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7세..그네를 무서워 하는 아이

육아는 어려워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14-10-20 17:05:11

7세 남아 인데요..

그네나 이런 놀이기구를 못타요..

놀이터에서 조금 높은 곳은 올라가지도 못하고 다리가 후들후들해요..(구름 사다리나 이런 곳)

 

전 그냥 운동능력이 떨어지나  보다 생각했는데..

이런 불안이나 공포 이런 것들은..

감각통합이나 이런 치료등을 통해서 잡아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학교나 사회생활 할 때 자신감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혹시 이런아이 키워 보신분 계신가요?

다른 면으로는 특별히 문제는 없어요..

지금으로서는 놀이터에 가서 하는 신체 활동놀이에 그냥 그런 성향이 아니라..

굉장히 위축감을 보인다고 느껴져서요.

 

IP : 115.21.xxx.1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0 5:06 PM (220.116.xxx.250)

    꼬끼오패스 박그네가 댓통에 앉아있으니 그렇지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
    그 그네가 그 그네는 아니겠지만 이름이 똑같으니 아이도 몸서리 처지는것 아닐까요

  • 2. 닥out
    '14.10.20 5:13 PM (50.148.xxx.239)

    이 그네가 그 그네가 아니었네요.
    그런데 걱정마세요.
    저의 아들애도 그 즈음에 미끄럼틀 타는 것을 굉장히 무서워했는데 친구들과 놀다보니까 같이 어울려야 할 필요를 느꼈는지 금방 타더라고요. 그럴때가 있는 것 같아요.

  • 3. 제가 그랬어요
    '14.10.20 5:16 PM (70.178.xxx.62) - 삭제된댓글

    초등입학 할때까지도 그네 못 탔고,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활동은 다 무서워했나봐요.
    수영도 못 해요.....무서워서;
    지금 중년인데도 놀이기구는 영 못 타고, 약간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지능적으로 오히려 높고, 지적인 면은 문제 없어요. 공부해서 먹고 살아요.
    그렇다고 몸치도 아니고 운동신경이 없는 건 아닌데, 높은것들,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것에
    본능적으로 공포가 있어요..

    단, 성격이 예민한 편이고, 덕분에 조심성은 엄청 많고, 계단 내려갈때 발 끝만 보고..뭐, 그 정도입니다.
    남들은 제가 무척 조신하고, 꼼꼼하다고 합니다....;

  • 4. ...
    '14.10.20 5:18 PM (14.34.xxx.13)

    어느정도인지 직접 보질 못해서 모르겠지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게 아닌가 좀 걱정되네요. 자신감 무제나 치료법등은 누가 그런 말을 한건가요? 남성성에 대한 선입견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 5. 동갑내기
    '14.10.20 5:22 PM (59.9.xxx.55)

    저도 7세 남아 키우는데 비슷해요..
    높은 곳 올라가는거 엄청 무서워 하고 그네는 뒤에서 살짝만 밀어줘야 타요
    어릴 때부터 엄청 무서워했구요
    근데 잘 살펴 보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5살 때보다는 조금 더 높이 올라가고 6살 되면서 그보다 높이..
    전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큰 걱정 안하고 있는데 통합치료 해야 하나요?ㅠㅠ

  • 6. 지금도
    '14.10.20 5:27 PM (175.208.xxx.86)

    무서워요, 저는.
    내려올 때 가슴이 먹먹해요.

  • 7. 저도
    '14.10.20 5:44 PM (182.221.xxx.59)

    구름 사다리나 정글짐?이런류를 전혀 못 했어요.
    다른 놀이터 기구는 다 신나게 이용하고 자전거도 잘 타고 했는데 유독 기어 올라가는 종류가 너무 무서워서요.
    초등시절엔 아무래도 운동신경 떨어지는거니 불편하긴 했는데 중등 이상되면 그런 기구 이용할 일도 없고 사는데 지장 없던데..

  • 8.
    '14.10.20 5:51 PM (182.226.xxx.10)

    안정환도 운동신경 좋고 성공했지만 무서운거 싫어하잖아요.
    아어가에 나오는 리환이 겁 많은거.. 다 아빠 닮아서 그래요.
    인터넷에 보면 안정환 선수시절 바이킹 무서워서 쩔쩔 매는거 있어요.
    어느 정도는 성향이라고 인정하고. 소소한거는 같이 하면서
    '거 봐.. 괜찮지? ^^'하고 말해주는 식으로 하세요

  • 9. 우리아들들
    '14.10.20 6:22 PM (121.134.xxx.54)

    그네탄것도 초등입학해서고 자전거도 4학년되서 두발자전거탔네요
    개인차가 있는걸 왜 받아들이지 못하는사회가 된건지 씁쓸해요

  • 10. 처음처럼
    '14.10.20 6:38 PM (117.7.xxx.207)

    그냥 무서운 정도가 아니고 불안 공포면 전문기관에서 진단 받아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차후 님말대로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봐요. 울 애가 통합감각이 떨어져서 치료 빋았어요. 남들보기엔 운동 못하는 애지만 본인이 그 상황을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 갔는데 집에서 통힙감각 키울수있는 운동법도 배우고 좋았어요.

