서 못된사람 되었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미안하다고 하시고 보통 그런 사정이면 자기들도 전세 1년주는거보다 매매가 주인집이 훨 나은거 아니까 계속 뭐라고는 안할겁니다 잘 해결되시길

  • 2. 원글
    '14.10.20 5:50 PM (112.154.xxx.27)

    위로감사드려요ㅠ
    살짝 그분에게 서운했던 제자신에게도 너무
    화가 남니다.
    배려없이 이기적으로 살아야하는가 싶기도 하고..
    내가 그입장이라도 그렇겠다싶어
    중심없는 제 자신이 한심해서요~~

  • 3. 어찌됬든
    '14.10.20 5:51 PM (222.119.xxx.240)

    전세를 구해 나가야 하는 그 입장이 더 서운하긴 하겠죠
    원글님이 미리 고지+ 말 번복한건 잘못이긴 하지만 뭐 그리 우울해하실 일은 아닙니다
    솔직히 그 입장이 더 우울할거에요 집없는 설움이지..이러면서요 ㅠㅠ
    앞으로는 특히 거래에 있어선 원칙대로 감정에 휘둘리지 마시고 하셔요^^

  • 4. 원글
    '14.10.20 6:31 PM (112.154.xxx.27)

    맞아요,
    이런 큰일을 이나이먹고도
    감정에 휘둘렸다는게
    더 바보스러워요.
    그세입자분께도 미안하구요~~

  • 5. 전혀
    '14.10.20 7:15 PM (211.59.xxx.111)

    미련하지 않아요
    매매자가 나타날줄 어디 알았나요?
    선한 마음 갖고 계시니 순리대로 잘 풀릴듯요
    저는 하도 진상 집주인을 겪어본지라ㅋㅋ

  • 6. ...
    '14.10.20 9:11 PM (116.123.xxx.237)

    원칙대로 하는게 좋더군요
    안된마음에 봐주다 나만 고생한 경우가 흔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974 부모님 임종때까지 곁에서 돌봐드린분 계시나요? 16 ,,, 2014/12/04 15,427
441973 외대에서.. 2 사시,행시 2014/12/04 1,164
441972 고등학교 급식실 비정규직 월급이 얼마나 되나요? 5 겨울 2014/12/04 4,236
441971 중딩딸 이 추운데도 살색스타킹만 신어요 17 안춥나? 2014/12/04 3,873
441970 엄마 침대위에 놓을 전기열패드 추천요~~ 3 처음본순간 2014/12/04 756
441969 데스크탑 컴퓨터 수리 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4 수리 2014/12/04 680
441968 오 마이 베이비라는 프로 재밌나요?. 14 ㅇㅌ 2014/12/04 2,666
441967 복비 관련 오늘 있었던일. 7 가마니 2014/12/04 1,759
441966 뛰어난 형제자매로 인해 힘들었던 분은 3 ㅌ허 2014/12/04 1,535
441965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1 2014/12/04 996
441964 직장에서 미움받아 본적 있는분 5 2014/12/04 1,949
441963 아빠 어디가- 보면 많이 불편하대요. 19 생각의 차이.. 2014/12/04 15,121
441962 월세 질문드려요...꼭 대답 부탁드려요 5 프리 2014/12/04 821
441961 영어유치원 종일반도 있나요? 4 으춥다 2014/12/04 1,119
441960 소금구이,매운양념,간장 양념,어느 맛을 선택할까요? 장어집에 갑.. 2014/12/04 416
441959 19)흉한쩍벌남~ 비위약한분패스 32 부끄러워 2014/12/04 15,005
441958 파밥 . 노력대비, 재료비 대비해서 정말 맛있어요 18 흠.. 2014/12/04 4,896
441957 아이들 장난감 얼마나 필요할까요? 7 아이들 2014/12/04 765
441956 상해날씨? 2 아일럽초코 2014/12/04 624
441955 평생 함께할 사람을 알아보는 방법(조언 부탁해요 9 ㅁㅁ 2014/12/04 3,005
441954 요즘 산에갈때 입을만한 두툼한점퍼 사려구요 겨울 산행 2014/12/04 355
441953 완전 따뜻한 바지 좀 알려주세요 12 .. 2014/12/04 3,346
441952 연극배우 .. 참 매력적인 직업 6 5434 2014/12/04 2,206
441951 1년 넘은 직원이 없는 회사. 1 dd 2014/12/04 1,316
441950 전세 재계악 부동산끼고해야하죠? 7 질문 2014/12/04 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