  • 11. 9살아들
    '14.10.20 7:14 PM (211.221.xxx.28)

    7살때 그네를 앉아서만 탔는데 높이 못탔어요...
    그래도 그네는 좋아하더라구요.
    6살때는 아예 못타고...남들 시선의식해서...
    7세때는 아무도 없는 놀이터라 맘껏 실컷 타고 놀았어요.
    9살인 지금에야 그네를 서서 타더라구요.
    높은곳도 곧잘 올라가고...
    아들이 예민한 성향이 있는데 .. 부모들이 고소공포증이 둘다 있어요.
    그래서 이해함...;;;
    생각보다 놀이터에서 지금은 잘 놀고 있어요

  • 12. 흠...
    '14.10.20 9:54 PM (180.224.xxx.78)

    엄마는 누구보다 아들을 잘 알지요..
    우리 아이도 정글짐 못타고 미끄럼틀 사이에 있는 구름다리(?)를 못 건넜어요.
    시간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억지로 위안했지만 용기내서 지금 감각 통합 치료 받았고 지금 많이 나아졌어요.

    지금 님께서 보시기에 뭔가 불안 공포가 보인다면 감각통합 기관을 방문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예민한 성격도 있겠지만, 뇌 어디에선가 감각을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개인차의 문제나, 서로 다름을 이해 못하는 차원이 아닙니다.

  • 13. 육아는 어려워
    '14.10.21 12:53 AM (175.210.xxx.189)

    댓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하나하나 다 도움 되네요..
    우리 아이는 정말 몸쓰는 걸 싫어하는구나 이 정도가 아니라고 느껴졌는데..며칠전 재활쪽에 일하시는 분이 우연히 아이 노는 걸 보시더니..사설에 가서 꼭 상담을 받아보라 하더라구요
    경제적인 것도 그렇고..이런 걸 꼭 해야하나 고민도 되고..그런 중이었어요..정말 도움 많이 되었네요..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853 디오스 양문형?4도어?..어떤게 나을까요?? 3 부자맘 2015/01/01 1,938
451852 미혼인데요, 남동생이 먼저 결혼했는데 저의대한 호칭 10 사람의 마음.. 2015/01/01 2,511
451851 여행 싫어하는분 계세요?? 24 ㅇㅇ 2015/01/01 7,174
451850 1년 연봉을 걸치고 다니는 여자라네요. 12 이정재 2015/01/01 6,591
451849 오늘 팽목항 3 유리동자 2015/01/01 1,224
451848 왜 낳았냐고 원망할까봐 4 아이 2015/01/01 2,069
451847 전세들어갈 집.. 짐 빼고 나니 벽지에 곰팡이... 집주인이 해.. 3 곰팡이 2015/01/01 4,537
451846 지 뱃속만 편한 큰 아들... 5 ㅠㅠ 2015/01/01 2,756
451845 국민티비 노종면 국장님 제발 돌아와 주세요~ 1 국민티비 2015/01/01 1,560
451844 40중반 아줌씨들 7 ㅁㅇ 2015/01/01 5,300
451843 입시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6 엄마 2015/01/01 1,361
451842 세월호261일) 새해 첫날.. 아직 차갑고 어두운 곳에 계신 분.. 11 bluebe.. 2015/01/01 530
451841 남편이 있어서 좋은 점?? 굳이 이 사람일 필요가??? 13 모르겠다 2015/01/01 3,957
451840 침대사야하는데요. 1 .. 2015/01/01 933
451839 ㅇ ㅎ ㅅ 14 짜증 2015/01/01 2,877
451838 인터넷 보세쇼핑몰에서 오리털패딩 구입하신분 계신가요? 1 지름신 2015/01/01 956
451837 중국어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3 궁금이 2015/01/01 1,362
451836 서태지콘서트 다녀왔어요 28 joy 2015/01/01 4,220
451835 명품 가방 좀 추천해주세요. 7 육아맘 2015/01/01 2,535
451834 국가장학금 받을때 공인인증서요 3 .. 2015/01/01 1,471
451833 남대문 아동복 도매/사입에 관해 궁금해요 8 아동복판매 2015/01/01 5,976
451832 제가 심심하니 조카 데려다키우라는 농담하는 시어머니 38 농담? 2015/01/01 14,559
451831 이 식품이 뭘까요? 2 ^^;; 2015/01/01 1,040
451830 양재역쪽에서 아산병원이 먼가요 9 2015/01/01 840
451829 차명계좌관련 9 고민중 2015/01/01 1,612